앞으로 일어날 일, 호시 신이치 지음, 윤성규 옮김/ 지식여행
"앞으로 일어날 일"은 지식여행 출판사에서 "호시 신이치의 플라시보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내어 놓은 책들 중 제 25권째이다. 올 봄 일본어 공부중에 접했던 일본의 SF작가 호시 신이치星新一의 단편모음집인 것이다. 단편이라기 보다는 꽁뜨라고 칭하는 것이 나으리라. 저자도 자신의 글을 쇼트쇼트ショートショート, 즉 초단편소설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이 열 페이지 이내 정도로서, 묘사로 승부하기 보다는 구성과 소재, 그리고 반전을 제공하는 글이다. 이런 글만 1000편이 넘게 발표했으며 반응도 좋아 시리즈가 3000만부 넘게 판매되었다고.
책의 내용은 기대와는 달리 평범한 편이었다. 그러나 작가가 어떠한 스타일인지는 확실히 알 수 있었고 그의 다른 책은 수작들도 많이 있으리라는 기대는 들었지만 쇼트쇼트라는 것이 주는 이야기 전달력에는 한계가 있었다. 어찌 보면 "호시 신이치의 아이디어 노트"인 것. 영화나 게임, 소설등의 창작에 영감을 얻기 위한 방안으로서는 안성 맞춤이다. 그러나 나로서는 누가 "호시 신이치 베스트"해서 뽑아주지 않는 한 이 시리즈의 다른 책으로는 손이 가지 않을 것이다.
Things to Happen by Shinichi Hoshi.
This book is a collection of very short Sci-fi novels by Shinichi Hoshi. The author is famous Sci-fi writer in Japan. His writing style, Short-short as he calls, is a new approach to Sci-fi (or literature) genre. Each one is around 10 pages only and holds minimum elements to be regarded as a story. Because it's too short amount to write details, the author rather put an emphasis on using fresh material, plot, flow, and inspiration which readers can meet with joy. The book can be regarded as rather idea note of sci-fi stories. Creators can be inspired by his story. However, it's true that around 10 pages are surely too short amount to get much impact unless the pieces is awesome.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