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30일 수요일

Essay / 수필

I was delight to find the news that Kyung-Sook Shin, Korean woman writer, enters U.S. market with her bestselling novel "Please Look After Mom." Whenever I read the novels by authors from 3rd world, I felt sorry that our literature had not enter world market. It's no wonder Korean literature has world-class quality since Korea has developed leading cultures in many aspects. Korea has been one of the most culturally developed country in Asia. So our literature should have the quality as good as Japan or China. However Korea remains localized in literature,at least, unlike its two main competitors.

That's a waste to remain local. Writers and government should try to broaden our cultural coverage. That's one more thing to want to say; I think essay can be most competitive thing for Korea. While West world's logic and China's Metaphor is two extreme, we might stand between the two position and can deliver special emotion(pathos). Essay can be a perfect vehicle for that.


독자들이 뽑은 한국 명수필, 김종완 엮음, 여울문학

마음을 움직이는 명 수필들이 실린 수필 선집. 아래의 작품들이 특히 좋았다.

  • 김소운의 '도마소리'
  • 이광수의 '참회'
  • 이범선의 '도마뱀의 사랑'
  • 정영숙의 '푸른텐트'
  • 정지용의 '꾀꼬리와 국화'
  • 조정은의 '색동 풍선'


나는 수필을 좋아한다. 읽는 것도 좋아하고 좋은 수필을 쓰고도 싶다. 나 자신, 블로그를 꾸준히 쓰면서 언젠가는 좋은 글, 좋은 수필을 쓸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한동안 전문서와 자기계발서만 읽다보니 정서적으로 탈진하였다. 마음의 피로를 풀자하여 과학교양서와 인문교양서를 한참 찾았다. 이리하면 잠시는 머리가 청명해진다. 뇌 속에서 쓰던 부분을 쉬게 하고 안 쓰던 부분을 움직이는 효과가 나는 것이다. 그러나 그리하고 있노라면 어느사이에 전체적으로 머리가 과부하가 되는 느낌을 받게 된다. 지식을 쌓고, 자기를 계발하고, 자연의 신비를 느끼고, 인류의 지성을 대하는 과정속에서 나 자신이 힘들어 하게 되는 것이다.

피곤할 때는 쉬는 것이 제일이다. 모든 독서를 그만 두고 주위의 책들을 다시 서가에 꽂아 둔다. 직장에서도 최소한의 일만을 끝내면 바로 집으로 돌아온다. TV를 보거나 식구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일찍 잠자리에 든다. 그렇게 조금만 하면 되는 것인데... 며칠 지나지 않아 타고난 성격에 그리 하면 시간이 아깝다 느껴 어느 새 서가 앞에서 이 책 저 책 흝어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이런 상태에서는 어떤 책이 좋을까?
시를 읽어볼까?
명상록같은 것은 어떨까?
그래, 소설이 좋겠다.
아니야 이 소설은 지금 읽기에는 너무 힘들고 저 소설은 읽기에는 시간 아까워... (하면서 저 소설을 버리지도 못하는 나!)

이럴 때 좋은 것이 수필이다. 양식 제한 없는 산문.
수필은 길지 않다. 어려운 이야기를 하지도 않는다. 주제 또한 제한 없으나 많은 경우 인생과 자연, 즉 독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다. 글 쓴 이의 재주에 따라 읽는 사람을 웃기고 울리기도 하나 그 정도는 가볍다. 그 가벼움 때문에 폄훼될 수도 있겠으나 도리어 그 가벼움 때문에 다른 모든 글들과 달라지는 것이 수필이다. 마음의 사이다cider라고 할 수 있을까, 굉장히 청량한.

그래서 수필집을 샀다. 모처럼이다. "무소유", "인연", "명정40년"등 몇몇 편의 퍽 유명한 수필집만을 가지고 있을 뿐, 나 자신도 수필을 가볍다 폄하하여 선뜻 수필집을 사지 못하고 있던 것이다.

큰 기대없이 산 수필 선집에서 좋은 글을 발견하는 경험을 하니 반가왔다. 뉴스, 블로그, 그리고 숱한 책들. 글이 넘쳐나는 시대이다. 누구나 글을 쓸 수 있고 발표하는 시대. 하지만 좋은 글은 다른 글의 홍수 속에 뭍혀 도리어 접하기 어려워 진 시대이기도 하다. 목이 말랐는데 시원한 물을 한 국자 들이킨 느낌.

수필隨筆의 수는 따를 수이다. 마음 가는 대로 마음을 따라서 쓰는 것이다. 좋은 글을 접하기 어려운 것은 글쓴이의 마음이 별 것 아니거나, 아니면 그 마음을 제대로 따라서 쓰지 못하거나 일게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 쓰고자 한 것을 과연 쓰고 있는 것일지, 현학의 굴레에 얽매여 있지는 않은지. 웬지 부끄러워지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다.

2011년 3월 27일 일요일

Final Summit / 폰더씨의 위대한 결정

The Final Summit: A Quest to Find the One Principle That Will Save Humanity
Andy Andrews
폰더씨의 위대한 결정, 앤디 앤드루스 저, 이종인 역, 세종서적

한 줄 요약: 전편만한 속편없다. 보고 싶으면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를 보라.

이 달 초 건강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갔을 때 본 책이다.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에 대한 기억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바로 이 책에 손이 가게 되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위해 콜론라이트 용액 4리터를 두시간에 걸쳐 꾸역꾸역 먹어가면서 조금씩 조금씩 보았다. 콜론라이트 용액 4리터를 먹는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는 먹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화장실에 열 몇번 정도 왔다갔다 하면서 다 마셨고, 그 사이에 책도 다 보았다. 

어떤이는 분명히 이 책에서도 메세지와 감동을 받을 수 있겠지.. 라고 생각을 해 보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간단히 말해 저자의 메세지는 이것이다.

뭔가 하라, 지금 하라, 당장 하라.

맞는 이야기. 정말로 저자가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한 생각에 책을 다시 쓸 수 밖에 없었을까 생각하면 고개를 저을 수 밖에 었다. '위대한 하루'에 후편은 가당치 않았던 것. 저자가 돈이 궁했나보다 하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콜론라이트 마시면서 읽었기 때문은 아니다. 정말이다. 다음 '위대한 하루'에서의 일곱가지 가르침과 비교해 보면 너무나 큰 차이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1. 공은 여기서 멈춘다. 나는 나의 과거와 미래에 대하여 총체적인 책임을 진다.
  2. 나는 지혜를 찾아나서겠다. 나는 남들에게 봉사하는 사람이 되겠다.
  3. 나는 행동을 선택하는 사람이다. 나는 이순간을 잡는다. 지금을 선택한다.
  4. 내 운명은 내가 개척한다. 나에게는 단호한 의지가 있다.
  5. 오늘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을 선택하겠다.
  6. 나는 매일 용서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맞이하겠다. 나는 내 자신을 용서하겠다.
  7. 나는 어떠한 경우에도 물러서지 않겠다. 나는 신념이 있다.

다음은 몇가지 스크랩.
  • 답변의 수준은 질문의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 당신의 인생에서 좋은 답변을 얻고자 한다면 먼저 좋은 질문을 해야 한다. 우리가 날마다 하는 대화는 주로 우리 자신을 상대로 벌이는 대화다. 우리가 뭔가 질문할 때마다 우리의 잠재의식은 즉각 가동되어 답변을 준비한다. 
  • 나쁜 질문은 검둥개에게 먹이를 주는 것이다. 생애 전반기에 나는 자주 우울했는데, 그럴때마다 낮잠을 자거나, 사람들을 피하거나, 깊은 명상에 잠기거나, 나는 왜 이렇게 우울할까 하고 걱정했다. 그러니까 검둥개에게 계속 먹이를 준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면 마음이 즐거워진다는 것을 알았다. 또 어떤 장소를 찾아가면 기분이 상쾌해진다는 것도 알았다. 어떤 음악은 나를 행복하게 하고, 어떤 책은 나를 웃게 만들고, 가벼운 산책이 머리를 맑게 한다는 것도 알았다. 그래서 그런 쪽으로 자기단련을 했다. 잠잘 시간에 산책을 하고, 혼자서 명상에 잠기기보다 즐거운 사람들을 찾아가 어울리고, 내 우울증을 정밀하게 검사하며 오늘은 얼마나 더 우울한가 따지기보다는 웃기는 책을 읽고 명랑한 음악을 들었다.
  • 우리는 얼마든지 마음을 단련시켜 우리의 성품과 지위, 외양을 바꿀 수 있다. 여러 해 동안 나는 우울증을 느낄 때면 우울한 사람처럼 행동해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 이르러 나의 행동방식이 곧 나의 감정 상태를 결정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목적지에 '도착한'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서 있던 곳에서 출발했다는 것을 알기에, 나는 지금 당장 시작할 것을 선택한다. 나는 지금 이 순간 뭔가를 할 것이다.


This book is a sequel to Traveler's Gift by Andy Andrews. I enjoyed previous one much and had great expectation when I discovered this book. But there are no sequels better than the original. The Final Summit is not an exception unfortunately. The main theme of this book is "Act. Do something. Do something now." The author present this as the highest priority of our life. It's a kind of over-simplification, I thought. Following Seven lessons from Traveler's Gift was more profound and more moving:
  1. The Buck Stops Here
  2. I will Seek Wisdom
  3. I Am A Person Of Action
  4. I Have A Decided Heart
  5. I Will Choose To Be Happy
  6. I Will Greet Each Day With A Forgiving Spirit
  7. I Will Persist Without Exception
I recommend reading Traveler's Gift if you haven't read it. But it's no worth to read Final Summit.

Year-Opening Sore Throat / 첫 감기

올해도 어김없이 감기, 엄밀하게는 인후염이 찾아왔다. 3/18일날 감기에 걸려 그 다음 주 컨디션 조절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빨리 안 떨어지는 탓에 원래 오늘로 예정되었던 병원 예약도 다음 주로 미루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더욱 목이 부어 있다. 토요일날 HO와 무리해서 놀았나? 꿈돌이 공원에 놀 때 좀 춥다 했다. 어제 밤에 몸 좀 덥히려고 먹은 맥주 한 캔이 되려 염증을 자극했는지도 모르겠다. 목이 칼칼하다.

그리하여 임시 방편으로 오늘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서 온천욕을 한 시간 정도 하고 출근하였다. 근간에 치료가 안 되면 다음주 병원 예약도 차질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조심할 생각이다.

My throat got sore last week and it feel bad still. To deal with it, I've done spa about a hour before coming to work. Wish me luck!

2011년 3월 23일 수요일

A Guide on Analects of Confucius / 논어, 사람의 길을 열다

논어, 사람의 길을 열다, 배병삼 해설, 사계절.

사서四書를 읽어보기로 하였고, 그 첫번째로 논어論語에 도전하였다. 리딩으로 리드하라에서는 무주석본을 추천하고 있으나 많은 장고끝에 배병삼 교수의 해설서를 먼저 보기로 결심하였다. 첫 인상이 중요하기 때문에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던 것이다. 그러나 잘 한 선택이라고 느껴지는 것이, 이 책은 공자를 위대한 성인으로서의 면면보다는 진리를 갈구하는 한 인간으로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교수가 이야기하는 21세기 논어 독법, "경쾌한 글읽기". 소탈한 공자가 가볍게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 논어라는 것인데, 정말로 배교수의 안내를 받아 읽고 있노라면 그리 책장이 술술 잘 넘어 갈 수가 없다. 그러면서도 그 가벼운 이야기 속에 가끔씩 (내공이 부족한 탓에 가끔씩 밖에 느낄 수 없었다) 서늘한 칼날이 독자에게 들이밀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많은 경영자들의 진리의 보고. 사람의 길을 제시하는 책. 참 뜻을 알게되면 춤이 절로 나올만큼 기쁘다는 논어. 이렇게 입문하였다.
  • 有朋自遠方來 不亦說乎: 이 대목에서 공자는 우리에게 묻는다. "그대는 과연 어떻게 살고 있는가?" 일상을 데면데면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살고 있지는 않은가. 더 나아가 그대는 주변을 둘러보며 참된 친구를 찾는답시고 건방을 떨고 있지는 않은가. 진실은 이와는 완전히 거꾸로라는 것. 즉 그대가 확고하게 '나의 길'을 발견하고 그 길을 걸을 적에야 참된 친구, 진정한 벗이 생겨남을 잊지 말라는 것이 공자가 내리는 가르침이다.
  • 오늘날에 태어나서 옛날의 방식으로 돌아가려 하는 사람에겐 재앙이 덮치리라 - 중용
  • 克己復禮: 관계 속에 참된 내가 있다는 각성, 남과의 접속과 소통,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에너지和'의 발생, 이것이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비전이다. 진리는 따로 궤짝 속에 담긴 물건일 수 없다. 바로 관계 맺기, 그곳에서 피어난다. 나와 온 세계가 그물망으로 관계 맺고 있음을 각성하라. 세계는 덩어리가 아니라 흐름이다.
  • 治人: ... 여기서 유의할 것을 치인이 '남을 다스린다'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형태가 아니라는 점이다. 치인이란 공직에 취임하여 정치를 행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 자신의 지배자가 됨에 따라 "멀리에서부터 알아주는 사람들이 자연히 찾아오는 것"일 따름이다. 즉 修己를 끝낸 내가 정치를 하러 청와대로 가는 것이 아니라, 나는 그냥 이 자리에 있을 뿐이다. 다만 어딘가에 기대었던 내가 자립할 따름이다.
  • 폭력의 실천은 모든 행동과 마찬가지로 세계를 변화시키지만, 더 폭력적인 세계로 변화시킬 가능성이 가장 크다. - 한나 아렌트
  • 不遷怒不二過: 유교의 한 특징이다. 분노해야 할 때 분노하지 못하는 것은 참된 용기가 아니다. 
  • 공자 말씀하시다. "겉으로는 엄격한 척하면서 안으로는 소심해 빠진건 못쓴다. 도둑들에 비유하자면 남의 집 담장이나 창을 넘는 좀도둑놈들과 같다고 할까."



This is my first step of (long) journey to study Four Books of Confucianism: Analects of Confucius, Mencius, Great Learning, and Doctrine of the Mean. These books heavily influenced Asian philosophy and culture. In school, we learn many epigrams of those book in school. Many phrases appears in names, songs. The characters indicating various good virtues, which those book proclaims, are used popular for one or two character of our name. Those books takes the position of a bible in western culture here, in brief.

It's recommended that a student should read Great Learning first. However, I selected Analects of Confucius first because it's the only book Confucius himself wrote. Confucius says what way we should purse, what man we should become. Learning and communication are two things Confucius has focused. He says we can be better us by learning and we can achieve ultimate virtue(仁) by communicating with the world. It's nearly impossible to grasp his teaching by reading original book. So I read A Guide on Analects of Confucius by Dr. Byung-Sam Bae. It was superb book. I'm impressed by Dr. Bae as well as Confucius. He's a good teacher and good writer. 

2011년 3월 21일 월요일

Around the World in Seven Years / 가보기 전엔 죽지 마라 / 行かずに死ねるか!

行かずに死ねるか!―世界9万5000km自転車ひとり旅
石田 ゆうすけ

가보기 전엔 죽지 마라, 이시다 유스케 저, 이성현 역, 홍익출판사


69년생 일본 청년의 26세부터 33세까지의 자전거 세계일주 이야기. 어려서 세계일주를 계획한 이후 치밀히 준비하여 떠난 여행은 원래 삼년 반 목표였지만 하다보니 칠년 반의 세계일주가 되었다. 알래스카에서우수아이아까지 아메리카 대륙 종단, 그 후 피요르드부터 희망봉까지 유럽과 아프리카 종단, 다시 런던부터 일본까지 실크로드를 경유하는 유럽과 아시아 횡단. 그 열정에 경탄하였고, 또한 그러한 여행자가 저자 말고도 상당히 많다는 사실에 더욱 놀랐다. 여행이 수 일이 넘어가면 바로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지는 나로서는 "7년간", "세계일주", "자전거로"의 여행이 저자에게 가져다 주었을 성장의 양이 막연히 부럽게 느껴진다. 하지만 실상은 그것이 어떤 경험이었을 지 짐작조차 못하는 것이다.

아래는 지은이가 가장 좋아했던 모뉴먼트 밸리. 역시 사진으로는 감동의 양을 짐작할 수 없다.


While one reads the book "Around the World in Eighty Days" and dreams about world trip, the other has prepared the trip and sets off his journey. Dream is a good thing, but it's meaningless without doing. Since Ishida Yousuke met the book in his middle school days, he grew his dream and prepared the journey. Finally he resigned his job and set off to discover worlds only with his bicycle. It's been more than seven years to complete the journey. Experiences in journey is a thing hard to describe in words. The author might not be good as a travel writer. But he is a super traveler, definitely. He've done 7 year wild journey!! The most important thing we can see in this book might be his will power to complete his journey, not spectacular spots like Monument Valleys or the Pyramids in Tikal he regarded as the world best spots.

2011년 3월 20일 일요일

QED / 일반인을 위한 파인만의 QED 강의

QED: The Strange Theory of Light and Matter
Richard P. Feynman

일반인을 위한 파인만의 QED 강의, 리처드 파인만 저, 박병철 옮김, 승산

며칠전 회사에서 점심먹다가 방사능, 핵, 이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빛의 이야기가 나오게 됐다. 빛이 입자이지만 파동이 아닌가, 그런데 왜 우주에서 전파될 수 있는 것일까? 라는 질문이 나왔는데 최근에 물리책을 수 권 보았음에도 대답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역시 사색을 통해 온전히 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독서는 '그거 어디서 들어본 것이데' 수준의 참으로 얄팍한 지식만을 전해준다는 것을 새삼 통감했다.

회사로 돌아와서 잠시 생각 후에 다음 답변을 그룹웨어에 올렸다.

"빛은 입자이며 파동적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회절 및 간섭이 빛으로부터 관측되었기 때문에 빛이 파동이라는 설이 있었는데, 파동이 되려면 매질이 있어야하고, 빛의 매질을 에테르라고 했죠. 그런데 이 에테르가 관측되지 않았고, 진공속에서도 빛이 지나가기 때문에 매질쪽은 미스테리로 남아있었는데, 20세기 양자역학에서 저 파동적 성질이라는 것이 매질로 전파되는 파동이 아니라 존재의 확률이 파동함수로 나타나는것에 불과하다. 결국 빛은 결국 입자(광자)다. 라고 얘기합니다. 그래서 빛이 우주에서 전파될수 있는 것입니다."

정말 빛이 입자인지? 존재의 확률이 파동함수로 나타난다는 것은 무엇인지? 등의 의문이 꼬리를 무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한 의문에 대한 답변을 가장 잘 얻을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일반인을 위한 파인만의 QED 강의"이다. 리처드 파인만이 QED에 대해 UCLA에서 강연한 내용을 출판한 내용으로 설명 자체는 어렵지 않다. 책을 읽는 도중, 파인만 다이어그램을 사용해 물리법칙들이 간단히 설명되는 것을 보며 "역시 파인만!"하면서 감탄하기도 했다. 멋진 이론이다.

하지만 이 책, 아니 이 책이 설명하는 대로의 자연 법칙의 이해에는 강한 거부감을 갖게 된다. QED의 기반인 확률 파동이라는 것이 평범한 우리의 사고의 틀 바깥에 있기 때문이다. QED자체는 실험으로 수 십 년 동안 검증되었다 쳐도, 정말 세상이 QED가 설명하는대로의 세상일까 하는 의문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강하게 밀려온다. 그래서 편집자는 뒷 표지에 "눈에 보이는 것(만)이 실재라면 이 세상은 당장 와해된다"라는 캐치를 크게 배치하였다. 그것이 우주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QED가 말하는 것이 정말일까? 파인만은 이 질문, "양자 역학이 정말일까?" 에 대해 이렇게 답했었다. "정말일지 아닐지,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이 양자 역학으로 설명된다는 것이면 충분하다." 파인만이 이 이야기를 하기까지는 나름대로의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과학자가 저런 답을 낸다는 것은 백기 투항이라고 볼 수도 있으니까. 그러나 QED가 모든 것을 설명한다고 가정한다면, QED는 진리의 한 쪽 얼굴이다. 다른 한쪽에 훨씬 더 간결하고 아름다운 해답이 존재한다고 해도 QED는 그 것의 다른 얼굴인 것이다. "아름답지 못하긴 해도 진리임에는 틀림없다," 라고 생각했으므로 저렇게 말 한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 빛은 거울 모든 부분에서 반사한다. 어떻게? 입사각과 반사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 빛은 직선 경로만을 따라가지 않는다. 가장 짧은 편에 속하는 경로들을 '집중 공략'할 뿐.
  • 돋보기의 원리는 빛이 사방팔방 가다가 한 점에서 모였는데 마침 그 때에 파동 위상이 합쳐졌기 때문이다.
  • 우리가 관측하는 자연현상이란, 결국 (확률상의) '하나의' 사건일 뿐이다.
  • 자연을 이해하기 위한 전제, 거기에는 합리성이나 논리성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여러분이 자연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이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관찰자에 의해 실험결과가 변하는 이중 슬릿 실험. 관찰자는 아무 것도 안했다. 그냥 보고만 있었을 뿐.
  • 빛은 광속c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c보다 느리게 가거나 빨리 움직이는 빛도 있다. 비록 그 확률이 대단히 작기는 하지만.
  • 광자 여러 개가 시공상의 동일한 위치에 도달한 확률은 갯수가 많아질 수록 커진다. 이것이 레이저laser의 원리. 전자는 스핀이 있기 때문에 전자 두개가 시공상의 동일한 위치에 도달할 확률이 0이다. 이것이 파울리의 배타원리exclusion principle이다. 배타원리로 인해 우주의 만물은 다양성을 가지게 되었다.
  • 우리가 날마다 경험하는 다양한 현상의 배후에는 단지 세 가지의 기본행위만이 존재한다: 단순한 결합의 숫자 j와 2개의 함수 P(A->B), E(A->B)
  • 책들마다 과학이란 단순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론을 만들어서 그것을 실험과 비교하면 그만이라고. 이때 실험과 일치하지 않으면 그것을 버리고 새 이론을 만들면 되는 것이라고들 한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수많은 실험값과 그것을 설명할 확실한 이론을 갖고 있지만, 정작 그들을 서로 비교할 방법을 모르고 있다. 이런 묘한 상황은 과거의 물리학에는 결코 존재하지 않았다. 우리는 일시적이나마 벽에 막혀버렸다. 작은 화살표들에 파묻혀버린 것이다.


I came across with this question, "what's the thing called truth?", while reading Richard Feynman's QED.

Imagine you see an elephant. You touch it and then you even talk with it. Finally, you're know that it's surely an elephant. Then some people appear and say that "What're you doing, strange man? You're talking to the shadow of an elephant!" Now your firm belief is in danger. "Hey Mr.Ele, Are you really a shadow? I can see you, feel you, and even talk to you! But everyman says that you are mere a shadow, the real body of which couldn't be seen." What can you do in this situation?

Richard Feynman's opinion is that, "Human has limited ability of thinking. If you think that universe should follow your way of thinking, You're bragging. If you see an elephant and it's not against to anything you might think of, it's an elephant." Is his opinion right? It's a kind of opinion like the famous Chuang Tzu's Dream; In his dream, he became a butterfly. But, it's possible that the butterfly was dreaming of becoming him then. What's the real truth? Feynman says that what can't be counter-exampled is true, no matter what it seems to be. Though our universe might be a butterfly's dream or not, it's not important. Either way can be a different viewing angle of a single truth. This is a piece of thought I've  developed during reading QED.

2011년 3월 19일 토요일

Reading·Lead / 리딩으로 리드하라

리딩으로 리드하라, 이지성 저, 문학동네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사고방식 자체부터 깊이가 있어야 하며, 그는 오직 인문고전 독서 및 그에 따른 사색으로만이 얻어진다. 어린이라고 하여 아동도서만 읽으란 법은 없다. 초등학생부터라면 적절한 지도가 있다면 인문고전의 소화도 가능하다. 성인인 경우라도 늦지 않았다, 읽기 시작하라."

전형적으로 많이 팔기 위한 목적으로 쓰여진 책이긴 하나, 주제 자체는 나 자신도 절실히 느껴오고 있는 내용을 다루었다. 쇼펜하우어는 책을 읽어도 사색하지 않으면 쓸모없다고 하였다. 다독하면 그에 비례하여 어느 정도는 읽는 이가 성장하겠지하면서 닥치는대로 읽자라고 생각하던 나도 최근 '아, 이것은 너무 비효율적이 아닌가...'라고 느끼고 있다. 시간이 점점 빨리 흐르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부터는 다독이 좋은 것이 아님을 깨닫고 있는 것이다. 흡사 음식을 먹을때 많이 먹으면 그만큼 몸이 더 좋아지겠지라는 미련한 방법인 것이다. 식사에 있어서 으뜸은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요, 두번째는 그것을 꼭꼭 씹어서 그 좋은 영양분이 대부분 몸에 흡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독서에 있어서도 좋은 책을 골라 읽을 것이요, 읽은 내용에 대해서는 사색을 통해 온전히 제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어떻게 먹든 소화가 잘 되던 시절이 지나갔기에, 새삼스럽게 좋은 음식을 꼭꼭 씹어먹는 노력을 하고 있다. 오분이면 끝나던 식사가 이십 분 정도 걸리는 경험은 좋다고 할 수 만은 없다. 꼭꼭 씹어 먹는다고 해서 음식의 새로운 맛이 우러나오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즉, 약간 고역이다. 허나 그러면 소화는 문제가 없다. 마찬가지로 이제서야 고전을 읽어볼 생각을 하게 되었다. 플라톤을 한 권 샀고, 사서를 읽어볼 예정이다. (이지성이 추천하는 책이다. 논어와 플라톤) 이런 생각을 하는 즈음 며칠 전, 신문에서 전역을 앞둔 배우 조인성이 군생활 동안 맹자를 읽고 뭔가를 얻어냈다라는 인터뷰를 접하게 되었다. 조인성도 읽는 맹자, 내가 안 읽을 수는 없잖아! 속으로 결연히 외쳤었다.


"All men are equal. But all books are not equal. We should read good books because good books can deliver thought and insights of great authors. The learning from great people is only possible with great books." Ji-sung Lee, the author of Reading Lead, said in his book. He recommends two groups of books. One group is chinese classics, the works of Confucius, and the other group is greek philosophy, the works of Plato. Two groups are the roots of eastern and western culture, respectively. Understanding those can facilitate understanding current cultures. Moreover, the works of Confucius and Plato deal with the fundamental idea. It means that we can reach more higher level of our mind by studing their works. When our mind develops, we can think more free and we can achieve more. Then we might find the meaning of our life, the thing many of us pursues but fails in reality.

So, I bought Plato.

2011년 3월 18일 금요일

Happy Birthday!

Happy birthday, HO.
Thanks for your love for five years.
I hope you eat well, sleep well this year.
Be remarkable, and be yourself.

장난꾸러기가 된 HO.
생일 사진에도 장난을 치는구나.
다섯살에는 보다 깊이, 끈질기게
생각하는 방법을 배웠으면 한다.
잘 먹고, 잘 자고, 건강하렴!
사랑한다.

2011년 3월 16일 수요일

Middlemarch / 미들마치

Middlemarch, George Eliot, Collins English Library, 1981.
Abridged and simplified by Viola Huggins

I remember that I bought this short book in my middle school day. For I did't throw out any book, this one has been kept in my bookshelf for a long time. There are still some books waiting to be read. "OK. You're the next."

This one is an abridged version of Middlemarch, which is written by George Eliot, the pen name of Mary Anne Evans. Original one is very long story of over 900 pages. This one is 93 page and it's only for vocabulary building use. For this reason, it may not be appropriate to say that I've read Middlemarch. But I could see that there were many people in this novel and this was the story on their complex relationship. That is, it's a kind of epic story.

Usually an epic with well-knit plot delivers a great experience to readers. Though I cannot get any positive experience from reading this book, I think it's natural. The real taste of epic story can be provided only by reading full-text, not from abridged story. The following praises for this book might be a clue that this might be a really great story. Virginia Woolf described this book as "the magnificent book that, with all its imperfections, is one of the few English novels written for grown-up people." Martin Amis has described it as the greatest novel in the English language. I might be reading this one as full-text somedays.



영국의 여류작가 조지 엘리엇이 1870년대에 발표한 대하소설 미들마치Middlemarch의 축약판을 읽었다. 900페이지 분량의 방대한 분량을 90페이지 문고판, 그것도 영어 학습용으로 쉬운 단어만을 이용하도록 편집한 것이다. 왜 내가 25년여 전에 이 책을 샀을까는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 작가 이름이 마음에 들었거나 아니면 겉표지가 마음에 들어서인것 같다. 

작품 자체는 한 시골 마을의 여러 사람들의 사랑과 결혼, 이혼과 죽음, 그리고 그로 인한 인간관계의 변화에 관한 이야기이다. 고전적인 이야기들이 주인공 소수 중심의 이야기인 반면에 이것은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잘 균형을 잡아서 풀어나갔기에  버지니아 울프 및 다른 소설가들이 훌륭하다고 호평을 한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하소설을 축약해놓은 것이 재미나 메세지를 줄 리는 만무하다. 축약본의 가치는 문학이 아닌 실용서에 있지 문학의 경우는 완전히 다른 글이 되어버리니까. 번역본도 피해서 원문을 읽어야만이 작가의 의도를 온전히 파악할 수 있다라고 하지 않는가. 명작일 수도 있을 책을 이렇게 접하고 나니 과연 다시 이 책을 들 수 있을 지도 의문이 든다. 나중에 기회 있으면 한 번 보려고는 하겠지만, 아마도 "줄거리는 이미 축약본으로 읽었는데 굳이 또 볼 필요가 있을까?" 하면서 지나치기가 더 쉬워질 것이다.

책은, 좋은 책을 원본으로 읽는 것이 좋다.

2011년 3월 15일 화요일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Stieg Larsson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스티그 라르손 저, 임호경 역/ 문학에디션 뿔

며칠 전 택배아저씨가 책상자를 전해주고 갔다. 책이 올 데가 없는데... 하면서 수발신인을 보았더니 동생이 보낸 것이다. 아하, 형 생일이라고 선물을 보냈구나. 고맙네. 하면서 뜯으니 그 안에서 나온 책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낯선 책 제목에 잠시 이게 무슨 책일까 생각했지만 책 표지를 크게 차지하고 있는 용 문신의 여자를 보고 곧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구나 라고 알아차렸다. 아마존의 베스트셀러이기 때문에 이름만은 많이 들어봤었다. 여자를··· 은 원제인가보다 미국판 제목이 더 멋진걸··· 하며 어디 한 번 읽어볼까 하고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사회 부적응자인, 그러나 천재적인 능력의 해커 리스베트 살란데르Lisbeth Salander와 시사고발지 밀레니엄의 편집장 미카엘 블롬크비스트Michael Nyqvist(대체 발음이 왜 이렇게 되는지...)가 어떤 사건을 맞아 해결해 나아가는 스토리이다. 주인공과 동일하게 시사고발지 편집장을 오래 역임한 저자 스티그 라르손Stieg Larsson이 40대 후반 노후 보장을 목표로 쓴 것인 만큼 스토리가 탄탄하며 진행이 흥미진진하다. 오랜 만에 이런 류의 소설을 읽어서 그런지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소재 자체는 엽기에 가깝지만...

그러나 이런 류의 스릴러/추리 소설이라 하면 역시 시드니 셸던Sidney Sheldon이 최고다. 시드니 셸던보다 스티그 라르손이 더 디테일하고 사건 얼개가 꽉 맞아 들어차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라고 쓰고 있지만 그런 것 같다.) 이야기꾼이라는 입장에서 시드니 셸던을 당해 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심심할 때 마다 아버지의 서가에 있는 책을 하나하나 빼서 읽던 어린 시절의 어느 날 (이런 점에서 아버지의 서가는 자녀 교육에 큰 영향을 끼친다.) 나는 천사의 분노Rage of Angels라는 두꺼운 책을 읽게 되었고 그 즉시 시드니 셸던이 풀어내는 이야기에 매료되었던 것이다. 그 책을 필두로 어둠의 저편The Other Side of Midnight부터 시간의 모래밭The Sands of Time까지 모두.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은 10부작으로 기획된 소설로써,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라는 연작이 있다. 하지만 그 보다는 시간의 모래밭 이후의, 90년대의 시드니 셸던의 소설을 읽고 싶어졌다.



I've been big fan of Sidney Sheldon since Rage of Angels. The story of a beautiful and professional heroine and surrounding crime and mystery always fascinated me. Hard work of high-school kept me away from that kind of novel and I've been away from Sidney Sheldon till now. Stephen King and Michael Crichton have failed to get my interest. 

Stieg Larsson's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reminds me about Sidney Sheldon. Lisbeth Salander, a charming figure from the non-traditional view, is a professional hacker and this means that she is a God in this era. She is introduced, joined other main figure, put into a mystery, and solves it while being in romance with the other hero in this book. This is a solid story which has roots on the author's own experience and well-plotted. This is a interesting book, definetly. However, rape, murder, and inhumane crime are main materials and those made me somewhat uncomfortable during reading. Other people might enjoy these tough subjects, but I'm not. That might be why I reminded Sidney Sheldon, who wrote fairy-tales of adult version, after reading this.

R.I.P. Sidney Sheldon. I've much enjoyed your works.

2011년 3월 14일 월요일

Your Brain Is Freezing / 당신의 뇌 얼어붙고 있다 / フリーズする脳

フリーズする脳―思考が止まる、言葉に詰まる
築山 節


당신의 뇌 얼어붙고 있다 - 얼어버린 생각· 막히는 말문 / 츠키야마 타카시 지음 / 최형식· 동소현 옮김 / 그루북스

이 책은 인지증의 전 단계인 브레인 프리즈brain freeze를 이야기하고 있다.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이 문득 기억나지 않고,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갑자기 잊어버려 말문이 막히거나, 상대방의 이야기가 잘 이해되지 않는 등 평소 익숙했던 일들이 불가능해지는 상태가 브레인 프리즈다. 나 역시 보았던 영화의 내용을 거의 잊어버린다던지, 설명을 듣다가 가끔 멍해진다던지의 경험은 많았고, 서른살 즈음부턴 굉장히 기억력 및 판단력도 저해되어서 퍽 불편할 정도였다.

현대에는 정보가 넘치고, 그래서 뇌가 어느 정도 중요하지 않은 것은 망각하도록 되어 있는 것이겠지. 그리고 들어가는 나이 탓도 있으리라. 하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어느 정도 이상의 브레인 프리즈 현상은 정상이 아니다라고 확언하고 있다. 쓰지 않으면 뇌의 기능은 저하된다는 것이다. 그대로 두면 인지증, 즉 치매까지 발전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도 없다고 말한다.

깊은 생각 하지 않기. 감각, 사고를 정시하지 않고 대충 넘어가기. 기억하려 하지 않기. 이런 행동이 되풀이 되면 뇌도 그에 맞추어 점점 퇴화된다는 것.

책을 읽다가 몇 번 등골이 서늘해졌다. 대충, 적당히, 효율적으로, 꽤 잘. 이런 것을 잘 하고, 익숙해 져 온 인생이기 때문이다. 그에 따른 당연한 한계도 마주치지만 또 어떻게든 임기응변으로 넘어가려 시도한다. 별다른 문제 없이 많은 것을 이룰 수도 있다. 하지만 적당주의 태도가 고착화되며, 무엇인가 제대로 해 냈다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없다. 뇌도 이 것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다. (그 반대일지도 모르겠다)

무엇인가를 "제대로" 한다는 것. 그 필요성을 절감하게 해 준 책. 뇌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에 대해서 길을 보여준 책. 좋은 책이었다.

  • 잘 생각해 보십시오. 그 때는 바쁜데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일을 해냈던 것이 아니라 그 당시에 여러가지 잡다한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일을 해냈던 것입니다.



Haven't you think that your memorizing ability is becoming worse recently? I have. I thought that it's natural for grown-ups. Moreover, the ability to memorize may not be important in this information era. It's more important to decide and understand properly, isn't it?

Wait, did you agree? What about your ability to decide and understand? Don't you have any experience of not understanding some explanations of your colleagues? I do. I thought that I've lost focus at the time. But the experience of losing focus is repeating. Is it normal? Is it a normal symptom for growing old? It might be, or it might not be.

In "Your Brain Is Freezing", Dr. Tsukiyama said it's abnormal thing. Lack of proper stimuli and excersises causes brain to lose its ability gradually. We can get dementia at the extreme.

"Brain is bad, lazy boy. If you follow brain's order, brain can be degraded and you can ruin yourself eventually," said the author. The ability of brain doesn't have any relation with age. So we should keep our brain busy. Do you agree? Then you owe me. :-)

2011년 3월 13일 일요일

Hyun-bin / 현빈

HO drew:




"This is Hyun-Bin", said HO. (Hyun-bin is a Korean actor.)

"현빈이야 현빈." HO가 들고 와서 자랑한다. 아이쿠야.

2011년 3월 12일 토요일

Hungry Witch / 배고픈 마녀

배고픈 마녀
2011년 2월 27일
HO가 말하고 HF이 쓰다
- 1 -

"HO야 배고프다."
"곰탕, 토끼구이, 치킨 드세요 마녀님"
그래서 마녀는 먼저 토끼구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토순이, 구워 먹으면 엉덩이 뜨거울 텐데...'
사실 HO는 토순이를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토끼 빨리 가져와" 마녀가 말했어요.
"먼저 곰탕이나 치킨 먹으면 어때요?"
"안돼, 첫번째는 토끼야."
"후라이팬 가져올께요."
HO는 토순이를 후라이팬에 올렸습니다.
HO는 토순이와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마녀가 주문을 외웠습니다.
"수리수리 마수리 불꽃아 타올라라!"
그 순간 큰 불꽃이 생기며 토순이는 토끼구이가 되어버렸어요.
HO는 속으로 '안녕'이라고 말했어요.
배고픈 마녀는 토끼구이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 2 -

HO는 곰탕을 만들라며 마녀에게 곰을 가져왔어요.
마녀가 곰탕을 만드는 동안 HO는 다른 방에서 주문을 외웠어요.
"토순아, 다시 살아나라."
그 순간 펑~소리와 함께 토순이가 다시 살아났어요. HO는 마녀의 어깨너머로 마술을 배워왔던 것이에요.
마녀는 곰탕을 먹고, 치킨도 맛있게 먹었답니다.
"삑삑이도 다시 살아나라."
펑~ 삑삑이도 살아났어요.
"빨순이도 살아나라."
펑~ 빨순이도 살아났어요.

마녀는 이제 배가 불러요.
동물 친구들도 다 살아있어요.
마녀가 다시 배가 고파지면 HO는 요리를 해 줄거에요.
마녀와 HO는 친구니까요.
<끝>


Hungry Witch
27 February 2011
by HO

- 1 -

"Hey, HO! I'm hungry!"
"Mrs. Witch, We can have bear soup, roast rabbit, and roast chicken."
Mrs. Witch decided to cook roast rabbit first.
'Poor Bunny. It'll hurt if she get cooked'
In fact, HO worried about Bunny.
"Get me a rabbit, HO! Hurry!" said Mrs. Witch.
"Why don't you eat bear soup or roast chicken first?"
"I decided to eat rabbit first."
"I see. I'll bring a pan."
Ho put Bunny onto the pan.
Bunny said her farewell to HO.
Mrs. Witch mumbled, "Abrakadabra, abrakadabra, I summon the fire!"
At the moment, very big flame appeared and engulfed Bunny, which turned a roast rabbit.
HO said 'good bye' to Bunny, only within her mouth.
Hungry Mrs. Witch ate the roast rabbit very deliciously.

- 2 -

HO brought a bear to cook bear soup.
While Mrs. Witch was cooking bear soup, HO went to other room and said a magic word.
"Abrakadabra, abrakadabra... Bunny, my Bunny.. Come alive!"
Then, Bunny suddenly appeared with a puff of smoke. HO had picked up magic from Mrs. Witch.
Mrs. Witch had bear soup, and then enjoyed roast chicken.
"Come alive, my Chick!", said HO.
Chick appeared with a puff of smoke.
"Come alive, my red bear!", said HO.
A red bear appeared with a puff of smoke.

Mrs. Witch was happy. She was full.
HO was happy. Her friends were all alive.
If Mrs. Witch gets hungry again, HO will cook for her.
For they are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