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1일 일요일

Everything Is Set at Age Five / 다섯 살 두뇌력이 평생학습을 결정한다.

HO가 4살이기 때문에 이 책 제목에 낚일(?) 수 밖에 없었다. 한편으로는 쓰레기같은 책에 제목만 저렇게 뽑았을까도 생각해보았지만,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읽게 되었다. 입장을 바꾸어 내가 책을 쓴다고 생각해 보았을 때에 편집장이 책 제목을 자극적으로 뽑자고 한다면 그를 거절할 수가 없는 것이다. 즉, 고정적인 독자를 보유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모든 책이 다 자극적으로 마케팅 될 수 밖에 없는 숙명이기에, 독자 입장에서는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그냥 무시하고 읽을 수 밖에 없다.

대문짝만하게 쓰여있는 탤런트 신애라의 카피가 - "자녀의 미래를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이에요" - 그리 거짓말같지는 않은, 종종 다시 볼만한 책이라고 여겨진다. 아이의 사생활보다 차라리 더 교육적인 측면에서는 낫다고나 할까나? 두 책 모두 과학적이라고는 볼 수 없지는 말이다.

결국에 중요해지는 것은 창의력 - 창조에의 능력 - 이라는 것. 교육은 창의력을 육성해야하고, 그를 위해서 교육의 중요한 시점마다 감동과 희열을 느끼게 해야 한다는 것. 이 시대의 경쟁상대는 옆이 아닌 전 세계에 모두 있다는 것.

그렇게 중요한 창의력을 발전시켜주기 위해서는 선생보다도 집에서 지도하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즉,
  1. 정서적으로 따뜻한 분위기
  2. 호기심을 장려하는 생활
  3. 뿌리를 뽑을 때가지 생각하는 습관
  4. 독창성
  5. 그리고 유창성에의 장려,
이와같은 것들을 부모가 신경써야한다는 것이다.

생활습관으로 접근할 수 있는것으로는
  1. 우뇌적 사고의 장려
  2. 예술력/감각능력/감성을 키울수 있는 습관
  3. 시각화능력: 스케치, 그림으로 표현하기
  4. 손재주: 악기, 기예, 공작 등
  5. 박물관등의 체험
  6. 그리고 상상력 제고를 들고 있다.
상상력의 시작으로서의 Storytelling이 있는 책 읽어주기의 중요성 - 간단하지만 이것이 시작이다 -을 이야기하고 있다.

중간에 나오던 이야기로, 유태인들을 세살 무렵부터 구약성서와 탈무드를 가르친다고 한다. 눈으로 보고 소리내어 읽고 자기 소리를 자기가 듣고 몸을 흔들면서 암송하도록하여 전권을 기억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이 에피소드는 물론 눈,입,귀,몸 이렇게 모든 감각을 이용하라는 것인데... 유태인이 구약성서를 배우는 것처럼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이 과연 있기는 한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었고, 아직까지 답을 찾지 못하였다. 그냥 동화책이나 읽어줘야 하는 것인지..

여튼, "다들 어느정도는 맞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나, 독자에게 공감가는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나의 입장에서 이 책은 스토리텔링을 잘 해주었다. 적재 적소에 공감가는 Quotation을 남겨 가면서. HO야, 아빠가 얼마나 잘 할 수 있을까. 잘 부탁한다.

* * *
"너와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이 해낼 수 있는 일은 하지 마라. 다른 사람이 말할 수 있는 것을 말하지 마라. 글을 쓸 때에도 마찬가지로 그런 것을 쓰지 마라. 아무데도 없고, 단지에게만 존재하는 것에 충실함으로써 너 자신을 필요불가결한 것으로 만들어라." - 앙드레 지드


Summarizing the book and prior my Korean opinion, it's creativity that matters. We should strive to nurture our child's creativity. Our society has not welcomed creativity. It'll take years or generations to change this atmosphere. I'm not certain that it might ever change. However, it's certain that it's fun to do something creative. HO, you should enjoy your life. That is, you should do something creative.

What another would have done as well as you, do not do it. What another would have said as well as you, do not say it. What another would have written as well, do not write it. Be faithful to that which exists nowhere but in yourself- and thus make yourself indispensable. - Andre G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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