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입구까지는 금방이었고, 날이 좋아 나들이 온 사람이 많았다. 이정표를 보니 백련암으로 올라 봉화산자락을 가볍게 도는 한시간반가량의 제3코스가 있기에 그리 목표를 정하고 발길을 옮겼다. 백련암까지 가는 길은 포장이 잘 되어 있고 그리 경사가 심한 편이 아니라 가벼운 등산에 안성마춤이었다. 우리처럼 유아와 같이 등산하는 가족이 종종 보였다. 백련암은 백범선생이 은거하던 곳이라 했다. 백련암의 계단길을 올라가면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석벽의 동자불이 있다. 거기까지 가서 가족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내려왔다. 그 위로는 아직 눈이 녹지 않아 장비 없이 HO와 가기는 무리였다. 내려와 마곡사를 가볍게 구경하였다. 요즘 기저귀에 용변을 보기 싫어하는 HO는 HM과 함께 화장실을 다녀왔다. 일월 초 계룡산 갔을때만해도 기저귀에 하더니.. 마곡사 오층석탑과 대웅보전을 보고 나서, 개울의 징검다리를 건넌 HO. 그제서야 지친듯 안아달라고 하여, 안겨서 내려왔다.
4.9km/2시간 30분. 해발 220m까지 120m 등반.
사진은 백련암 약수터에서. 백련암에 올라가는 내내 "물먹고 싶어요"를 외치던 HO, 약수바가지를 주자 꿀꺽 꿀꺽 꿀꺽하는 모습이다.
오늘의 교훈: "금강산도 식후경." 특히 HO와 같이 갈 경우에는 더욱.
We went to 5km hiking to the Mt.Bong-Hwa in Gongju. Since temple Ma-Gok in Mt.Bong-Hwa is a favorite place for HO's grandfather, it's a second time visit. Temple Ma-Gok has many beautiful places - A tower, a temple bell, antique entrances, two main hall, a fond, and stream around it's area. If flower blossoms, it'll be marvelous. A visit to temple Ma-Gok and two and half hours hiking made us feel good. But it was a mistake for us not to take enough breakfast. HO and HM suffered from burnout after hiking. So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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