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5일 일요일

Chaos / 카오스

Chaos: Making a New Science
James Gleick

I'm sure that this book, Chaos: Making a New Science, has let many students major physics and research nonlinear dynamics, also known as a chaos theory. This book is published at 1988, when the chaos theory was not spoken around in non-academic world. It's evident by the book's subtitle "making a new science" that the author were trying to introduce the new science to mass. I don't know whether the chaos theory is mature or not. But we can see from this book that there were many areas where chaos theory had its use. Moreover a new area, networking area, has been emerged and are requiring our investigation, where the chaos theory could be a valuable tool.

카오스, 제임스 글리크 지음, 박배식·성하운 옮김/ 1993, 동문사

비선형계의 현상, 즉 카오스 이론을 다룬 교양과학서이다. 저자는 뉴욕타임즈 편집자 및 기자였고 그런 까닭에서인지 흡입력있는 구성과 흐름을 가지고 로렌츠, 만델브로트, 파이겐바움, 리브샤베르등 여러 과학자의 사상을 저자의 언어로서 우리에게 들려준다. 번역 품질이 아쉬울 뿐이었다. 1988년에 출간된 이 책은 상당히 성공을 거두어서 2008년에는 20주년 기념판도 발행되었다. 

생각하기에 사실 모든 복잡한 메카니즘이 모두 카오스 형태를 지니는 것은 아니다. 복잡한 자연 중 그 일부가 카오스로 이해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무작위random과 카오스chaos가 아닌 다른 그 무엇도 존재하며 그 부분은 카오스로 다뤄질 수 있는 부분보다 훨씬 거대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카오스로 모델링될 수 있는 그 일부 - 물리학이 아니더라도 생태학, 생리학, 그리고 최근의 네트워크 이론 - 자체가 우리와 밀접한 부분이기 때문에 충분히 과학으로서의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책에서 다뤄진 여러 과학자 중에서 파이겐바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어떤 의미에서 예술이란, 세계가 인간에게 어떻게 보이는가 하는 방식에 대한 이론이다. 사람들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를 상세히 알지 못하는 것이 분명하다. 예술가가 성취한 것은, 그 중에서 참으로 중요한 것은 조금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것이 무엇인가를 간파했다는 점이다.

  • 상대성 이론은 절대적 공간과 시간이라는 뉴턴물리학의 환상을 없애버렸다. (그러나 절대시공간 개념이 따라온다 - HF) 양자이론은 측정 과정을 제어할 수 있다는 뉴턴물리학의 꿈을 깨뜨렸다. 그리고 카오스 이론은 결정론적 예측가능성이라는 라플라스적 환상을 없앴다. 이 세 가지 혁명 중에서 카오스 이론은 우리고 보고 접촉하는 우주, 즉 일상적 차원에 적용된다.
  • 비선형성이란 우리가 어떤 게임을 하는 것 자체가 그 게임의 룰을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 로렌츠의 수차watermill
  • 토마스 쿤은 이렇게 말했다."정상적인 조건하에서 연구하는 과학자는 개혁자가 아니라 수수께끼를 푸는 사람이다." 새로운 과학은 기존 과학이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을 때 생겨난다.
  • 평형상태는 중요한 것이었다. 그래서 생태학자들은 평형상태가 없을 수도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 "과학이 스포츠와 같이 경쟁을 최상이라고 간주하면, 그리고 좁은 범위로 규정된 전문성으로 완전히 후퇴하는 것을 경쟁의 규칙으로 한다면, 과학은 망해버릴 것이다. 스스로 방랑자가 된 소수의 학자야말로 기성 학문 분야의 지적 번영에 필수적이다." - 베노이트 만델트로트
  • 만델브로트는 자신의 독창적 생각을 표현할 때 남들에게 반감을 주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만 했다.
  • 많은 과학자들이 계의 비선형 행태의 난류연구에 매달리고 있었다. 당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립자물리학에 대해 알아야 하고, 양자장 이론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며, 또한 앙자장 이론에서 재정규군renormalization group이라고 불리는 구조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또 확률과정stochastic process의 일반 이론과 프랙탈 구조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아무도 몰랐다.
  • 멀리서 바라보면 작아지면서 의미를 잃어버리는 것인가? 축소와 의미상실의 관계는 그리 명백한 것이 아니다. 왜 물건이 작아지면 이해할 수 없게 되는가? // 인식이라는 뇌의 움직임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파이겐바움은 이러한 경험을 이론물리학적 측명에서 분석하려고 참으로 진지하게 노력했다.
  • 뉴턴이 환원주의자reductionist인 반면에 괴테는 전일주의자holist였다. 뉴턴은 색을 분리하여 색에 과한 가장 기본적인 물리학적 설명을 찾아냈다. 괴테는 모든 것을 거대하게 종합하는 설명을 구하여 꽃밭을 거닐고 그림을 연구했다. ···파이겐바움은 괴테의 색채론이 옳다고 생각했다. ···괴테가 생각할 때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것은 바로 색에 대한 인식이었다. 실생활에서 빨간색을 정의하는 데 우리의 인식과 무관한 어떤 과학적 근거가 있었던가?
  • 기후climate라는 것이 있는가? 다시 말해 지구의 날씨에는 장기간의 평균치가 있는가? ··· 날씨와 같은 계는 결코 평균에 수렴하지 않은 가능성이 있는가?
    바이퍼케이션bifurcation, 어트랙터attractor
  • 파이겐바움은 보편성을 발견하였으며 그것을 설명해 낼 이론을 만들었다.
  • 파이겐바움: 우리는 사물을 직관하는 방식에서 그렇게 심하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모든 정보를 규합하는 다른 방식이 없음은 진정 알지 못한다. ···결국 이해를 하려면 우리는 기어를 바꿔야 한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중요한 것들을 우리가 어떻게 이해하는가를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 파이겐바움: 어떤 의미에서 예술이란, 세계가 인간에게 어떻게 보이는가 하는 방식에 대한 이론이다. 사람들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를 상세히 알지 못하는 것이 분명하다. 예술가가 성취한 것은, 그 중에서 참으로 중요한 것은 조금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것이 무엇인가를 간파했다는 점이다.
  • 비선형성은 하나의 계를 불안정하게 할 뿐 아니라 그것을 안정시키기도 한다. ···리브샤베르는 생물 계가 그들의 비선형성을 소음에 대한 방어로서 사용한다고 믿었다.
  • 프랙탈 베이신 경계: 동력학 계의 장기적 형태가 카오스적이 아닐지로도, 카오스는 두 종류의 안정적 행태 사이의 경계에 나타날 수 있다.
  • 카오스 게임: 모든 필요한 정보는 몇개의 단순한 규칙에 코드화되어 있다.
  • (카오스의 형상은) 자연이 단순한 물리 법칙에 의하여 그 자신을 조직하기 시작하였을 때부터, 무한한 인내로 어디에서나 똑같은 것을 되풀이하였을 때부터 존재했을 것이다.
  • 오직 순진한 과학자만이 완전한 모델은 실제를 완벽하게 표현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 그들의 목적이 무엇이건 지도와 모델은 실제 세계를 모방하려고 하면 할수록 간단해져야 한다.
  • 생리학자들은 카오스를 건강생태로도 보기 시작했다. ··· 비선형성으로 인한 주기고정화, 주기적응성등이 계를 충격에서 견뎌낼 수 있도록 견고하고 유연히 한다. ··· 계가 예측하고 미분가능하다고 하는 수학적 건강성이야말로 실은 병적인 것이 아닐까? ··· 생물학적으로 평형상태에 있다고 하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

2010년 12월 2일 목요일

Things to Happen / これからの出来事 / 앞으로 일어날 일

앞으로 일어날 일, 호시 신이치 지음, 윤성규 옮김/ 지식여행

"앞으로 일어날 일"은 지식여행 출판사에서 "호시 신이치의 플라시보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내어 놓은 책들 중 제 25권째이다. 올 봄 일본어 공부중에 접했던 일본의 SF작가 호시 신이치星新一의 단편모음집인 것이다. 단편이라기 보다는 꽁뜨라고 칭하는 것이 나으리라. 저자도 자신의 글을 쇼트쇼트ショートショート, 즉 초단편소설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이 열 페이지 이내 정도로서, 묘사로 승부하기 보다는 구성과 소재, 그리고 반전을 제공하는 글이다. 이런 글만 1000편이 넘게 발표했으며 반응도 좋아 시리즈가 3000만부 넘게 판매되었다고.

책의 내용은 기대와는 달리 평범한 편이었다. 그러나 작가가 어떠한 스타일인지는 확실히 알 수 있었고 그의 다른 책은 수작들도 많이 있으리라는 기대는 들었지만 쇼트쇼트라는 것이 주는 이야기 전달력에는 한계가 있었다. 어찌 보면 "호시 신이치의 아이디어 노트"인 것. 영화나 게임, 소설등의 창작에 영감을 얻기 위한 방안으로서는 안성 맞춤이다. 그러나 나로서는 누가 "호시 신이치 베스트"해서 뽑아주지 않는 한 이 시리즈의 다른 책으로는 손이 가지 않을 것이다.


Things to Happen by Shinichi Hoshi.

This book is a collection of very short Sci-fi novels by Shinichi Hoshi. The author is famous Sci-fi writer in Japan. His writing style, Short-short as he calls, is a new approach to Sci-fi (or literature) genre. Each one is around 10 pages only and holds minimum elements to be regarded as a story. Because it's too short amount to write details, the author rather put an emphasis on using fresh material, plot, flow, and inspiration which readers can meet with joy. The book can be regarded as rather idea note of sci-fi stories. Creators can be inspired by his story. However, it's true that around 10 pages are surely too short amount to get much impact unless the pieces is awesome.

The 10 Natural Laws of Successful Time and Life Management / 성공하는 시간관리와 인생관리를 위한 10가지 자연법칙

10 Natural Laws of Successful Time and Life Management
Hyrum W. Smith
성공하는 시간관리와 인생관리를 위한 10가지 자연법칙, 하이럼 스미스 지음, 김경섭·이경재 옮김/ 김영사

인생의 모든 행동은 그 결과로써 각자가 정한 삶의 목표에 한 걸음씩 가까와져야만 한다.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 덕목들을 항상 되뇌이면서 그를 향해 노력한다면 그것이 바로 성공한 인생이다. 결과는 따라오기 마련이다. 조금만 합리적으로 삶의 목표를 관리하자.

프랭클린 다이어리로 유명한 프랭클린 코비사의 하이럼 스미스의 주장이며, 절절히 공감한다. 하지만 결국 그의 이야기는 삶에 있어서의 구도자의 자세를 이야기하는 것인데, "모든 것은 다 마음에 있다."라는 것 만으로 모두 해탈의 경지에 들어서는게 아니라는 점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인생의 덕목을 정하는 것의 중요성 또한 간과해서는 안된다.

2011년,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가자.

HO야, 에너지 넘치는 아빠가 될께!
  • 우리가 큰 돈을 들여 소유하고 있거나 획득한 것들이 오히려 우리에게 더 많은 시간을 요구하고 있다. - 괴로운 유한 계층The Harried Leisure Class 중, 스테판 린더Staffan Linder
  • 이제부터 '시간관리'라는 생각은 접어두고 '사건 컨트롤'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시간관리 하면 으레 시계와 연관지어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과연 '나는 어떤 사건들을' 컨트롤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 일을 잘게 나눈다면 특별히 어려운 일이란 없다. - 헨리 포드
  • 사고의 폭이라는 것이 어휘력 이상으로 깊어지지 않는 법이다.
  • 마음의 평화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과 내가 믿는 바가 일치하고 조화를 이룰 때 얻을 수 있다.
  • SMART 목표: 구체성Specific, 측정 가능성Measurable, 행동 지향성Action-oriented, 현실성Realistic, 적시성Timely
  • 의지가 강한 사람의 단호한 결심을 막거나 방해하거나 통제할 수 있는 기회니 운명이니 숙명이니 하는 것은 없다. - 엘라 휠러 윌콕스Ella Wheeler Wilcox
  • 뭘 해야 하는지 이미 알고 있는데, 뭐하러 시간을 내서 계획한담: 하지만 그렇게 뻔한 일이 아니라면? 가장 소중한 가치와 관련이 있는 일이라면? 스스로 자문해 보라. 당신의 일상을 차지하고 있지 않은 일들이 많이 나타날 것이다. 이런 유형의 미래형 사건들에게는 일일계획이 필요하다. 아니, 필수적이다.
  • 일일 업무 리스트에는 당신의 꿈으로 이어지는 과제가 반드시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 인격이란 간단히 말해서 당신이 하겠다고 한 일을 그대로 하는 것을 말한다. 그 정의를 보면, 인격이란 가치 있는 결정을 내린 후 그것을 결정할 때의 감동이 사라진 다음에도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능력이다.
  • 리얼리티 모델을 통해서 당신의 인생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분명한 그림을 볼 수 있고, 시각적인 도움을 통해 왜 그렇게 되는지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당신의 가치가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먼저 이를 평가해 볼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 나 메세지를 전하라: 나한테 문제가 있습니다. 보니까 이렇더군요. 그러면 내가 이런 느낌을 받습니다. 당신은 우리 관계가 좋아지기를 바랍니까 아니면 나빠지기를 바랍니까?
  • 하나의 인격으로서 10점 만점의 인간이 될 수 없다면 어떠한 사회적 역할에서도 10점을 넣을 능력이 없다.
  • 맹목적인 수용, 순응: 대다수 사람이 참으로 절망적인 삶을 살고 있다. - 헨리 데이빗 소로우Henry David Thoreau
  • 교육: 교육은 2차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다. 삶의 변화가 그것이다. ···의욕을 가지고 배우려는 사람의 인생에 변화를 일으키려면 가르치는 사람이 지식 이상의 뭔가를 풍부하게 가지고 있어야 한다. 교육이란 에너지의 이전인 것이다. 자신의 인생이 에너지로 충만한 교사는 그 에너지의 일부를 학생들에게 이전시켜 학생들을 생기가 넘치게 만든다.
  • 리더가 해야 하는 일은 사람들이 일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단, 그들이 해야 하는 일이어서가 아니라 스스로 원해서 하게 만들어야 한다.

After setting up your lifelong virtues, let all your acts follow those. If you care a virtue, strive yourself to act according to the virtue. Because you cannot be truly happy if your doing is separate from your life virtue.

Top-down approach for a life. Hyrum Smith confidently tells us in his book, The 10 Natural Laws of Successful Time and Life Management. I agree with him. His way depends much on one's discipline. One's discipline is a must, I know. But it's too ideal to say that there is no hard part if one who eagerly want. So we need supplemental strategies. Luckily, we already have The Path of Least Resistance and Getting Things Done. I expect wonderful chemistry from these three ways of life.

2010년 12월 1일 수요일

The Epic of Gilgamesh / 청소년을 위한 길가메쉬 서사시


청소년을 위한 길가메쉬 서사시, 김산해 지음/ 휴머니스트.

오늘 이야기 할 책은 인류 최초의 영웅 신화이며 모든 신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이다. 비록 지금은 서구 문명이 득세하고 있으나 먼 옛날에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번영하던 시기가 있었다. 메소포타미아는 지금의 이라크 일대, 그 유명한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이 만나는 부분을 일컫는다. 메소포타미아는 북부 앗시리아와 남부 바빌로니아으로 나뉘는데, 남부 바빌로니아는 다시 북쪽 악카드와 남쪽 수메르로 나뉜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이 수메르에서 발생된 문명이고, 인류 최고最古의 문명이다. 그 전에도 물론 인간들은 살아왔겠으나 국가를 형성하고 문명을 발달시켜 그 문명을 문자(상형문자)로 점토판에 기록하여 남긴, 최초의 문명. 길가메쉬는 기원전 2700년 우르크 (수메르도시국가중의 하나)를 다스린 왕이었고, 길가메쉬 서사시는 그의 일대기이다. 

반인반신의 영웅 길가메쉬, 그의 라이벌 엔키두. 엔키두에게 지혜를 준 여인 샴하트. 길가메쉬와 엔키두의 대결, 친구가 되는 두 영웅. 사자를 잡고, 신의 산지기 후와와를 무찌르는 두 사람. 신에게 도전한 댓가를 치뤄야 하는 두 사람. 길가메쉬를 대신한 엔키두의 죽음. 길가메쉬의 영원한 생명에의 갈망. 신에게서 인간을 구하려는 존재 우트나파쉬팀. 대 홍수와 방주. 그리고 죽음.

지금으로부터 약 오천년전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리 재미있겠는가라고 생각하기 쉽다. 나도 그랬다. 굉장히 성긴 뼈대에 마찬가지로 치밀하지 못한 묘사를 기대했고, 단지 최초의 신화, 최초의 이야기가 어떤 것인지 궁금해서 보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오판이었고, 펼쳐진 것은 길가메쉬 왕에 대해 써내려간 흡입력 있는 훌륭한 이야기였다.  '수메르인이 최초로 문명을 열었다 한들 오천년 전의 미개한 문명일 뿐이다. 그들의 생활, 문화, 생각하는 방식, 상상력 모두 비교가 될 말인가.' 라고 오만하게 생각했던 나였다. 그러나 아니었다. 물론 논리를 바탕으로 발달한 과학 문명 자체는 비교할 수 없다. 그러나 인문학적인 면을 생각해보자면 인간이 과연 지난 오천년 동안 이룬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 조차 떠오르게 된다. 그들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했던 것은 지금 우리와 다를 바 없는 것이다. 결국 인간은 다 같은 인간일 수 밖에 없는건가? 

획득형질은 유전되지 않는다는 것과 오천년은 진화면으로 보았을때 굉장히 짧은 시간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음에도, 오천년전의 이야기를 보았을 때 그들이 나와 같은 수준의 인간 - 이러한 서사를 기록하여 후대에 남긴다는 점에서 더 훌륭한 인간이라고 마음속은 사실 알고 있다 - 이라는 사실을 느꼈을 때 굉장한 당혹감을 느끼고 만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무엇을 남겨야 하는 걸까.


The Epic of Gilgamesh by San-Hae Kim, Publisher Humanist.

What do you think about the people who lived 5000 years before? There were no computers, TVs, radios, newspapers, and so many things now we take account as commodity things. Even there were no pens and papers. It's so pitiful that they have nothing civilized. But, did they live a primitive life because they lacks so many things? If you think so, this book may change your mind: The Epic of Gilgamesh, written in around B.C. 2700. If they are primitive ones, their stories must be primitive. However, this epic is not. It's based on episode. However the thought and feelings of human are well depicted at the same time. Moreover, interesting themes, such as hero, arch-rival, friendship, femme fatale, redemption, immortality, a prophet to rescue human, great flood and an ark are presented. Definitely those are not ones primitive people can thought of.

We are same humans like the ones 5000 years ago. Then, how to live on and what to leave behind us? This book let us think about fundamental questions.

Brain, Too Evolved / 進化しすぎた脳 / 교양으로 읽는 뇌과학

進化しすぎた脳
池谷 裕二
교양으로 읽는 뇌과학, 이케가야 유우지 저, 이규원 역/ 은행나무

    12월 1일이다. 2010년도 저물어가는 즈음, 올해의 책을 꼽아 보자면 Future of Management,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와 함께 이 책을 고르겠다. 이 책은 저자가 2004년 여덟명의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열흘간의 뇌과학 강의를 기록한 것이다. 사실 이 책은 여름에 읽었는데, 그에 대한 감상을 제대로 쓰지 못해서 반년이나 책장에 두고 있었다. 감상을 써 볼까하고 책상에 앉았지만 정작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뇌, 그리고 뇌에 대한 연구에 대하여 전반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사실 기억나지 않는게 당연할 것이다. 그러나 왜 이 책에 크게 감동하였는지는 확실히 알고 있다. 뇌, 그리고 뇌에 대한 연구 내용 자체는 일반 교양 과학서에 불과할 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 이야기하는 방식이 이 책을 돋보이게 한다. 파인만Feynman이 자연의 이치를, 그리고 그를 파고드는 방법을 설명하는 데에 탁월한 물리학자였다면, 이케가야 유우지池谷裕二역시 인체의 신비를, 그리고 그에 접근 하는 방법을 너무나도 놀라웁게 설명하는 것이다. 즉 훌륭한 선생이다. 

    책표지에는 저자의 말이 하나의 캐치로서 실려있다. "만약 내가 고교시절 이런 강의를 들었더라면 틀림없이 인생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맞다. 그랬다면 생리학쪽으로 나아갔을지도 모르겠다.

    뇌과학 자체도 흥미로운 것은 확실. 체크항목이다.

    • 인간은 언어의 노예: 언어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연상하기가 어렵다. 사람들이 자유롭게 발상을 하고 있는 것 같아도, 참으로 의외의 사실은, 그가 어떤 언어를 사용하느냐에 단단히 묶여 있다는 것이다. 즉, 속박을 받고 있다는 말이지.
    • 자유의지와 뇌의 명령: '움직이자'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이미 운동전령이라는 운동을 프로그램하는 부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결국 '움직이자'라는 쿼리아가 먼저 생겨나고, 그에 따라 몸을 움직여서 버튼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먼저 무의식적으로 신경이 활동하기 시작하고, 그 무의식의 신경 활동이 손 운동을 촉발해서 '버튼을 누른다'라는 행동을 낳고, 동시에 뇌에 쿼리아, 즉 '누르자'라는 의식이나 감각을 만드는 것이다.
    • 산산히 분해하면 이해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진자 끝에 진자를 하나 더 연결하면 어떨까? 결과는 아주 복잡해서 예측할 수가 없다. 신경도 이와 비슷해서 하나일 때는 뭐든지 알 수 있다. 두 개가 되면 가까스로 실험을 할 수 있지. 하지만 세 개가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더 이상 예측하지 못한다. 복잡계다. ... 사물은 산산히 분해한다고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나요? 아이디어? ··· 그런건 문득 떠오르는 거야, 어느 날 갑자기. 과학자라면 다 그래. 그런걸 세런디퍼티serendipity라고 한다. ··· 결국 정확한 지식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아이디어를 생각해 낼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된다. 발견이나 발명은 신이 주는 선물이 아니라, 역시 평소의 공부나 노력이 주는 선물이라는 것이지.
    • 인간은 '몸'이 아니라 '환경'을 진화시키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의 의미를 분명히 인식해 두어야 한다. 현재 인간이 하고 있는 그런 일들은 자연도태 원리에 반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역진화'인 셈이지. 우리는 현대 의료기술이 없었다면 배제되었을 유전자를 보존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이제 진화를 멈추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 대신 인류는 이제 자기 몸이 아니라 '환경'을 진화시키고 있다. ··· 진화의 새로운 방법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 
    • 이 강의는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 갈 이케가야 유지라는 사람의 뇌 과학관이 지금까지 걸어온 발자취이기도 합니다. 여기에는 지금의 제 모습이 투영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는 제 자신이 고교 시절에 이런 일련의 강의를 들었더라면 틀림없이 인생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할만한 내용과 밀도라고 자부합니다.

    Brain, Too Evolved, Yuuji Ikegaya

    Dr.Ikegaya is a great writer and a great teacher. In his book "Brain, Too Evolved", he tells us fascinating stories around our brain. You surely know that knowing and explaining are different one, aren't you? He is a best one in explaining things he knows. In the subject of brain, he tells us what is so special, how come does it go, and why it is important. Wonderful thing is that he explains as if he does to a child. The result is moved one; I'm deeply moved. I'm moved by wonderful architecture of brain, by the author's clear explanation, and by great nature. Author said in the epilog that he want this book become a life-changing book. Surely this book will change readers life, when they read this at certain time, I agreed. The feeling is similar to one I got when I read about Mr.Feynman.

    I strongly suggest this book to anyone.

    2010년 11월 30일 화요일

    The Norse Myths / 북유럽 신화

    The Norse Myths
    Kevin Crossley-Holland

    북유럽 신화, 케빈 크로슬리-홀런드 지음, 서미석 옮김/ 문학지성사

    게임과 만화, 그리고 판타지fantasy를 좋아하는 HF. 오딘,로키,라그나로크 등 북유럽 신화에서 파생된 여러 조각단어들만은 들어왔다. 그리고 바이킹족의 문화답게 북유럽 신화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는 다르게 남성적이고 전투적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신족과 거인족이 조화를 이루지만 그들은 운명지어진 라이벌이기 때문에 결국 최후의 전투를 가지고 그곳에서 다 죽는다는 것. 참 독특한 세계관이다. 북유럽인들이 접한 바다와 척박한 기후에 기인하였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는 아무래도 낭만과 사랑의 이야기는 어울리지 않으니까.

    천지창조에서 라그나로크까지의 32개의 에피소드. 서사 또한 부드럽고 자세하다기 보다는 선 굵은 진행이다. 
    독특한 세계 - 아스가르드,미드가르드,니플헤임으로 이루어져 있는 세계, 그리고 그를 관통하는 세계수 이그드라실과 세계를 둘러싼 뱀 요르그문트 등 - 그리고 그 안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인간화 되어 있는 신들, 그 독특한 성격이 재미의 기반을 다지고, 그 위에 세상의 창조, 신들간의 전쟁, 신과 인간과의 관계, 신들사이의 관계 및 갈등, 영원한 라이벌인 거인족과의 알력, 그리고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 로키, 그리고 최후전쟁 라그나로크가 흡입력있는 진행으로 펼쳐진다. 거기에 더해 독특한 신들의 모습과 신묘한 신물神物들의 등장은 북유럽 신화가 판타지의 한 시발점임을 알려주고 있다. 

    독특함과 웅장함 그리고 장엄함의 성격의 매력에 힘입어 많은 파생문화, 즉 게임, 애니메이션, 판타지문학들의 모체가 되고 있는 북유럽 신화. 흥미롭다. 그리스 로마 신화도 재미있지만, 그와는 전혀 다른 매력이 존재하는 것이다.

    신화 자체에 대한 흥미는 젖혀놓고 생각해 볼 것이 있다. 수십년 동안의 GDP순위에서 북유럽국가들이 예외없이 상위에 위치하고 있다. 결국 그것은 사람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이 생각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이 생각하는 방식, 그것은 곧 문화이다. 그리고 신화에는 문화가 투영되어 있다. 그 점을 생각하면서 이 책을 읽는다면 조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


    For a long time, northern Europe countries hold high position in countries GDP ranking. It's said that northern Europeans are most creative people in the world. If it is so, what could be the reason? We could get an answer from investing their culture.

    Northern Europe is not comfortable place to live. Cold weather and strong winds are against farming. Facing the worst environment, they had to become strong and wise to survive. They had to go conquest because they had nothing. They should unite not to lose war. Valor and sacrifice were their virtue. Sea was their home and men became stronger when they're in sea. As Viking, they once conquered the significant part of Europe. Now,  they boast superior national power.

    It's their culture who made them strong. In other worlds, their culture was formed from their struggle for a long time. We could glimpse the culture from this book, The Norse Myth by Kevin Crossley-Holland. The world of Odin, Tor, Loki, and many other gods are presented epically, from Creation to Ragnarok. It's very different myth from Greece-Roman myth, which has its roots on flourishing lands. It can be safely said that if Greece-Roman myth is for youth, Norse myth is for adults.

    2010년 11월 29일 월요일

    [scrap] Franklin Covey : GTD = Top Down : Bottom Up

    I recently read three books: Natural Laws of Successful Time and Life Management, Getting Things Done, and Time Power. While I was planning writing about these books here, I came across with following article. I pump it here before I blog about those.



    from Introduction to the Middle Way Method, in D*I*Y Planner

    From studying all these planning systems, I noticed that they fell into two categories: Top Down or Bottom Up. The first is Top Down Planning, and the Franklin Covey methodology provides a great example of this type, which says "Know who you are, and work from there to become who you want to be." The second type is Bottom Up Planning, and Getting Things Done (GTD) system, follows this methodology. GTD is designed to clear all of the "Stuff" in your life, and process it effective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