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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2일 목요일

The 10 Natural Laws of Successful Time and Life Management / 성공하는 시간관리와 인생관리를 위한 10가지 자연법칙

10 Natural Laws of Successful Time and Life Management
Hyrum W. Smith
성공하는 시간관리와 인생관리를 위한 10가지 자연법칙, 하이럼 스미스 지음, 김경섭·이경재 옮김/ 김영사

인생의 모든 행동은 그 결과로써 각자가 정한 삶의 목표에 한 걸음씩 가까와져야만 한다.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 덕목들을 항상 되뇌이면서 그를 향해 노력한다면 그것이 바로 성공한 인생이다. 결과는 따라오기 마련이다. 조금만 합리적으로 삶의 목표를 관리하자.

프랭클린 다이어리로 유명한 프랭클린 코비사의 하이럼 스미스의 주장이며, 절절히 공감한다. 하지만 결국 그의 이야기는 삶에 있어서의 구도자의 자세를 이야기하는 것인데, "모든 것은 다 마음에 있다."라는 것 만으로 모두 해탈의 경지에 들어서는게 아니라는 점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인생의 덕목을 정하는 것의 중요성 또한 간과해서는 안된다.

2011년,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가자.

HO야, 에너지 넘치는 아빠가 될께!
  • 우리가 큰 돈을 들여 소유하고 있거나 획득한 것들이 오히려 우리에게 더 많은 시간을 요구하고 있다. - 괴로운 유한 계층The Harried Leisure Class 중, 스테판 린더Staffan Linder
  • 이제부터 '시간관리'라는 생각은 접어두고 '사건 컨트롤'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시간관리 하면 으레 시계와 연관지어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과연 '나는 어떤 사건들을' 컨트롤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 일을 잘게 나눈다면 특별히 어려운 일이란 없다. - 헨리 포드
  • 사고의 폭이라는 것이 어휘력 이상으로 깊어지지 않는 법이다.
  • 마음의 평화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과 내가 믿는 바가 일치하고 조화를 이룰 때 얻을 수 있다.
  • SMART 목표: 구체성Specific, 측정 가능성Measurable, 행동 지향성Action-oriented, 현실성Realistic, 적시성Timely
  • 의지가 강한 사람의 단호한 결심을 막거나 방해하거나 통제할 수 있는 기회니 운명이니 숙명이니 하는 것은 없다. - 엘라 휠러 윌콕스Ella Wheeler Wilcox
  • 뭘 해야 하는지 이미 알고 있는데, 뭐하러 시간을 내서 계획한담: 하지만 그렇게 뻔한 일이 아니라면? 가장 소중한 가치와 관련이 있는 일이라면? 스스로 자문해 보라. 당신의 일상을 차지하고 있지 않은 일들이 많이 나타날 것이다. 이런 유형의 미래형 사건들에게는 일일계획이 필요하다. 아니, 필수적이다.
  • 일일 업무 리스트에는 당신의 꿈으로 이어지는 과제가 반드시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 인격이란 간단히 말해서 당신이 하겠다고 한 일을 그대로 하는 것을 말한다. 그 정의를 보면, 인격이란 가치 있는 결정을 내린 후 그것을 결정할 때의 감동이 사라진 다음에도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능력이다.
  • 리얼리티 모델을 통해서 당신의 인생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분명한 그림을 볼 수 있고, 시각적인 도움을 통해 왜 그렇게 되는지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당신의 가치가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먼저 이를 평가해 볼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 나 메세지를 전하라: 나한테 문제가 있습니다. 보니까 이렇더군요. 그러면 내가 이런 느낌을 받습니다. 당신은 우리 관계가 좋아지기를 바랍니까 아니면 나빠지기를 바랍니까?
  • 하나의 인격으로서 10점 만점의 인간이 될 수 없다면 어떠한 사회적 역할에서도 10점을 넣을 능력이 없다.
  • 맹목적인 수용, 순응: 대다수 사람이 참으로 절망적인 삶을 살고 있다. - 헨리 데이빗 소로우Henry David Thoreau
  • 교육: 교육은 2차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다. 삶의 변화가 그것이다. ···의욕을 가지고 배우려는 사람의 인생에 변화를 일으키려면 가르치는 사람이 지식 이상의 뭔가를 풍부하게 가지고 있어야 한다. 교육이란 에너지의 이전인 것이다. 자신의 인생이 에너지로 충만한 교사는 그 에너지의 일부를 학생들에게 이전시켜 학생들을 생기가 넘치게 만든다.
  • 리더가 해야 하는 일은 사람들이 일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단, 그들이 해야 하는 일이어서가 아니라 스스로 원해서 하게 만들어야 한다.

After setting up your lifelong virtues, let all your acts follow those. If you care a virtue, strive yourself to act according to the virtue. Because you cannot be truly happy if your doing is separate from your life virtue.

Top-down approach for a life. Hyrum Smith confidently tells us in his book, The 10 Natural Laws of Successful Time and Life Management. I agree with him. His way depends much on one's discipline. One's discipline is a must, I know. But it's too ideal to say that there is no hard part if one who eagerly want. So we need supplemental strategies. Luckily, we already have The Path of Least Resistance and Getting Things Done. I expect wonderful chemistry from these three ways of life.

2010년 11월 29일 월요일

[scrap] Franklin Covey : GTD = Top Down : Bottom Up

I recently read three books: Natural Laws of Successful Time and Life Management, Getting Things Done, and Time Power. While I was planning writing about these books here, I came across with following article. I pump it here before I blog about those.



from Introduction to the Middle Way Method, in D*I*Y Planner

From studying all these planning systems, I noticed that they fell into two categories: Top Down or Bottom Up. The first is Top Down Planning, and the Franklin Covey methodology provides a great example of this type, which says "Know who you are, and work from there to become who you want to be." The second type is Bottom Up Planning, and Getting Things Done (GTD) system, follows this methodology. GTD is designed to clear all of the "Stuff" in your life, and process it effectively. 

2010년 11월 11일 목요일

[scrap] 엔지니어로서의 인생 설계

엔지니어로서의 인생 설계

 -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김종원

공학설계는 (1) 체계적인 마케팅을 통해서 고객이 요구하는 기능과 제한조건들을 수렴해서 신제품에 대한 고객 요구사항목록을 만드는 ‘제품기획’, (2) 고객 요구사항목록을 충족할 수 있는 설계대안들을 최대한 많이 창안하고 그 중에서 가장 적합한 최종 설계대안을 선정하는 ‘개념설계’, (3) 최종 설계대안을 구체화해서 시제품 레이아웃으로 완성하며, 공학적 해석을 거쳐서 고객이 요구하는 기능과 제한조건들을 충족하는지를 검증하고, 시제품 레이아웃을 이용해서 시제품을 만들고 견실최적설계를 수행해서 그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적인 제품 레이아웃을 확정하는 ‘기본설계’ 및 (4) 제품 레이아웃을 이용해서 제조현장에 출도할 제품제작도면(상세한 조립도 및 부품도)과 자재소요서를 완성하는 ‘상세설계’의 네 단계로 이루어진다.

특히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신제품을 설계하는 창의적 설계의 경우에는 위의 네 단계에서 개념설계 및 기본설계 단계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는 체계적인 방법론을 기반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본 교재에서 주로 다루었던 방법론은 크게 아래의 두 종류이다:

 베를린 공대의 Beitz 교수가 쓴 ‘Engineering Design - A Systematic Approach(출판사: Springer, 1996)'라는 교재에서 제시한 방법론.
 Taguchi 박사의 ‘Taguchi on Robust Technology Development(출판사: ASME Press, 1993)'라는 교재에서 제시한 견실설계 방법론.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위의 교재에서 기술한 방법론을 옮기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본 교재에서는 이러한 핵심적 개념이 무엇인지 먼저 기술하고, 다양한 사례들을 이용해서 이러한 방법론을 체계적으로 적용하는 수순과 각 단계에서 유의해야 하는 사항들을 설명하였다. 이러한 방법론을 잘 활용하면 창의적인 신제품 개발을 좀 더 체계적으로 좀 더 짧은 시간에 수행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이제 마지막 결론으로서 본 교재를 읽은 학생들에게 선배의 입장에서 엔지니어로서의 인생 설계에 대해서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해주고 본 교재를 끝내려고 한다.

12.1 인생과 비선형 동역학 시스템

그림 12-1과 같이 분기선 B-B를 갖는 비선형 동역학 시스템으로부터 얻어지는 궤적을 한번 생각해보자.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점 x는 분기선 B-B를 향해서 이동하다가 분기선 B-B를 만나면 PL, PU, NU, NL 등의 여러 가지 수많은 궤적 중의 하나로 분기된다. 수많은 궤적 중에서 어느 것으로 분기되는지는 분기선 돌입 직전의 점 x의 상태에 따라서 결정된다. 점 x는 일정한 시간 뒤에 다시 분기선 B-B를 만나게 된다. 그러면 다시 분기선에서 돌입 직전의 상태에 따라서 PL, PU, NU, NL 등의 수많은 궤적 중의 하나로 분기된다. 분기선을 지나고 다음 번 분기선을 만나는 시간도 점 x의 상태에 따라서 정해진다.

조금 거창한 이야기이지만 이러한 비선형 동역학 시스템은 우리 인생에 대한 모델링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서 그림 12-1의 궤적 중에서 PL, PU 등을 포함하는 왼쪽의 궤적들은 ‘행복한 감정을 갖는 상태’를 나타내며, NU, NL 등을 포함하는 오른쪽의 궤적들은 ‘불행한 감정을 갖는 상태’이며, 각 궤적들 중에서 바깥쪽은 그 중에서 더 좋고, 안으로 갈수록 더 나쁘다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내가 바로 점 x로서 이러한 비선형 동역학 시스템의 궤적을 시간을 따라서 움직인다고 생각해보자. 그렇다면 내가 PU의 궤적에 있는 순간은 매우 행복한 상태가 되며, NL의 궤적에 있는 순간에는 너무나 불행한 상태가 된다는 것을 말한다.

 
그림 12-1 분기선 B-B를 갖는 동역학 시스템으로부터 얻어지는 궤적

점 x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지속적으로 분기선을 지나면서 분기를 거듭하는 것과 같이 나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수많은 매우 다양한 분기선을 만나고 분기를 거듭한다. 그리고 분기선에서 어디로 분기되는가에 따라서 미래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매우 사소한 영향만 받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서 학생식당에 가서 메뉴 A를 먹을 것인지 메뉴 B를 먹을 것인지 결정하는 순간을 생각해보자. 식당에 들어가는 순간은 분기선에 막 돌입하는 때와 같다. 그리고 무엇을 먹을 것인지 결정해서 말하는 순간이 바로 분기하는 순간이다. 그러나 이것은 미래에 미칠 영향이 그렇게 크지 않다고 생각되는 사소한 분기선이다(그러나 생각과는 달리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식생활 습관의 하나이므로). 그런데 대학입시를 보는 순간은 보편적으로 매우 크고 중대한 분기선으로 생각된다. 합격이라는 궤도로 분기되는지 아니면 불합격이라는 궤도로 분기되는지는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한편 어느 날 첫 담배를 만나게 되는 순간도 중대한 분기선일 수 있다. 그 때 담배를 피우느냐 아니냐가 이후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나는 인생을 살면서 지속적으로 크고 작은 분기선을 만나며, 분기선에서 내가 어떠한 결정을 하든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나 사물(들)에 의해서 나에 대한 결정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그 결정 결과에 따라서 분기선 이후에 PL, PU, NU, NL 등의 여러 가지 수많은 궤적 중의 하나로 분기된다. 나는 PU의 궤적에서 분기선을 만나서 다시 PU의 궤적으로 분기되면 계속 가장 행복한 상태로 남아있게 된다. 그러나 내가 NL의 궤적에서 분기선을 만나서 다시 NL의 궤적으로 분기되면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상태로 괴로움을 계속 느끼는 상태로 고립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인생이 그림 12-1과 같은 모델이라면 인생은 분기선을 만날 때마다 왼쪽 궤적과 오른쪽 궤적을 넘나들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여지가 있기 때문에 엄청나게 행복할 때에는 다가올 미래를 걱정하고 경계해야 하며, 지금 당장은 죽고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괴로울지라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현실을 극복할 힘을 내야하는 것이 바로 인생이다.

그림 12-1의 모델은 여러 가지로 비유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왼쪽과 오른쪽 궤적을 ‘남녀간에 느끼는 사랑의 크기’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왼쪽은 ‘서로 좋아하는 상태’이고 오른쪽은 ‘서로 미워하는 상태’라고 한다면 남녀간에 느끼는 사랑의 크기는 끊임없이 만나는 분기선마다 달라진다. 인생은 비선형 시스템인 것이다. 만일 인생이 선형 시스템이라면 남녀간에 느끼는 사랑의 크기는 만나는 시간에 비례해서 선형적으로 커져야 한다. 그런데 어디 그런가? 어떤 때는 서로 좋아서 죽고 못 사는 상태가 있지만 그런 상태에서 두 사람이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분기선을 같이 만났는데 갑자기 오른쪽 궤적으로 분기되어 서로 너무나 싫어하는 상태로 갈 수도 있다. 그리고는 “그 분기선이 사소한 것이 아니었구나.“라고 후회하기도 한다.

그림 12-1의 모델은 날씨의 상태로도 해석할 수 있다. 위의 사랑의 크기를 모델링할 경우에는 분기선을 통과하고 그 다음 분기선이 돌아오는 주기가 매우 불규칙하지만 날씨의 경우에는 그 주기를 1일로 고정시킬 수 있다. 그리고 왼쪽 궤적은 ‘해가 쪼이는 좋은 상태’, 오른쪽 궤적은 ‘비/눈이 오는 나쁜 상태’로 생각해보자. 특히 구름 한점 없고 해가 좋은 상태는 특히 PU의 궤적이며, 비가 엄청나게 오고 바람이 심한 상태는 NL의 궤적이다. 날씨는 1일을 주기로 해서 분기를 계속하며 기상청은 이 날씨를 예측하느라고 고생을 한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비선형 동역학 시스템을 다루고 있으므로 그 고생은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오히려 온난화 현상으로 그 고생은 더 심해질 것이니 그것이 더 큰 문제이다.

주관적이며 인생관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림 12-1의 모델을 ’내가 엔지니어로서 인생을 살면서 나의 직업에 대해서 느끼는 성공과 실패의 크기’로 비유할 수도 있다. 왼쪽 궤적은 성공했다고 느끼는 상태이며, 오른쪽 궤적은 실패했다고 느끼는 상태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면 과연 이 글을 읽는 학생은 미래에 어느 궤적에 주로 많은 시간 남아있기를 바라는가? 당연히 왼쪽 궤적일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일어나는 조금 먼 미래의 일이므로 지금 당장 내가 미래에 어느 궤적에 남아있을 것인지 예측을 하는 것은 전혀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아무 준비도 하지 않고 있을 수도 없다. 그렇다면 지금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이것에 대해서 좀 토의해보기로 한다.

그림 12-2 비선형 동역학 시스템 속에서 분기를 반복하면서 퍼져나가는 점들의 모습

그런데 여기서 먼저 그림 12-1과 같은 비선형 동역학 시스템은 어떤 특성이 가지고 있는지를 좀 알아보기로 하자. 그림 12-2(a)와 같이 t=0에서 점 x 부근에 수많은 점들이 압축이 되어 모여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그 지점을 확대해보면 수많은 점들이 한 지점에 완벽하게 하나로 겹쳐져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조금씩이라도 서로 위치가 다르다고 가정한다. 즉, 어느 두 점도 서로 완벽하게 일치된 상태를 공유하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서로 아주 조금씩은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이제 수많은 점들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그림 12-2(b)와 같이 분기선 방향으로 시스템 내에 퍼져나가기 시작한다. 그림 12-2(c)와 같이 t=1과 2 사이에서 처음으로 분기선을 만나면서 분기가 일어난다. 그리고 분기선을 지난 수많은 점들은 분기되는 궤적에 따라서 시스템 내부를 순환하다가 다시 분기선을 만나게 되며 이러한 분기를 거듭하면서 각각의 점은 시스템 내부로 퍼져나가게 된다. 그래서 임의의 시간 t=n에서는 그림 12-2(d)와 같이 시스템 내부 전체에 분포하며 이동하게 된다. 그러나 어떠한 점도 시스템 바깥으로 이탈하지는 않으며 그렇다고 어떠한 점도 다른 점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상태를 공유하지는 않는다.

그림 12-2(d)에서 t=n에서 관찰해보면 점 p와 점 q는 서로 매우 다른 상태에 놓여있다. 실제로는 이 두 점은 t=0에서는 그림 12-2(a)에서와 같이 점 x 부근에서 서로 아주 가깝게 놓여 있던 점들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가깝게 있던 두 점 p와 q는 왜 t=n에서는 이렇게 극과 극으로 다른 상태가 되었는가? 원인은 바로 초기조건의 미소한 차이에 있다. 비록 t=0에서 두 점 p와 q가 점 x 부근에서 서로 아주 가깝게 놓여 있던 점들이었다고 해도 아주 작은 양만큼은 초기조건이 서로 달랐기 때문에 그 차이에 의해서 어떤 분기선에서 하나는 왼쪽 궤적으로 가고 하나는 오른쪽 궤적으로 가버리게 되는 순간 갑자기 그 상태가 극과 극으로 달라진다. 이렇게 분기를 거듭하다가 보면 t=n에서는 이렇게 극과 극으로 다른 상태가 된다.

아마도 이런 일은 이론적으로나 가능하지 내가 사는 인생살이와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있을 것이다. 천만의 말씀이다. 예를 들어서 지금 이 강의실에서 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들도 점 x 부근에 몰려있는 점들과 같다. 어느 특정 시공간에 밀집해서 가깝게 몰려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강의실 내에서 앉아 있는 위치만큼 초기조건이 약간씩 다르다.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는 두 학생도 떨어져 있는 그 작은 거리만큼 초기조건이 다르다. 이렇게 본다면 강의실 앞에 앉아 있는 학생과 뒤에 앉아 있는 학생은 초기조건이 상대적으로 큰 차이가 난다. 이러한 초기조건의 차이가 학기말에 평균성적 0.1점 차이를 가져오고, 이 작은 차이로 A학점과 B학점으로 분기되며 이것이 또 최종 졸업학점에서 또 작은 차이를 낳게 되고 그 차이가 두 사람의 상태를 어느 순간 정반대의 궤적으로 분기시킬 수 있다. 매년 대학입시에서도 1점 차이로 합격과 불합격으로 분기된다. 사소한 말 한마디에 인생이 바뀌었다고 하지를 않는가? 그렇다면 사소하다고 생각되었던 그 말 한마디는 절대로 사소한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비선형 동역학 시스템의 특성이다. 비선형 동역학 시스템은 초기조건에 대해서 민감하다.

일정한 시간 후에 수많은 상태들 중에서 어떤 특정 상태에 도달하였는지는 초기조건에 따라서 결정된다. 서로 매우 가까운 초기조건들로부터 출발하였을지라도 일정한 시간 후에는 전혀 다른 상태에 도달하게 된다. 초기조건에 대한 민감성은 비선형 동역학 시스템의 중요한 특성이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로 비선형 동역학 시스템에서는 먼 미래의 상태를 예측하는 것은 전혀 불가능하다. 기상청이 정확하게 1년 뒤 오늘의 날씨를 장담할 수 없는 것과 같다. 반면에 외란을 받지 않는 완벽한 선형 동역학 시스템(예를 들어서 스프링-질량 시스템과 같은 것)이라면 100년 뒤의 상태도 완벽하게 예측할 수 있다. 기상청이 1년 뒤 오늘의 특정 시간에서의 태양의 위치는 장담할 수 있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 인생이 비선형 동역학 시스템이라면 인생살이도 초기조건에 매우 민감하다는 것이 된다. 그런데 여기서 초기조건이라는 것이 태어날 때 부모를 잘 만나서 태어나는 그런 탄생했을 때의 나의 조건을 말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항상 현재의 나의 상태가 초기조건이 된다. 오늘 지금 이 시간에 내가 어떤 상태에 있는가가 바로 다가올 미래의 상태를 결정하는 초기조건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초기조건에 민감한 것이 바로 인생이다.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오늘의 그 무엇이 미래의 상태를 결정하는 초기조건이 되어 미래에 가서 오늘을 생각할 때 그 때 그것이 나에게는 정말로 중요한 초기조건이었다고 깨닫게 된다.

그러면 이쯤에서 인생에 있어서 초기조건의 민감성이 미치는 영향에 관한 토의는 조금 뒤로 미루고 그림 12-1의 모델로 돌아가기로 한다. 앞에서 이 모델을 ’내가 엔지니어로서 인생을 살면서 나의 직업에 대해서 느끼는 성공과 실패의 정도’로 비유할 수도 있다고 했다. 왼쪽 궤적은 성공했다고 느끼는 상태이며, 오른쪽 궤적은 실패했다고 느끼는 상태라고 생각한다면 그림 12-2(d)에서 점 p는 매우 실패했다고 느끼는 상태이며, 점 q는 매우 성공했다고 느끼는 상태이다. 그러면 나는 미래에 점 p 또는 점 q 중에서 어느 상태에 놓이게 될까? 먼 미래의 상태이므로 그것은 전혀 예측이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이왕 한번 죽는 인생인데 미래에 점 q에 놓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적이다. 특히 사회에서는 ‘이공계 기피 현상’이니 뭐니 하면서 떠드는데 이렇게 공과대학에 진학한 나로서는 엔지니어로서 점 q에 놓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아니 그것이 과연 나에게 가능은 한 것인가?

12.2 꿈꾸는 공대생

이 책을 읽는 학생들은 곧 교정을 떠나서 사회로 나갈 것이다. 그런데 졸업 후에 대학원을 진학하든 산업체에 취직을 하든지 그것은 당장 눈앞의 진로일 뿐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과연 20년 뒤에 어떤 곳에서 어떤 모습으로 일과 연구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 확실한 꿈과 비전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아마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러한 나의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이 없이 이 순간 그저 학기말 고사나 취업에 필요한 준비만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과연 학기말 고사나 취업을 위한 영어 공부를 하는 정도의 시간과 노력만이라도 자기만의 꿈과 비전을 굳히기 위해서 투자를 해보았는지 잘 모르겠다. 한번만이라도 대기업을 성공적으로 경영하고 있는 엔지니어 출신의 CEO가 쓴 책을 읽고 나도 20년 뒤에는 바로 이런 모습이 되고 싶다고 꿈꾸는 노력을 했는지 모르겠다는 말이다. 그저 이공계 기피 현상이라는 현실에 좌절하면서 20년 뒤에는 없어지겠지 하는 멍청한 생각을 하고 있지나 않은지 모르겠다. 점점 더 포화 상태로 치닫는 경제 현실에서 아무런 꿈과 비전 없이 그저 친구들이 하는 말이나 언론에서 떠드는 피상적인 기사에 자기의 소중한 미래를 맡기고 있지나 않은지 걱정이 된다.

공대에 들어와서 여전히 평균적인 위치의 엔지니어의 모습을 자기 미래의 소박한 꿈으로 삼고 나도 20년 뒤에는 혹시 회사에서 잘려나는 것은 아닌지 하는 막연한 불안감으로 졸업을 기다리지나 않는지 걱정이 된다. 왜 20년 뒤에 top 1% 이내에 드는 CEO, 전문 연구직, 교수, 창업가 등을 꿈꾸지 않는가? 왜 지금 이 순간 나 나름대로의 큰바위얼굴을 그리지 않는가? 왜 사회 현상만 탓하고 있는가? 과연 나는 얼마나 나 자신의 꿈과 비전을 확실히 세우기 위해서 시간과 노력을 투입했던가?

엔지니어로서 20년 뒤의 내 모습으로서 그림 12-3과 같이 결국 크게 다섯 종류의 모습을 꿈꿀 수 있다:
그림 12-3 엔지니어로서 실현할 수 있는 20년 뒤의 나의 다섯 가지 모습

여기서 제발 “내가 과연 그런 모습이 과연 될 수 있겠나?”라는 소리는 좀 하지 말기 바란다. 큰바위얼굴 소년은 자기가 큰바위얼굴이 될 것이라고 생각도 하지 않았다(나다니얼 호손의 “큰바위얼굴”이라는 단편소설 참조). 그리고 그렇게 자기 모습에 대해서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면 도대체 20년 뒤에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고 싶다. 축구 선수는 골대가 있기 때문에 90분 동안 죽을힘을 다해서 공을 찬다. 학생들은 A학점을 꿈꾸기 때문에 죽을힘을 다해서 시험공부를 한다. 고등학생들은 명문대학교에 합격하기 위해서 죽을힘을 다한다.

“내가 과연 그런 모습이 될 수 있겠나, 어림도 없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결국 “모두 다 공을 넣는 것도 아니고, 시험도 다 잘 보는 것은 아니며, 명문대학교 말고도 다른 대학도 많은데 왜 내가 꼭 공을 넣고, 시험도 잘 보고, 명문대학교에 들어갈 필요가 있는가?”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그렇다, 실패를 두려워하면 가지 않으면 된다. 그러나 우리는 인생을 단 한번 사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나 다 20년 뒤를 맞이하게 되며, 결국 아무런 꿈과 비전이 없이 살아가도 결국 20년 뒤에 어떠한 모습으로는 되어 있을 것이다. 실패를 두려워해서 그냥 그렇게 살다가 20년 뒤에 그냥 되는대로 평균치기로 살면서 그 때도 여전히 이 놈의 사회가 이래서 안 된다고 푸념할 것인가? 그 때 가서도 여전히 이공계 기피 현상을 만든 사회를 보고 책임을 지라고 할 것인가?

위의 다섯 가지의 모습 중에서 어떠한 것도 내 가슴에 공진과 같이 와 닿는 모습이 없으면 하루 속히 엔지니어가 아닌 다른 길로 가야 한다. 그래 다 좋다. 그런데 한 가지 정말로 묻고 싶은 것은 학기말 고사나 취업을 위해서 영어 공부하는 정도의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서 위의 다섯 가지 길을 간 사람이 쓴 책도 읽고 인터넷도 검색하고 하면서 엔지니어로서의 자네의 꿈과 비전을 만들기 위해서 손톱만큼의 노력은 해보았는지 하는 것이다. 혹시나 부모나 친구들이나 선배들이 그저 지나가면서 던지는 그 한마디에 “엔지니어로서는 나는 이런 모습이 될 것이야.”라고 하고 있지나 않은지 모르겠다. 그저 언론에서 걱정하는 이공계 기피 현상에 대해서 나도 같이 걱정하며 주저앉고 있지나 않은지 모르겠다. 이공계 기피 현상보다도 더 걱정스러운 것은 내 가슴 속에 강력한 꿈과 비전이 없는 것이다.

도대체 내 인생은 누가 살아 주는가? 친구가, 부모가, 언론이? 도대체 나의 꿈과 비전을 누가 만들어 주는가? 친구가, 부모가, 언론이? 꿈과 비전은 참으로 만들기 어려운 것이다. 역학 문제 풀듯이 하나의 정답이 있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학기 중에는 힘이 들겠지만 방학 동안에는 필사적인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서 위의 다섯 가지 길을 가고 있는 현재의 선배들이 쓴 책들을 위인전처럼 읽거나, 인터넷을 뒤지거나, 직접 인터뷰를 해서라도 그 사람들이 어떻게 각각 그 길로 갔으며, 지금 과연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아야 한다(표 12-1은 그저 하나의 예로 들 수 있는 ‘꿈을 만드는 도서목록’임, 제 1장 연습문제 2, 7, 8, 9, 10도 참조할 것.). 대기업 CEO, 기술기반 창업가, 연구소 전문연구직, 교수, 전문행정가 등의 다섯 가지 모습에 대해서 적어도 각각 세 사람 정도를 정해서 철저하게 그 사람에 대해서 탐구를 해보라는 말이다. 스티브 잡스를 모르고 어떻게 기술기반 창업가가 되겠다고 할 것이며, 화성 탐사선 프로젝트 팀장이 어떤 인생을 살고 있는지 모르고서 어떻게 연구소 전문연구직이 되겠다고 할 것인가? 빌 게이츠가 돈 많이 버는 것은 대충은 알고 있겠지만, 그 밖의 성공한 기술기반 창업가는 과연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는지 알고는 있는가?

다섯 가지 길을 간 사람들의 모습을 상세하게 알면 알수록 점점 더 나 나름대로의 20년 뒤의 모습이 그래도 더 확실하게 잡힐 것이다. 이것은 마치 5명의 여자 또는 남자 친구 후보들 중에서 누구를 마지막에 선택할 것인가 결정하는 것과 같다. 각 5명을 만나보고 이야기 해보고 해서 점점 더 잘 알수록 이 여자 또는 남자야 말로 정말로 내 친구로 삼고 싶다 하는 마음이 확실해 진다. 그런 노력도 없이 그저 겉보기 모습으로 어떻게 최종 결정을 할 것인가? 나 나름대로의 꿈과 비전을 정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언론이나 주변에서 이야기하는 피상적인 모습으로 어떻게 나의 소중한 꿈과 비전을 결정을 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이렇게 결정한들 그것은 강력한 꿈과 비전이 되지도 못한다.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서 많은 책들을 읽은 후에 그 모습이 무엇인지 생생하게 느끼고 제대로 알아야 비로소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나 나름대로의 꿈과 비전을 결정하는 것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고도의 감정적이고 주관적인 결정이다. 그러나 그 꿈과 비전은 가슴 벅찬 그런 것이다. 그러나 실현하기에는 지금은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그런 것이다. 그렇지만, “아 정말로 나는 이런 사람과 같은 굉장한 모습이 되고 싶다.”고 하는 그런 role model이 될 사람들을 필사적인 노력을 해서 찾아야 한다. 술 먹고 방구석에 쳐 박혀서 천장만 쳐다보면 꿈과 비전이 가슴 속에 저절로 새겨지는 것이 아니다.

방학 동안에 영어회화 공부나 해야 하겠다고 마음먹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방학 끝나고 학교로 돌아 올 때에는 이 가슴 속에 절대로 지워지지 않게 각인된 그런 꿈과 비전을 새기고 오겠다고 마음먹는 것이다. 그런 모습을 담은 위인전들을 20-30권정도 배낭에 싸들고 다니면서 하나씩 읽으면서 내 가슴을 떨리게 만드는 그런 모습을 만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의 모습을 만나는 순간 나의 꿈과 비전이 확실해진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다음 학기에는 당장 무슨 과목을 수강할 지부터 시작해서, 군대는 언제 어떻게 가고, 대학원을 갈 것인지, 유학을 갈 것인지, 회사는 어떤 회사에 취직을 할 것인지 등등의 모든 결정이 쉬워질 것이며, 그 보다도 더 지금 이 순간 자네가 하고 있는 모든 공부와 사회 활동에 대한 의미가 생기며, 비로소 고등학교 3학년 때처럼 또다시 미래를 위해서 죽을힘을 다 해야 하겠다고 하는 동기가 생길 것이다.

표 12-1 엔지니어로서 미래의 꿈을 만드는 도서목록

.. 이 목록은  전재하지 않음.. (by HF)

도대체 방학 동안에 영어회화 공부는 왜 하려고 하는가? 유학을 가기 위해서 토플 성적을 높이려고? 취업을 위해서 토익 성적을 높이려고? 이런 동기로 영어회화 공부하는 친구도 있을 것이지만, 20년 뒤에 global top class 대기업의 CEO로서 세계 각국에서 집결된 임원급 회의를 할 때를 위해서 영어회화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면 모골이 송연할 정도로 죽을힘을 다해서라도 잘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리고 국내 또는 외국 대학원이든지 석사 및 박사 공부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도대체 20년 뒤의 어떤 나의 모습을 실현하기 위해서 대학원에 진학을 하려는 것인지 묻고 싶다. 좋은 회사에 당장 취직을 하는 것이 급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의 20년 뒤에 어떤 모습을 위해서 그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들어가려고 하는지 묻고 싶다.

아무리 지금 당장의 생활이 고달프고 힘이 들더라도 젊은이로서 나의 미래를 꿈꾸는 것은 하나의 특권이다. 그런데 젊은이로서 그러한 찬란한 꿈을 실현해서 20년 뒤에 global top 1% 리더가 되는 것은 하나의 의무사항이기도 하다. 그것은 남자라면 군대를 가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게 나에게 지워지는 무거운 짐이기도 한 것이다.

12.3 꿈과 비전을 위해서라면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나의 꿈과 비전은 곧 나의 20년 뒤의 모습이다. 가상적으로 20년 뒤의 나의 모습을 공중에서 내려다보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 때 나는 엔지니어로서 어디에서 무슨 직업의 일을 하면서 살고 있을 것인가? 그 모습은 크게 앞에서 설명한 다섯 가지 모습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리고 20년 뒤에는 세계화가 더욱 진행되어 나는 틀림없이 세계를 무대로 활동을 하며 세계 중의 어느 나라에서 무언가 global top 1% 리더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그런 내 모습이 될 것이다.

그러면 왜 이런 강력한 꿈과 비전이 가슴 속에 각인이 되어 있어야 하는가? 제 12.1절에서 우리 인생이 비선형 동역학 시스템이라면 인생살이도 초기조건에 매우 민감하다고 했다. 그런데 여기서 초기조건이라는 것이 태어날 때의 나의 조건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현재의 나의 상태가 초기조건이 된다고 했다. 오늘 지금 이 시간에 내가 어떤 상태에 있는가가 바로 다가올 미래의 상태를 결정하는 초기조건이 되는 것이다.

그림 12-4 꿈과 비전을 위해서라면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물러서지 말라.

나는 인생을 살면서 그림 12-4와 같이 내 가슴 속의 꿈과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문턱을 만나게 된다. 대학 입시를 통과하는 것, 숙제를 내는 것, 학기말 고사를 보는 것,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 영어회화 공부 등록을 하는 것, 자격시험에 붙는 것, 대학원 입시에 합격하는 것 등 크고 작은 문턱을 만난다. 이것은 제 12.1절에서 설명한 분기선과 같은 것이다. 문턱을 지날 때마다 나의 상태는 분기된다. 그런데 문턱을 지날 때마다 나의 꿈과 비전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분기되는 것을 거듭하다가 보면 결국 꿈과 비전을 실현하는 것에 점점 더 가까워지게 된다.

그렇다면 우선 지금 이 순간의 나의 상태가 꿈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문턱에 진입하고 있는 상태에 해당되는지를 항상 인식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아 지금 문턱에 진입하고 있구나.”하고 느끼는 순간에는 정신을 차리고 죽을힘을 다해서 그것을 돌파해서 꿈과 비전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분기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서 병아리가 껍질을 깨고 세상에 나오는 것도 일종의 문턱을 돌파하는 것과 같다. 어떤 병아리는 눈앞에 나타난 껍질을 보고 지금이 바로 이것을 깨고 세상에 나가야 하는 문턱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그 때부터 죽을힘을 다해서 바로 껍질을 깨고 세상에 나간다. 그런데 어떤 병아리는 껍질이 눈에 보여도 이것이 문턱인지 아닌지도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심심하면 본능적으로 껍질을 깨는 흉내나 낸다. 그러다가 껍질에 가해진 에너지의 총합이 어느 수준 이상이 되면 껍질은 깨지고 세상에 나가게 된다. 그러나 세상에 나가고 보면 이미 이전에 나온 병아리들이 좋은 자리는 다 차지하고 있고 이미 꽤 큰 병아리가 많이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는 자기 잘못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세상만 탓한다. 나도 껍질을 깨기 위해서 노력을 했는데 세상은 왜 이렇게 불공평한가? 여기서 이 병아리는 문턱을 돌파하는데 필요한 에너지의 총합만을 생각했지 어느 순간 내는 최대 파워(power)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간과한 것이다. 단위 시간당 최대 에너지를 내는 것을 최대 파워를 낸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죽을힘을 다한다.”고 하는 것이다. 어차피 껍질을 깨고 나갈 것이면 정신을 차리고 나에게 지금 문턱이 다가왔다고 인지하고 죽을힘을 다해서 껍질을 깨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분기하도록 해야 한다. 죽을힘을 발휘해서 문턱을 돌파해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분기하고는 잠시 쉰다. 그런데 뒤에 나온 멍청한 병아리는 껍질을 깨기 위해서 발휘한 에너지의 총합은 동일하게 내기는 했지만 죽을힘을 다해서 최대 파워를 내지는 않았던 것이다. 왜? 최대 파워를 내면서 느끼는 괴로움이 싫었던지 아니면 아예 지금이 최대 파워를 내야하는 문턱이라는 것을 몰랐던지 둘 중의 하나이이다. 아니면 두 개가 다 이유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사람에게 주어진 에너지의 총합은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인생은 공평하다. 그러나 죽을힘을 다하는 최대 파워를 발휘할 때의 괴로움을 견디느냐 아니냐가 더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는 인생은 불공평하다. 특히 이 세상에는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되는 문턱이 나에게 미래에 꿈과 비전을 실현하는데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인생은 초기조건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다가오는 문턱이 미래의 꿈과 비전을 달성하는데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의심이 조금이라도 간다면 그것이 당장에는 아무리 사소하다고 생각이 되어도 절대 포기하거나 물러서지 말고 죽을힘을 다해서 돌파해야 한다. 그리고 한번 죽을힘을 다해서 문턱을 넘은 경험이 생기면 더 큰 문턱도 넘을 수 있다. 문턱을 넘는 메커니즘은 동일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너무 피곤한데 이번 숙제 하나는 제출하지 말고 넘어갈까?”라고 생각하고 포기하면 안 된다는 말이다. 이 숙제가 학점에 미치는 영향, 더구나 미래의 꿈과 비전을 실현하는 것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너무나 사소하다고 생각되지만, 과연 그것이 정말로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인생 자체가 비선형 동역학 시스템으로서 초기조건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만일 숙제 하나로 총점에서 1점이 모자라서 A학점이 아니라 B학점으로 학기말에 분기되고, 이 과목의 학점이 한 등급 모자라는 것이 전체 졸업학점에 0.1점 영향을 미쳐서 나의 꿈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 2년 뒤에 지원한 곳에 선택되어야 하는 문턱에서 탈락되는 방향으로 분기될 수도 있다. 인생은 이러한 비연속적인 분기를 만들어내는 문턱들의 파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느 문턱도 사소하다고 절대로 단정할 수 없다. 강의실에 들어와서 뒤에 앉겠다고 결정하는 것을 많은 학생들은 사소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그러한 결정이 계속된다면 그것은 제법 큰 초기조건의 차이를 만들며 그것이 미래에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무도 모른다(그런데 앞에 앉는 것이 뒤에 앉는 것보다는 괴로운 일이므로 아무래도 앞에 앉는 괴로움을 택하는 것이 미래를 위해서는 좋다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만나는 모든 문턱마다 진입 시점에서 죽을힘을 다해야 하는데 이렇게 만드는 것이 바로 나의 꿈과 비전이다. 강력한 꿈과 비전이 없으면 인간인 이상 괴로움을 감내하면 모든 문턱마다 죽을힘을 내지는 못한다. 아무 동기도 없이 죽을힘을 내는 사람이 이 세상에 어디 있는가? 고등학생으로서 대학입시에 합격하기 위해서 죽을힘을 내었던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바로 1-2년 뒤의 명문대학교의 대학생이 되는 나의 모습을 꿈꾸었기 때문에 죽을힘을 다 한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무엇을 위해서 죽을힘을 다하려고 하는가? 고등학생 패러다임으로 그냥 여전히 지금도 산다면 이제는 좋은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좋은 회사에 취직하기 위해서 죽을힘을 다해야 맞다. 그런데 과연 지금 죽을힘을 다한다고 할 수 있는가? 아마도 자기가 낼 수 있는 최대 파워 중에서 50%나 낼지 말지 할 것이다. 왜냐하면 좋은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좋은 회사에 취직하는 것은 꿈 치고는 20년 뒤의 굉장한 모습이 되는 것보다는 그래도 쉬워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문턱마다 무슨 죽을힘이 나오겠는가? 이제는 20년 뒤의 나의 굉장한 모습을 그리며 살아야 할 시기이다. 오로지 1-2년 뒤만을 생각하는 좁은 시야로 살던 고등학생 패러다임은 이제 저 멀리 치우고, 이제는 20년 뒤를 생각하는 넓은 시야로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오직 하나 남은 내 인생의 마지막 굉장한 꿈과 비전을 위해서 죽을힘을 다해야 할 시기이다. 좋은 대학원에 진학하고 좋은 회사에 취직하는 것은 그 굉장한 꿈과 비전을 실현하기위한 전략일 뿐이다.

이런 이유에서라도 강력한 꿈과 비전을 만들기 위해서 우선 죽을힘을 다해야 한다. 그런데 강력한 꿈과 비전은 지금 생각해서는 도저히 가능할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정말로 내가 되고 싶은 굉장한 꿈과 비전을 세우려고 하는 순간 또 다른 내가 뒤에서 바로 나의 목을 치게 마련이다. 그 시간은 얼마 걸리지도 않는다. 꿈과 비전을 세우려고 하는 순간 바로 “내가 할 수 있을까?”, “그걸 해서 도대체 무엇하나?”, “나는 이 사람과 같이 타고난 능력과 재능이 없어서.”, “그 사람은 천재라서 그렇게 된 것인데, 내가 어떻게 그렇게 되겠나?”, “이것 때문에 나는 할 수 없어.”, “그러면 그렇지 내가 별 수 있겠나?”, “이것은 내 적성에 맞지를 않아서.” 등등 많은 부정적 생각이 샘솟듯이 떠오르면서 또 다른 내가 나를 막는다. 그러나 이것은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다 그렇다. 그러나 정말로 그 꿈과 비전이 점점 더 알고 보았더니 생각할수록 가슴이 벅찬 그런 것이라면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야 시끄럽다. 그래도 정말 나는 그런 굉장한 모습이 되고 싶다. 아직 해보지도 않고 포기할 수는 없다.”라는 생각으로 계속 내려쳐야 한다.


 그렇다, 나의 role model 누구처럼 나도 정말로 그런 굉장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이제부터 죽을힘을 다해서 해보는 거다.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인데 죽을힘을 다해서 해보지도 않고 이것 자르고 저것 자르면 아무 것도 남는 것이 없다. “엔지니어는 의사보다 월급이 작다.”, “대기업에 엔지니어로 입사하면 50대 나이에 그만두게 되고 그러면 살길이 막막하다.”, “명문대학교를 나와야 무언가 되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평균치기 사고방식이다. 그렇다. 인생을 살면서 문턱을 인지하고 그 순간만은 죽을힘을 다하지 않으면 늦게 껍질을 깨고 세상에 나온 병아리처럼 아무리 명문대학교를 졸업해도 평균치기나 오히려 그 이하도 될 수 있다. 그러나 젊은 시절에 가슴 벅찬 꿈과 비전을 만들어서 가슴에 각인하고 다가오는 크고 작은 문턱에서 죽을힘을 다해서 포기하지 않는다면 미래에 결국 그 가슴 벅찬 꿈과 비전을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생은 고도의 비선형 동역학 시스템이다. 초기조건에 민감해서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다. 그러나 어차피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이 세상에 던져진 이상 어떻게 살아야 할지는 본인이 선택하는 수밖에 없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현재의 상태가 바로 미래의 상태를 결정하는 초기조건이 된다. 이러한 생각으로 가슴 벅찬 꿈과 비전을 되도록 빨리 세우고 파도처럼 밀려오는 문턱마다 결코 포기하지 말고 죽을힘을 다해서 이 책으로 공부한 학생들이 20년 뒤에는 굉장한 global top 1%의 훌륭한 엔지니어 리더가 되어 있기를 간곡히 기도하는 바이다.

2010년 9월 26일 일요일

[scrap] Tough Choices: How Making Decisions Tires Your Brain

I've come across with an interesting article from Web.
Rationale: Take a rest before making an important decision.

By On Amir July 22, 2008

- The brain is like a muscle: when it gets depleted, it becomes less effective.

The human mind is a remarkable device. Nevertheless, it is not without limits. Recently, a growing body of research has focused on a particular mental limitation, which has to do with our ability to use a mental trait known as executive function. When you focus on a specific task for an extended period of time or choose to eat a salad instead of a piece of cake, you are flexing your executive function muscles. Both thought processes require conscious effort-you have to resist the temptation to let your mind wander or to indulge in the sweet dessert. It turns out, however, that use of executive function—a talent we all rely on throughout the day—draws upon a single resource of limited capacity in the brain. When this resource is exhausted by one activity, our mental capacity may be severely hindered in another, seemingly unrelated activity. (See here and here.)

Imagine, for a moment, that you are facing a very difficult decision about which of two job offers to accept. One position offers good pay and job security, but is pretty mundane, whereas the other job is really interesting and offers reasonable pay, but has questionable job security. Clearly you can go about resolving this dilemma in many ways. Few people, however, would say that your decision should be affected or influenced by whether or not you resisted the urge to eat cookies prior to contemplating the job offers. A decade of psychology research suggests otherwise. Unrelated activities that tax the executive function have important lingering effects, and may disrupt your ability to make such an important decision. In other words, you might choose the wrong job because you didn't eat a cookie.

Taxing Tasks

But what types of actions exhaust executive function and affect subsequent decision-making? Until recently, researchers focused on activities that involved the exertion of self-control or the regulation of attention. For instance, it's long been recognized that strenuous cognitive tasks—such as taking the SAT—can make it harder to focus later on. But recent results suggests that these taxing mental activities may be much broader in scope-and may even involve the very common activity of making choices itself. In a series of experiments and field studies, University of Minnesota psychologist Kathleen Vohs and colleagues repeatedly demonstrate that the mere act of making a selection may deplete executive resources. For example, in one study the researchers found that participants who made more choices in a mall were less likely to persist and do well in solving simple algebra problems. In another task in the same study, students who had to mark preferences about the courses they would take to satisfy their degree requirements were much more likely to procrastinate on preparing for an important test. Instead of studying, these "tired" minds engaged in distracting leisure activities.

Why is making a determination so taxing? Evidence implicates two important components: commitment and tradeoff resolution. The first is predicated on the notion that committing to a given course requires switching from a state of deliberation to one of implementation. In other words, you have to make a transition from thinking about options to actually following through on a decision. This switch, according to Vohs, requires executive resources. In a parallel investigation, Yale University professor Nathan Novemsky and his colleagues suggest that the mere act of resolving tradeoffs may be depleting. For example, in one study, the scientists show that people who had to rate the attractiveness of different options were much less depleted than those who had to actually make choices between the very same options.

Choosy about Choices

These findings have important real world implications. If making choices depletes executive resources, then "downstream" decisions might be affected adversely when we are forced to choose with a fatigued brain. Indeed, University of Maryland psychologist Anastasiya Pocheptsova and colleagues found exactly this effect: individuals who had to regulate their attention—which requires executive control—made significantly different choices than people who did not. These different choices follow a very specific pattern: they become reliant on more a more simplistic, and often inferior, thought process, and can thus fall prey to perceptual decoys. For example, in one experiment participants who were asked to ignore interesting subtitles in an otherwise boring film clip were much more likely to choose an option that stood next to a clearly inferior "decoy"—an option that was similar to one of the good choices, but was obviously not quite as good—than participants who watched the same clip but were not asked to ignore anything. Presumably, trying to control one's attention and to ignore an interesting cue exhausted the limited resource of the executive functions, making it significantly more difficult to ignore the existence of the otherwise irrelevant inferior decoy. Subjects with overtaxed brains made worse decisions.

These experimental insights suggest that the brain works like a muscle: when depleted, it becomes less effective. Furthermore, we should take this knowledge into account when making decisions. If we've just spent lots of time focusing on a particular task, exercising self-control or even if we've just made lots of seemingly minor choices, then we probably shouldn't try to make a major decision. These deleterious carryover effects from a tired brain may have a strong shaping effect on our lives.

2010년 9월 1일 수요일

A Life with Passion / 가슴 뛰는 삶

가슴 뛰는 삶 - 강헌구, 쌤앤파커스출판사.

아버지 서가에서 발견한 책. "가슴 뛰는 삶"이라는 제목과 "간절히 원하는 그 모습으로 살아라"라는 말이 이 책의 모든 것. 좋은 책이다.

며칠 전 읽은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와 겹치는 메세지. 그렇다. 삶에 정답은 없어도 좋은 답이란 있는 것이다.



Living as true self, discovering passion, and living the moment. I'm trying to find a way to these.

本当の自分を探す。失った熱情を戻す。只今に生きて行く。三つの宿題。

2010년 8월 24일 화요일

How to Love Myself / 나를 사랑하는 법 / 自分をどう愛するか

나를 사랑하는 법 - 엔도 슈사쿠, 한은미 역
自分をどう愛するか - 遠藤周作
How to Love Myself - Syusaku Endo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중의 한 명인 엔도 슈사쿠의 수필집.

어떤 나이대에서든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야기할 대상이 없거나, 아무도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거나, 주위에 비해 너무 뒤쳐져 있거나 떨어지는 점이 많을때, 이루어 놓은 점 없이 시간이 흘러버린것을 느낄때 등. 안타깝고 괴로운 감정은 곧 자기 혐오, 비관으로 흘러버리기 쉽상인 것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그럴 때 너무 괴로와 할 필요없다. 다른 사람들도 너랑 비슷해. 인간은 다 나약한 존재야. 그러니까 나약한 자신, 보통의 자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직시해 봐. 그리고나서 자기 삶의 방식을 진솔하게 생각해보는거야'라고 말하고 있다. 참으로 맞는 말이지만 아웅다웅 살다보면 곧잘 잊어버리게 되는 것. 그것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장미가 아니어도 백합이 아니어도 활짝 핀 나를 상상하라"

  • 진정한 어른이 되었다는 것은, 자기가 하는 것, 이룬 것, 올바르지 않은 것을 몸으로 익혀서 알고 있음을 뜻한다.
  • 자신의 삶에 조금이라도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싶은가. 그렇다면 남들이 좀처럼 하지 않는 것을 찾아 하라...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당신 안에 숨겨진 재능을 찾아 맘껏 발휘하라.
  • 만약 당신이 지금 어려운 상황에 빠져 있다면 낙심하지 말고 운 없는 시기를 이런 방법으로 극복해 보라. 첫째, 운이 없을 때에는 운이 트인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다. 둘째, 항상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관점을 바꾸어서 나쁜 운을 바꿀 방법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것이다.
  • 나는 당신이 여러 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기를 바란다. 물론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한 가지 얼굴을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얼굴은 여럿 있으면 좋다. 그 많은 얼굴을 적재적소에 활용한다면 당신의 삶은 항상 활기에 넘치게 될 것이다.
  • 현재 직업을 위해 쓰고 있는 모습이 진정한 자신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회사를 뛰쳐나오거나 본연의 일을 그만두는 것은 어리석은 사람들이나 하는 행동이다. 자신의 직업이 요구하는 한 가지 얼굴만으로 자신을 한정짓지 말고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살려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나는 작가라는 것이 나의 진정한 자기가 아니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그러나 작가라는 부분은 나의 극히 작은 일부분에 불과하다. 앞으로 많은 날들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 나머지 부분의 자신을 소중히 여기라고 말하고 싶다. 여러 가지 얼굴을 가지라고 하는 까닭도 나머지 부분의 자신을 소중히 여기라는 뜻에서 나온 것이다.
  •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들어가게 되면 반드시 경쟁할 만한 사람이 한두 명쯤 나타날 것이다. 그런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상대방을 밀어낼 생각을 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런저런 방법을 쓰지 않아도 떠오를 사람은 자연스레 떠오르게 되어 있다. 별 다른 방법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물 흐르듯 흐름에 맡겨 버리면 예상 외로 친구나 동료들의 지지를 얻어 언젠가는 올라서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장 코 앞에 닥친 일만을 내다보고 술수를 부리는 사람보다 모든 사람과 원만한 관계를 만드는 사람이 마지막에 승자가 될 것이다.
  • 순수하게 남을 사랑하고 순진하게 아무나 믿어버리고, 배반당할지라도 그 신뢰와 애정의 등불을 계속 지켜나가는 사람을 세상 사람들은 바보라고 할 지 모른다. 하지만 그 사람은 그냥 바보가 아니다. 인생에서 자신이 켠 작은 빛을 언제까지나 꺼지지 않게 지키는 착한 바보이다.
  • 다른 사람들에게 웃는 얼굴로 대한다는 것은, 그 사람과 의사소통하고 싶다는 표현에서 비롯되어 웃음이라는 형태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진실로 그 사람과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이 밝은 웃음을 만든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도둑질을 한다거나 거짓말을 하는 그런 것이 죄가 아니었다. 죄란, 인간이 또 한 인간의 인생을 통과하면서 자신이 거기에 남긴 흔적을 망각하는 데 있었다.
  • 모두에게 공통되어 있지만 그 형태에 있어 다른 것이 분명 있다. 나는 그 형태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본질은 다르지 않지만 형태의 변화, 그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 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When you are feeling small, other people feel same. People are inherently weak beings. You're not alone.

This simple way of thinking might help you enormously, Syusaku Endo is saying in this book. Each life is different to other lives, so people shouldn't follow other people's way of life blindly. So it's important to know the true nature of oneself and set his/her own way of life.

Knowing the true nature of oneself tears means break the wall he has built for protecting his nature from outside threats. This could be good thing. However, this wall protects inner nature from his own self and the one couldn't love himself easily. So, one can love himself only if he knows his own true nature.

2010년 7월 28일 수요일

[scrap] Hong Seong-Heun / 홍성흔


Q) 2008년부터 롯데는 2년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 그러나 번번이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며 더 높은 단계까지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 많은 롯데 팬은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만족하지 말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올 시즌 롯데의 우승 어떻게 전망하나.

A) 2001년 두산에 있을 때 10승 투수 한 명 없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 물론 운도 따랐겠지만, 정작 하고 싶은 말은 ‘야구는 그런 스포츠’라는 것이다. 사실 우리 팀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면 우승전력은 아니다. 확실한 마무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류현진처럼 연패를 끊어줄 수 있는 에이스가 있는 건 더욱 아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4강에 들면서 선수들이 큰 경기의 흐름이나 이길 때의 짜릿한 맛을 알게 됐다. 그게 바로 경험이다. 포스트 시즌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한두 명만 나온다면 우승도 꿈같은 일은 아니라고 본다.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뒤 로이스터 감독님이 마운드 운용만 잘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Q) 항상 자신감이 넘친다. 당신의 자신감을 부러워하는 이들도 많다. 어떻게 하면 당신처럼 늘 자신감 있게 살 수 있나.

A) 자기관리를 잘하면 자신감은 자연히 따라온다. 가정이 화목하고, 야구장 나와서 동료관계가 깔끔하고, 선배로서 자기 역할에 충실하다 보면 정말이지 자신감은 자연스럽게 표출된다. 반대로 가정과 팀에서 흔들리면 의식적으로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감이 따르지 않는다. 올 시즌 자기관리를 잘해선지 뇌가 무척 깨끗한 상태다. 그래서 요즘 야구를 잘하는 것 같다(웃음).


Q) 당신과 몇 시간째 인터뷰를 하며 당신의 환한 미소를 얼마나 자주 봤는지 모르겠다. 그라운드에서도 항상 미소를 잃지 않는데. 당신처럼 야구장 안팎에서 긍정적으로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난 그렇게 생각한다. 어차피 심장은 하나라고. 인생이란 게 그렇지 않나. 1분 후에 사람 운명이 어떻게 될지 누가 아나. 물론 농담이지만. 심장이 2개라면 어떻게든 계산적으로 살아볼 수 있을 거다. 그러나 심장이 1개인 이상,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이라면 후회 없이 살아야 하지 않겠나. 야구장에서 많은 팬이 날 지켜보신다고 생각하면 늘 행복하다. 그 행복감이 표정에서 나오는 것 같다. 내가 1분, 1초라도 긍정적으로 살면 나를 보는 많은 분도 행복해하시기에 가능한 미소를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려고 한다.

Q) 먼 훗날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

A) ‘프로야구 선수 가운데 참 유쾌하고, 프로로서 자격을 갖춘 선수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이건 진심인데 (또박또박한 목소리로) 뛰어난 기록 때문이 아니라 ‘정말 이 선수가 있어 행복했다’‘ 란 기억 때문에 오랫동안 야구팬 사이에서 회자하는 인물이 된다면 그만한 영광도 없을 것 같다.

2010년 6월 22일 화요일

Readings for Youth / 청춘의 독서

청춘의 독서 - 유시민

청춘이라면 읽어야 한다며, 자신을 만든 책들을 소개해 준 유시민. 지식인으로서의 그에게 깊이 고맙게 생각한다.

그가 소개한 책 중에서는 죄와 벌 및 인구론, 사기는 접해보았었지만 그의 이야기를 통해서 사회과학도 측면에서의 해석을 들을 수 있었기에 좋은 경험이었다. 아니, 거창하게 사회과학도까지 이야기 할 것 없이, 책을 읽을때는 어느정도 치열하게 읽어 내어 온전한 자신의 독서를 해 내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한 사람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기에 좋은 것이었다. 무엇이든지 中庸이 중요한 것이다. 음식은 맛있으면 좋은 것이고 책은 재미있거나 감동을 주면 좋은 것이다 라고 단순하게 여기는 것에서 조금만 더 들어가 나름대로의 치열함으로 마주하는것. 그것이 보다 나은 삶의 열쇠인 것이리라.

나도 20대에 책을 더 많이, 좋은 책을 더 많이, 그리고 치열하게 읽어냈다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을 한다. 나중에 분명히 비슷한 이야기를 할 것 같아 계속 좋은 책을 읽어 나가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리고 HO에게는 부족하나마 독서의 멘토가 되어주어야겠다는 다짐도 해 본다. 좋은 책을 골라 주는 것, 좋은 음식을 골라 주는 것처럼 중요하다는 것이 평소에도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 '청춘의 독서'를 읽고 든 생각이다. 읽으면서 다음의 물음에 진지하게 마주할 수 있기를.
  • 위대한 한 사람이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 지식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불평등은 불가피한 자연법칙인가?
  • 보수주의란 무엇인가?
  • 권력 투쟁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 인간의 존엄은 무엇인가? 정말 지켜져야하는가?
  •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인가?
  • 우리는 왜 부자가 되려 하는가?
  • 문명이 발전해도 빈곤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 내 생각은 정말 내 생각일까?
  • 역사의 진보를 믿어도 될까?




"길을 잃었다. 아픈 다리 달래며 동행했던 사람들의 생각도 조금씩 다르다. 이미 지나온 길을 돌아가지도 못한다. 갈림길과 장애물이 나타날 때마다 도움을 받았던 낡은 지도를 꺼내 살펴본다. 긴 여정을 함께 했던 지도를 들여다보며 지난 선택이 올바른 것이었는지 되짚어보았다. 그렇게 해서 이 책이 나왔다. 이것은 문명의 역사에 이정표를 세웠던 책들에 대한 이야기이며, 그것을 남긴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어느 정도는, 그 책들에 기대어 나름의 행로를 걸었던 내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을 쓰면서 내가 '아버지의 아들'임을 새삼 깨달았다. 내 아버지 유태우 선생은 평생 학교에서 세계사를 가르쳤다. 돌이켜 보니 아버지가 권해서 읽은 책들이 무척 많았다. ... 나는 아버지가 독서의 멘토였다는 사실을 모르고 살았다. 나는 생물학적으로 '아버지의 아들'일 뿐만 아니라 정신적,문화적인 면에서도 '아버지의 아들'이었던 것이다."




In "Readings for Youth", Si-min Yoo, an intellectual author, selected 14 classic book that influenced his life. Yoo has striven to change our society to a better one as a politician. He has fight against dictatorship and stand on liberalism. In this reason, these selection may be regarded to represent his political position. But liberalism always has been favored by intellectuals. So these books are just a intellectual legacy, which could be read and enjoyed by anyone.

2010년 6월 21일 월요일

HO Won a Gold Medal!

It was HO's marathon competition yesterday. Though title was 'marathon', it was not a big race but a event from HO's nursery school. HM was very busy preparing meal and side dish morning yesterday.

At the 7:00 PM, while I was in my work, phone bell rang. "Papa, I've arrived. Come out!" She was very excited. "Papa, I've won a gold medal in marathon race!" Wow, I got excited, also. HO said that she won the race over 10 or more other friends.

We return home and took a photo. I wanted to get big celebration for HO's first winning. But while doing the regular duty, bathing and feeding HO, I and HM become physically tired and we let the day passed as a regular day.

I feel very embarrassed now.


HO가 유치원 마라톤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10명정도가 달렸는데 일등을 했다고. 우와!

HO는 무척 신이 나 있었는데, 집에 와서 목욕시키고 밥먹이고 하다보니 지치고 HO도 다른 놀이를 하게되었고, 그래서 크게 축하해주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했다.

무엇인가 일등을 해 본 적이 언제인가 싶다. 딸이 처음으로 일등을 했다. 굉장한 날이다.

축하해 줄 일이 생겼을 때에는, 만사를 제쳐놓을것. 그 순간에 축하할 것. 다짐해본다.

2010년 6월 18일 금요일

Food Combining and Digestion / 현명한 식습관이 생명을 살린다.

Food Combining and Digestion: Easy to Follow Techniques to Increase Stomach Power and Maximize Digestion
Steve Meyerowitz
Do you have heard the quote, "you are what you eat"? It means food we take is vital for our health. To get energy from food what we eat and to live well-being life, we need to digest the food well. There are two factors in digestion. While supplying enough enzyme is one thing, making supplied enzyme apply onto foods well and eventually digesting food completely is another. This book tells us the latter story and emphasizes that the sequence and combination of food we take is very important thing.

"Just push foods into our stomach, stomach will do the rest" is not good attitude, the author said. This way of life is the one I've lived on. It's time to change the attitude for the latter half of my life, I think.



국내에서는 중앙생활사에서 "현명한 식습관이 생명을 살린다" 라는 이름으로 출간되었다. 40에 육박한 현재이고, 몸 군데군데에서 삐그덕 거리고 있기는 하나 소화기만은 아직까지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 효소관련 책들에서 "소화가 힘들게 되면 몸이 축난다"라는 주장을 접하다보니 보다 더 소화에 신경을 써야되지 않을까 싶어졌다. 무쇠를 씹어먹어도 소화시킬 수 있는 나이는 이미 아니니까. 그래서 산 책인데 읽고 감동해버렸다. 지금까지 너무 무신경하게 먹어왔다고나 할까. 내 몸에 대해 "일단 막 집어넣을테니 알아서 잘 해줘"하는 식이었으니 말도 못하는 소화기로서는 무척 힘들었을지도... 결국 좋은것을 골라먹고, 그것을 잘 소화시켜야 하겠다라는 결심을 더욱 다잡은 계기가 되었다.

읽어가며 감복한 구절들을 소개한다.

가장 좋은 전략은 먹는 것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좀 덜 먹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받지 못했거나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느끼고 그것을 먹는 것으로 보상하려 한다. 잃어버린 애정을 보상해 줄 수 있는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 여러가지 탐스럽고 화려한 음식들을 자신에게 쏟아 붓고 있는 것이다.

저녁 늦게 먹은 음식은 위장 내에 머물면서 수면을 방해한다. 잠자는 동안에는 소화기관들도 휴식을 취하며 재생을 하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 더구나 누워있는 자세에서는 소화효소의 분비가 감소되므로 먹고 그냥 자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러면 어느 정도 먹는 것이 적당한가? // 이상적인 것은 위장이 반 정도 찼다고 생각될 때 그만 먹는 것이 좋다. 이것은 스스로 훈련을 통해 익힐 수 밖에 없다. ... 여기에 대해 너무 강박적이 될 필요는 없다. ... 처음부터 아무 느낌도 없다고 실망하면 안 된다. 식사를 거듭하면서 점점 나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오로지 의식의 문제이다.

과식의 주된 원인은 입안에 과하게 쑤셔 넣는 별로 우아하지 않은 식습관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입을 마치 쓰레기통 다루듯 한다. 최대한도로 채워 넣고는 씹으면서 동시에 말까지 한다.

여러가지 나쁜 식습관을 고치는 가장 좋은 방법중 하나는 식사기도를 하는 것이다.

어떤 종교에선 식사할 때마다 침묵을 지킨다. 이것은 전신을 이완시키며, 위장과 먹는 행위에 정신을 집중하기에 이상적이다. ... 식사시 침묵에 반대되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이 시끄러움이다. 모든 사람들이 식사중에 얘기를 한다. 그러나 절제되지 않는 수다는 식사를 망치게 만들 수도 있다. ... 식사중의 불쾌함은 소화에 악영향을 미친다.

가장 소화되기 쉬운 액체는 주스이다. 위장에 머무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서 소화력이 약한 사람도 즐길 수 있다. 주스는 곧장 장으로 내려가서 95% 이상의 영양소들이 흡수되어 동화될 수 있다. ... 액체에 고체를 넣고 휘젓는다고 해서 전부 주스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미세한 조각들로 분쇄되었을 뿐 여전히 고체를 먹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믹서기로 만드는 것(blending)과 과즙기로 만드는 것(juicing)의 차이이다.

견과류와 씨앗류는 섭취하는 양에 따라 다르지만 곡류나 콩류보다 소화되는 데 더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 ... 자동으로 껍질을 까는 기계가 없었다면 지금 우리가 3분만에 씹어 삼킬 수 있는 아몬드를 먹는 데 15분 이상이 걸렸을 것이다. 견과류와 씨앗류는 소화에 주의를 요한다. 이것들은 애초에 한번에 한 개씩만 먹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 결론적으로 말해서 견과류와 씨앗류는 조심해서 먹어야 한다. 너무 많이 먹으면 배가 아프게 된다. 가능하면 껍질 안에 들어 있는 것을 까먹도록 한다. ...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견과류는 곡류나 콩류 혹은 다른 전분류와 함께 먹지 않도록 한다. 식사에서 견과류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 식후에 음식이 위장 아래로 내려가는 데 두세 시간이 걸리게 될 것이다.

여러 유형의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을 섞을수록 음식은 보다 복잡해진다. 복잡한 음식을 소화가 잘 되게 하려면, 동물성 식품에는 다른 유형의 단백질이나 전분을 첨가하지 말고 오직 채소만 같이 먹는 것이 좋다.

전분의 소화는 입 안에서 시작된다. 침 속의 효소인 프티알린은 음식을 감싸서 소화시키는데, 이는 위장 내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된다. ... 그러나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단백질 음식을 함께 먹게 되면 이런 효소의 작용이 중단된다는 사실이다. 프티알린과 아밀라아제는 알칼리성 효소로서 위산에 의해 중화된다. ... 전분과 단백질을 같이 먹는다면 단백질이 소화될 때까지 전분의 소화가 지연된다. ... 비슷한 이유로 산성 과일과 전분 음식을 함께 먹으면 전분의 소화가 방해된다. 찻숟가락 한두 개 정도의 식초로도 침의 전분 소화작용을 완전히 정지시킬 수 있다. // 이것은 토마토, 딸기, 포도, 신 사과나 감귤류가 전분의 소화를 방해할 것임을 뜻한다.

당은 소화시키기 가장 쉬운 음식의 하나로서 물만 있어도 용해시킬 수 있다. 단지 비타민과 효소를 필요로 하며, 위장을 통과하는 데는 아주 적은 시간을 소모한다. 전분은 위를 통과하는 데 보다 많은 시간을 요하는데, 이 두 요소를 결합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는 입 안에서부터 시작된다. ... 당은 프티알린의 분비를 방해한다. 혓바닥의 미뢰나 신경말단에 의해 감지된 신호는 당으로 인해 혼동되게 된다. ... 당류 음식의 측면에서도 이러한 배합은 좋지 않은데, 그 이유는 전분류 음식에 의해 당류 음식의 통과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이다. 당이 위장내에 오래 머물게 될 수록 발효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 발효는 당이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 과정이다. 이산화탄소는 가스를 발생시켜 팽만감을 유발하며 알코올은 비타민 B군을 소모시킨다.

발효는 단백질과 당이 결합할 때에도 문제가 된다. ... 과일이나 기타 당류 음식들은 단백질 음식과 같이 먹을 경우 자기 스케쥴대로 내려가지 못하고 단백질 음식이 소화되는 동안 기다려 주어야만 한다. // 이 시간 동안에 당은 위장내의 덥고 습한 환경 속에서 발효되게 된다. 보통 산은 발효를 방해하지만, 당도 위액의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진균을 굶겨라! 이들에게 영양공급이 계속되는 한 곰팡이나 기생충에 작용하는 강력한 약초나 약도 그 효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 진균은 여러 종류의 음식들을 좋아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것은 당이다. 여기에는 흰 설탕뿐만 아니라 단풍당, 꿀, 맥아 엿기름, 당밀, 신선하거나 건조시킨 과일들도 포함된다.

그 다음으로 자신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은 모두 피하라.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은 장벽을 자극하여 염증을 유발하고 치유를 방해한다. 주된 알레르기 음식은 유제품과 밀이다.

계란과 토스트는 단백질과 전분의 배합이다. 계란은 토스트보다 소화되는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린다. 그래서 토스트는 괜히 계란 때문에 오랫동안 위장내에 머무르게 된다. 빵에다가 잼을 발랐다면 입 안에서 프티알린이 분비되므로 빵의 소화가 방해를 받게 된다.

크림과 설탕을 탄 커피도 문제가 있다. 단백질을 먹은 다음 음료수를 마시면 위산이 희석된다. 그런데 커피가 산이기 때문에 위산의 생산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 또다른 문제는 뜨거운 커피가 자극제로서 위장운동을 촉진하여 금방 먹은 음식물들이 소화가 다 되기도 전에 위장을 빠져나가게 만들 수 있다.

우리가 아무리 많이 안다고 해도 완벽하게 이상적인 음식의 배합을 만들 수는 없다. ... 현실적으로 우리는 소화의 법칙에 유의하며 가능한 한 자연 그대로의 음식 배합에 따르는 방법밖에 없다. // 가장 소화가 안되는 배합은 단백질과 전분, 당류와 단백질, 지방과 단백질, 그리고 여러가지 형타의 단백질류를 같이 혼합한 것이다.

폭식은 감정을 분출하는 것으로 무엇인가가 우리를 잠식하고 있다는 징후이다 - Peter De Vries


2010년 6월 9일 수요일

Enzyme and Health / 엔자임: 효소와 건강

엔자임: 효소와 건강 - 신현재

효소에 대해 두번째 책을 읽어 보았다. 이전 책, "현대인은 효소를 밥처럼 먹어야 한다"에서도 많이 인용한 책이고, 마케팅 성격이 강한 이전 책과는 달리 화학공학, 효소화학을 전공한 저자가 부드럽게 이야기해나가는 교양 과학서이다. 교양과학서가 잘 읽히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책 자체의 두가지 중요한 요인이 있다. 1) 저자가 글을 잘 쓰는가와 2)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있는가이다. 이 책은 두가지 모두 가지고 있다. "인간사냥꾼은 물위를 달리고 싶어했다"와 비슷한 느낌과 재미를 받았다.

일부 내용을 쉽게 다시 찾아보기 위하여 아래에 적어둔다. 하지만 아래 내용은 이 책의 극히 일부이며, 책 자체가 권할 만 하니 관심있는 독자께는 구매를 권하는 바이다.

식품은 효소胃에서 일정시간 머무르며, 전분을 제외하고는 전소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이 때 조리된 음식, 특히 조리된 고단백 음식은 부패하기 시작한다. 부패의 산물은 독소로서 혈류에 흡수되어 장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신체의 다른 부분에 쌓이게 된다. // 이때 적절한 효소는 혈액이 독소가 없는 깨끗한 상태가 되도록 돕는다. 추정에 따르면 모든 질환의 80%가 잘못된 식사와 몸에 흡수되는 식사의 부산물 때문이라고 한다. 대부분 조리된 음식으로 이루어지는 식사는 여러모로 몸에 치명적이다. 조리는 음식의 영양가를 증가시켜 주지 못한다. 조리는 원래 영양가의 85%를 파괴하거나 이용할 수 없게 만든다. 조리된 음식에는 효소가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단백질은 파괴되거나 다른 형태로 변형되어 인체 효소에 의해 소화되기 힘들거나 소화될 수 없다. 대부분의 비타민은 활성을 잃어버린다. 유기 음식을 구입하여 그 안에 포함된 영양분을 파괴하는데 많은 시간을 낭비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낭비이고 생태학적으로 불건전한 것이다.

빵이나 밀가루로 만든 전분식품, 동물 단백질, 튀긴 음식 등 이른바 농축음식은 우리 몸이 분해하기 어려우며 결국 더 많은 양의 효소가 필요하다. ... 생식은 음식 자체 내에서 인체와 효소胃에 효소를 공급하게 된다. 조리된 야채와 곡물도 물론 인체의 효소를 소비하는 데 기여하지만 농축음식보다는 쉽게 소화될 수 있다. ... 저자는 새싹, 생과즙, 단식, 싹이 난 곡식, 살아있는 씨앗과 견과류 혼합물 등의 다이어트를 통해 많은 사람의 건강이 회복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집중하지 않고 중요한 정보를 배운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 먹는 음식과 정신과의 관계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습장애는 흔히 영양부족에 의해 발생하며 부족한 영양분은 효소가 부족한 음시을 섭취함으로써 읃어진다. 잘 조리된 음식 (감자칩처럼 칼로리는 높지만), 영양가가 낮은 인스턴트 식품 등이 대표적이다. 점차로 아이들의 몸에 독성이 생기며 신경은 예민해진다. 통계학적으로 100명의 아이들 가운데 2명은 신경학적으로 이상이 존재한다. 이 같은 이상은 의학적 조사를 통해서만 밝혀진다. 실제 생리학적으로 이상이 없더라도 과민한 아이들은 탄산음료, 초콜릿속의 카페인, 설탕 혹은 다른 자극제에 의해 발생하는 과도하게 자극받은 신경계 때문에 고통을 받는다. 커피나 설탕을 과량 섭취했을 때 불안한 느낌이 드는 것을 경험해 본 적이 없는가? 아이들의 몸은 어른들의 몸보다 더 민감하여 어떤 경우에 소금을 조금만 사용해도 과민증상, 탈수, 알레르기등을 경험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많은 음식을 - 특히 조리된 생명력이 없는 음식을 - 먹이는 것은, 소화기관으로 하여금 많은 양의 소화효소를 분비하도록 유도하며, 이것이 오래 지속되면 효소를 생산하는 기관의 기능이 떨어져 인체 전체의 면역력을 약하게 한다. 조리된 음식을 과식하는 것은 모든 인체조직에 부하를 주는 것이다. 이러한 식습관을 가진 아이들은 많은 음식의 소화를 위해 또한 소화되지 않고 남은 부산물을 처리하는 데 몸 에너지의 많은 부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에 비하여 피곤하게 지내게 된다.

과영양과 낮은 흡수는 효율이 낮은 에너지 시스템을 만들어낸다. 사람들은 운동을 해서 몸이 회복되지 않는 이유를 충분할 만큼 운동을 하지 않았거나, 너무 무리해서 운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우리 몸이 소화되지 않은 음식으로 막혀 있다는 것 때문일 수도 있다.

날로 먹는 청국장 (예를 들어 낫토)에는 효소가 많지만 팔팔 끓인 청국장에는 효소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활성이 죽은 단백질만이 존재할 뿐이죠. 그래서 청국장을 요리할 때는 청국장을 맨 마지막에 넣어 살짝 끓여야 한다는 조리법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효소의 활성을 보조하려는 우리 선조의 지혜였던 것이죠.

일반적으로 장이 건강해지려면 장내의 환경이 약산성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 그런데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고구마를 신김치에 싸서 먹는 것입니다. 신김치에는 신맛을 내는 산성 물질도 많이 들어 있으며, 더군다나 유산균까지 많아 '유산균+식초'의 효과를 내고 식이섬유가 배변을 돕는 것입니다. 한겨울에 아랫목에서 구운 고구마와 같이 먹던 신김치에 이렇게 놀라운 기능이 있다니 다시 한번 옛 선조의 지혜를 생각하게 하는군요.

효소량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법
  1. 가능한 한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그 원래의 상태대로 최대한 많이 먹을 것
  2. 많은 양의 마늘과 양파를 먹을 것
  3. 효소저해제를 함유한 음식을 삼갈 것
  4. 알루미늄 쿠킹 기구들을 사용하지 말 것
  5. 소금을 피할 것
  6. 정제된 설탕이나 밀가루를 가지고 만든 제품을 피할 것
  7. 복합탄수화물, 잡곡, 과일, 야채가 포함된 식사를 반드시 할 것
  8. 신선하게 짠 주스를 마실 것
  9. 지나치게 뜨겁거나 찬 음료, 혹은 음식을 피할 것
  10. 식사는 하루에 조금씩 5-6번 먹을 것
  11. 커피는 피할 것. 대신 녹차를 마실 것

가장 효율적인 효소 섭취 방법
  • 가장 좋은 방법은 효소가 풍부한 야채나 과일 등을 날로 섭취하는 것입니다. 착즙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그 다음으로 발효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김치, 된장, 식혜등이 대표적인데, 효소활성의 측면에서 소금이 덜 들어가도록 담그는 것이 중요합니다.
  • 다음으로 싹이 난 식물(일명 sprout)을 선택하여 먹는 것입니다.

기존에는 인간의 건강을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균형으로 바라보았고, 최근에는 비타민, 아미노산, 미네랄, 항산화제, 식이섬유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물질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효소가 없다면 위에 언급한 8가지 물질은 그 기능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In 'Enzyme and Health', Dr. Shin explains why enzyme is so crucial to our health, what happens if our body does not have sufficient enzyme, and how to supply enzyme properly. It was great introduction to enzyme and health.

As he wrotes in introduction, this book is based on the two food enzyme introductory books "Enzyme Nutirition" by Edward Howell and "Food Enzymes" by Humbart Santillo. Those should be good starting points for non-Korean readers, who have interests on enzyme, health, and our life.

2010년 4월 20일 화요일

[scrap] Be an action people / 미래를 보면서 현재의 일을 생각하는 사람

99퍼센트의 인간은 현재를 보면서 미래가 어떻게 될지를 예측하고, 1퍼센트의 인간은 미래를 내다보면서 지금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생각한다. 물론 후자에 속하는 1 퍼센트의 인간만이 성공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인간은 1퍼센트의 인간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 神田昌典(간다 마사노리)

While 99% of people predict future by seeing present and stop there, 1% of people take one step further to think what they should do now. What they should do might be bizarre or weird things, and they might not be taken in by all other people. It is certain, however, that only they, 1%, win the race. - Kanda Masanori



행간의 숨은 뜻은 미래를 예측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는 것. 미래를 예측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사람보다는 낫다고 안이하게 생각하지 말지어다.

2010년 3월 17일 수요일

Do You Have Anything You Want to Say? 말하고 싶은 것이 있읍니까?

사오리: 외국인과 이야기하게 될 때마다 조금 이야기하면 어색해지게 돼. 역시 영어의 벽이란 높은 것인가...
토니: 글쎄.. 영어가 되는가 안되는가보다는 말하고 싶은 것이 있는가 쪽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話せるか話せないか'より'話したいことがあるか'の方が重要だと思うな)
오구리사오리의 "남편은 외국인 2" 중

누구나 아는 그러나 쉽게 잊게 되는 이야기. 버스나 기차 옆자리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 직장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 이야기할때 어색해졌던 경험을 떠올리면 영어나 외국인 문제가 아니라는것은 바로 알 수 있는 것이다.

블로그나 일기도 마찬가지. 글재주가 있는가. 아니면 따로 글을 쓰기 위한 시간을 낼 수 있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쓰고 싶은 것이 있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회사 일도, 다른 일도 마찬가지. 결국 대면한 상황속으로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빠져 들 수 있는가가 그 순간 순간의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관전자로서 살지말고 플레이어로써 살아라. 살아있는 현재에 행동하라. 원래 그런 성격이 아니라면? 나는 원래 관전자 타입이야라면? 그럴때는 '나는 플레이어 타입이었어'라고 주문을 외우고 일단 시작해야 하겠다. 아무리 해도 안되면 그럼 거기서 단념하면 되지만, 하다보면 의외로 좋아질 수도 있으니까.

오늘은 HO의 생일이다. 저녁시간이 기대된다.

The most important thing in writing is whether you have something you want to say. If you haven't, the writing is mere labor. If you have one, you could enjoy the process itself, including sweat and pain. There might be no pain in writing if the one you got is what you really want to say. Think of a traveller beginning to tell his tale in a tavern:"Hey, hey, listen to me. It might be a long but wonderful story. Once..." Can you imagine him saying "Oh, it's a pain to tell a story to you. I'm exhausted."

2009년 12월 7일 월요일

The History of Republic of Korea / 대한민국史

온고지신(溫古而知新)이라 했던가. 공자는 논어에서 "옛 것을 배워야 새 것을 안다"라 말한 것이다. 이 말의 의미를 알게 된 것이라고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국사와 세계사를 배우던 중고교시절에 나는 그 과목들이 그리 싫을 수 없었다. 그 결과로 인문계열에 대한 이유없는 기피를 하게 되었고 그래서 지금 이공계인이 되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고문학, 현대문학등은 좋아했었는데도 말이다. 지금의 학생들을 어떤지 모르겠다. 나의 학창시절의 역사수업은 말 그대로 암기 과목이었다. 갑오경장 1894년, 을사조약 1905년, 제 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등... 역사의 주요 사실에 대한 What, When, Who, Where, How 이 다섯가지사항의 암기의 반복. 문제는 Why가 없었다는 것.

역사란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역사를 살아나가는 사람에 대해 다르게 다가온다는 것과, 역사는 되풀이된다라는 말의 의미 - 역사가 진행되는, 사람이 움직이는, 힘과 균형이 유지되고 파괴되는 그러한 원칙과 개념, 경향. 즉 fact라기보다는 meta-fact가 중요하다는 것 - 이 두가지만 배울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그렇다면 역사 교과서가 어느정도 왜곡되었거나,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편집되었다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것은 살아나가면서 고쳐서 배워나가면 되니까.

역사는 되풀이된다. 왜냐하면 역사의 구성원들은 사람이고, 사람의 근원적인 사고는 변하지 않기 때문이니까. 좋고 편한것을 희망하며, 권력을 탐한다. 세력을 이루고 확장시키려하며, 소중한 것을 지키려한다. 여럿이 있으면 서열이 매겨지며, 셋이 되면 가장 경쟁이 심화된다. 압도적이라면 무력으로 해결하되, 무력으로 인해 도리어 손해가 나게 되면 무력을 기피하지 않기도 한다. 다수를 이루면 힘이 생기나, 무지해지기도 하여 쉽게 선동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또한 그 선동은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 효율적인 수단이다....

자연의 섭리이든, 인간 사회의 어떠한 법칙이든, 그것이 단순 명쾌한 하나의 형태일지 아니면 매우 복잡한 형태일지 모르지만, 근본을 이루는 법칙이 있음에 추호도 의심이 없다. 배움이란 그에 대한 엿보기이며, 삶이란 그를 나름대로 펼쳐 보이는 것이리라. 이러한 관점에서 역사를 가르쳤다면 학생들의 삶 자체가 달라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1980년대. 한 반에 급우가 70명이던 시절. 학교앞 한강너머로부터 최루탄 연기가 흘러들어오던 시절. 왜 단순주입식 역사교육을 받을 수 밖에 없었을까라는 질문은 시대적 흐름에 의해 어쩔수가 없었던 것일까? 살아야 하니까... 하지만 티 안나게 학생들에게 역사란 어떤것이다라고 이야기해줄 그런 선생은 없었던 것일까?

한홍구 교수의 "대한민국史". 세계의 어느 곳과 마찬가지로 핏물로 쓰여진 대한민국 근대사에 대한 이야기다. 역사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기 마련이고 이 책도 마찬가지이다. 누구에게나 보편 타당하다는 것이 과연 존재할까. 불온서적으로 찍힐만도 한, 속칭 "좌빨" 이야기들. 그러나 이 책에는 왜 역사가 이렇게 흘러왔는지에 대한 한 史家의 이야기가 잘 녹아 있다. 학교에서는 언급조차 되지 않고, 대학에 와서야 큰 관심 없이 귀너머로 듣던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가. 역사이면서도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 이야기를 듣기 전과 듣고 난 이후가 같지가 않다.
  1. 옛 것을 배우면 새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옛 것만을 배우기에는 구닥다리라서 쉽게 다가가지가 않는다. 사료도 정확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고.
  2. 허나, 근대사는 역사이면서도 지금의 이야기다. 근대사를 알아 현대에 투영해볼 필요가 있다.
  3. 절실하게 바라볼 수 있는 역사를 선택하여야 한다. '인간의 역사'라는 점에서 로마사, 중국사 등도 바라볼 수 있겠으나, 많은 경우 '나의 역사', '우리의 역사'가 쉽게 다가온다.


Bloody history of Republic of Korea. How much should I be proud of our nation?

I've become a different man after reading this book.

2009년 11월 26일 목요일

[scrap] Don't become a scientist! / 이공계, 꿈도 꾸지마라.

미국의 한 물리학자가 진심으로 쓴 듯한 글이다. 원문을 전재한다. 원저자는 자신이 물리학자이기 때문에 순수과학을 하지 말라고 했지만, 지금의 한국에서는 응용과학, 공학등 모든 이공계가 가시밭길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HO야, 이공계, 꿈도 꾸지 말아라. 비록 넌 그 쪽에 재능이 있겠지만...


Don't Become a Scientist!

Jonathan I. Katz / Professor of Physics
Washington University, St. Louis, Mo.


Are you thinking of becoming a scientist? Do you want to uncover the mysteries of nature, perform experiments or carry out calculations to learn how the world works? Forget it!

Science is fun and exciting. The thrill of discovery is unique. If you are smart, ambitious and hard working you should major in science as an undergraduate. But that is as far as you should take it. After graduation, you will have to deal with the real world. That means that you should not even consider going to graduate school in science. Do something else instead: medical school, law school, computers or engineering, or something else which appeals to you.

Why am I (a tenured professor of physics) trying to discourage you from following a career path which was successful for me? Because times have changed (I received my Ph.D. in 1973, and tenure in 1976). American science no longer offers a reasonable career path. If you go to graduate school in science it is in the expectation of spending your working life doing scientific research, using your ingenuity and curiosity to solve important and interesting problems. You will almost certainly be disappointed, probably when it is too late to choose another career.

American universities train roughly twice as many Ph.D.s as there are jobs for them. When something, or someone, is a glut on the market, the price drops. In the case of Ph.D. scientists, the reduction in price takes the form of many years spent in ``holding pattern'' postdoctoral jobs. Permanent jobs don't pay much less than they used to, but instead of obtaining a real job two years after the Ph.D. (as was typical 25 years ago) most young scientists spend five, ten, or more years as postdocs. They have no prospect of permanent employment and often must obtain a new postdoctoral position and move every two years. For many more details consult the Young Scientists' Network or read the account in the May, 2001 issue of the Washington Monthly.

As examples, consider two of the leading candidates for a recent Assistant Professorship in my department. One was 37, ten years out of graduate school (he didn't get the job). The leading candidate, whom everyone thinks is brilliant, was 35, seven years out of graduate school. Only then was he offered his first permanent job (that's not tenure, just the possibility of it six years later, and a step off the treadmill of looking for a new job every two years). The latest example is a 39 year old candidate for another Assistant Professorship; he has published 35 papers. In contrast, a doctor typically enters private practice at 29, a lawyer at 25 and makes partner at 31, and a computer scientist with a Ph.D. has a very good job at 27 (computer science and engineering are the few fields in which industrial demand makes it sensible to get a Ph.D.). Anyone with the intelligence, ambition and willingness to work hard to succeed in science can also succeed in any of these other professions.

Typical postdoctoral salaries begin at $27,000 annually in the biological sciences and about $35,000 in the physical sciences (graduate student stipends are less than half these figures). Can you support a family on that income? It suffices for a young couple in a small apartment, though I know of one physicist whose wife left him because she was tired of repeatedly moving with little prospect of settling down. When you are in your thirties you will need more: a house in a good school district and all the other necessities of ordinary middle class life. Science is a profession, not a religious vocation, and does not justify an oath of poverty or celibacy.

Of course, you don't go into science to get rich. So you choose not to go to medical or law school, even though a doctor or lawyer typically earns two to three times as much as a scientist (one lucky enough to have a good senior-level job). I made that choice too. I became a scientist in order to have the freedom to work on problems which interest me. But you probably won't get that freedom. As a postdoc you will work on someone else's ideas, and may be treated as a technician rather than as an independent collaborator. Eventually, you will probably be squeezed out of science entirely. You can get a fine job as a computer programmer, but why not do this at 22, rather than putting up with a decade of misery in the scientific job market first? The longer you spend in science the harder you will find it to leave, and the less attractive you will be to prospective employers in other fields.

Perhaps you are so talented that you can beat the postdoc trap; some university (there are hardly any industrial jobs in the physical sciences) will be so impressed with you that you will be hired into a tenure track position two years out of graduate school. Maybe. But the general cheapening of scientific labor means that even the most talented stay on the postdoctoral treadmill for a very long time; consider the job candidates described above. And many who appear to be very talented, with grades and recommendations to match, later find that the competition of research is more difficult, or at least different, and that they must struggle with the rest.

Suppose you do eventually obtain a permanent job, perhaps a tenured professorship. The struggle for a job is now replaced by a struggle for grant support, and again there is a glut of scientists. Now you spend your time writing proposals rather than doing research. Worse, because your proposals are judged by your competitors you cannot follow your curiosity, but must spend your effort and talents on anticipating and deflecting criticism rather than on solving the important scientific problems. They're not the same thing: you cannot put your past successes in a proposal, because they are finished work, and your new ideas, however original and clever, are still unproven. It is proverbial that original ideas are the kiss of death for a proposal; because they have not yet been proved to work (after all, that is what you are proposing to do) they can be, and will be, rated poorly. Having achieved the promised land, you find that it is not what you wanted after all.

What can be done? The first thing for any young person (which means anyone who does not have a permanent job in science) to do is to pursue another career. This will spare you the misery of disappointed expectations. Young Americans have generally woken up to the bad prospects and absence of a reasonable middle class career path in science and are deserting it. If you haven't yet, then join them. Leave graduate school to people from India and China, for whom the prospects at home are even worse. I have known more people whose lives have been ruined by getting a Ph.D. in physics than by drugs.

If you are in a position of leadership in science then you should try to persuade the funding agencies to train fewer Ph.D.s. The glut of scientists is entirely the consequence of funding policies (almost all graduate education is paid for by federal grants). The funding agencies are bemoaning the scarcity of young people interested in science when they themselves caused this scarcity by destroying science as a career. They could reverse this situation by matching the number trained to the demand, but they refuse to do so, or even to discuss the problem seriously (for many years the NSF propagated a dishonest prediction of a coming shortage of scientists, and most funding agencies still act as if this were true). The result is that the best young people, who should go into science, sensibly refuse to do so, and the graduate schools are filled with weak American students and with foreigners lured by the American student visa.


Jonathan Katz
Thu May 13 12:39:11 CDT 1999

2009년 4월 15일 수요일

Inspirational Quotes

HF came upon this movie on the net. Most of them HF knew already. However, inspirational qutoes brings freshness always. Two quotes rang to HF's mind: (1) If you want to be happy, be. - Leo Tolstoy (2) To live is the rarest thing in the world. Most people exist, that is all. - Oscar Wilde





최근의 독서 내용과 맞아 떨어지는 명언들로 이루어진 플래시 무비를 보고 스크랩한다. 지금, 많은 다른 명언들 보다 위의 두 명언이 제일 크게 다가온다는 것은..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껴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