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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9일 일요일

지난 주말

토요일에는 HO의 영어발표 행사였다. 간단한 다이얼로그들을 - What's your name? How old are you? Where are you from? Find a rectangle. et al. - 외워서 사용하게 해 보는 것. 또렷이 대답하는 것을 보고 기쁜 것은 아빠라서 당연한 것일게다.

일요일에는 HO, HM과 함께 덕유산 향적봉에 다녀왔다. 늦게 출발하고, 더우기 금산 휴게소에서 잉어 구경하느라 도착이 늦어 곤돌라를 타고 올라갔을 때에는 한시간 가량 밖에 남지 않은 상태. 부지런히 서둘렀지만 HO, HM은 향적봉 정상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만 했다.

오늘은 200주 가지고 있던 대우증권 신주인수권이 상장되었다. 가지고 있어 봄직도 했지만, 신경 쓰는 것이 싫어서 전량매도했다. 대우증권 200주는 일종의 기념품인 셈.

아직도 눈은 뻑뻑하다. 안정피로(==눈의피로)가 10/1일부터 본격화되어 열흘째 지속되는 것이다.여기저기 몸이 불편하니 마음도 불편하다.

2010년 10월 26일 화요일

HO visited temple Beop-Ju / 법주사의 HO

지난 일요일 (10/24) HO와 속리산 법주사에 다녀왔다. 풍미식당에서 산채정식을 먹은 후 법주사까지 세시간 가량 산책하였다. HO의 취미중의 하나는 개울에 돌던지기. 법주사 옆 개울에 한참 던졌다.

식당으로서는 이번의 풍미식당 말고도 이전에는 경희식당도 방문하였었으나 그다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다. 십수년을 지키는 맛이란 그리 힘든 것인가라고 생각했다. 속리산에 올 때마다 계속 발굴을 시도할 생각이다.

나는 10/22~26일까지 목감기를 동반한 감기로 고생했다. 금요일은 회사도 나가지 못했을 정도. 일요일도 고된 몸을 이끌고 간 것이었는데 HM이 돌아온 후 아쉬운 소리를 계속 하여 몹시 섭섭하였다.



We had a hiking on mountain Sok-ri last Sunday. We enjoyed the beautiful color of autumn mountain.

2010년 9월 14일 화요일

Hiking for a Long Time / 오랜만의 등산

등산이라고 제목을 붙였지만 사실 등산이라고 말하기조차 어렵고 동네 올레길 탐방 정도의 짧은 산책이라 보아야 할 것이다. 충남대, KAIST를 돌아가던 출근길을 충남대 뒷산을 가로질러 본 것. 나 말고 누가 있겠어 라는 단순한 생각을 했지만 이게 웬걸, 운동하는 아저씨 아줌마 할아버지들이 퍽 많았다. 덕택에 초행길에 마주치는 갈림길마다 물어가며 쉽게 갈 수 있었다.

아래 사진은 코스 중간지점인데 2km반환점이라고 찍혀 있는 의미를 잘 모르겠다. 구글맵으로 보면 전체 코스길이가 2km인 것이다.

충남대 도서관 옆에서 시작되어 대전 시민 천문대로 끝나는 충남대 뒷산 등산로는 어려운 경사 없이 약 30분가량이 소요된다. 노은동 지족산보다 길이 좋다. 나무가 울창하여 위에 올라도 전망이 나오지 않는점이 아쉽지만, 산길을 걷는 좋은 느낌에 멀지 않은 길이 더욱 가깝게 느껴지는 것이다.




This morning I hiked to work. It's been a long time. It is a mountain near Chugnam university. I don't know the actual name of it. The entrance to the hiking path is located near the library of Chungnam university. A narrow but enjoyable path begins there. Dense trees and wild flowers greets hikers. Against my imagination, there were lots of people this morning. There are lots of diligent people in the world!

The trail was ended at a star observatory. It took around half hour to finish the course. Google map says it's 2 kilometers. It was not that steep and not that far. I hope I will hike there again with HO and HM. They will surely like there.

If you live near Yusong-gu, Daejeon, and Do you find a spot to hike casually? Then I strongly recommend "the mountain near Chungnam Univ." You can trust me.

2010년 6월 8일 화요일

아버지의 지리산종주

아버지, 즉 HO의 할아버지는 1942년생이시니 69세이시다. 아버지가 지난 주말 1박2일 지리산종주를 하고 돌아오셨다. 안부전화를 드리며 힘드시지는 않으셨냐고 여쭸더니 힘드셨다고 했다. 아버지께서 힘드시다면 정말 힘든 것이다. 깜짝 놀라 아버지의 블로그를 방문해 보았더니, 이런... 안나푸르나에서의 강행군과 비슷한 악조건 강행이 아닌가.

내가 무대뽀 정신이 있다면 아버지를 닮은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그점이 또 당신의 아버지를 닮으신 것이라고 하신다) 그리고 뭔가를 해낸다면 많은 부분 핏줄의 힘일 것이다. 突貫의 정신이라고나 할까... 아버지, 언제까지나 화이팅입니다.




지리산 종주기

지리산을 종주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산을 그리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회사 다니면서 동료들과 어울려 산행을 하다보니 이곳 저곳 등산을 했다. 그리하여 국내 산 이름들은 잘 모르지만 거의 다 다닌 것 같다는 생각이다. 설악산 대청봉, 한라산, 지리산 천왕봉 일출도 회사시절 다녀 봤고 회사퇴직 후에는 백두산, 그리고 히말리아의 안나프르나 베이스캠프까지 종주하기도 했다.

그러나 종주라는 것을 해본일이 없어 얼마 전부터 이번 지리산 종주를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작년 보스톤 마라톤을 다녀온 친구들이 일박으로 지리산 종주를 하자고 하여 따라가겠다고 했다. 마음속으로는 그 친구들과 같이 산행한다는 것이 나이 때문에 걱정되기도 했다.

종주 계획을 6월 4일 전세차를 이용하여 금요일 저녁에 출발하여 화엄사에서 5일 새벽에 출발하여 세석산장에서 하루 숙박하고 6일 아침에 천왕봉에 등산하고 대원사로 하산하여 저녁에 서울로 오는 것이었다. 국립공원 홈페지에는 보통 종주는 화엄사에서 노고단-연하천-벽소령-장터목-천왕봉을지나 대원사방향으로하산하는코스 를 말하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삼재에서 노고단으로 오른 후 천왕봉을 지나 중산리로 하산하는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2박3일로 일정을 잡을 경우 1박은 벽소령대피소나 연하천대피소에서, 2박은장터목대피소에서한후천왕봉일출을보고하산하는것이가장일반적이라고 했다.

종주산행 출발하기 전 산행인원이 예상 박으로 적어 전세차를 취소하고 남원 행 밤 10시 20분 우등고속 차표를 예매했으니 그 곳으로 와서 남원에 가면 그곳에 다시 밴차를 이용하여 지리산 화엄사까지 가기로 했다고 했다. . 세석산장에는 예약이 안 되긴 했지만 전례를 보면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서 속으로는 불안하긴 했지만 10시20분차를 타면서 종주산행은 이미 시작되었다.
남원에서 2시경에 식사를 간단히 하고 산행용 간식 등을 구입하고 화엄사 앞에서 3시반경에 출발했다.
한밤중이라 전등 없이는 한 걸음도 뛸 수 없는 깜깜한 밤중에 나는 헤드 란텐을 이용하여 열심이 올라갔다. 힘이 들어있지만 젊은 친구들 따라 열심이 올라갔다. 보통 3시간코스라는 것을 우리일행은 2시간 반에 올라갔다.

종주계획이 빡빡하여 쉬는 시간도 없이 계속 일정한 속도로 세석산장을 행해 올라갔다. 점심식사는 연화산장에서하기로 했다. 가면서 젊은 친구들에게 부담 줄 것 같아 먼저들 올라가라며 뒤에서 사진을 촬영할 때만 잠시 쉬었고 그 외는 쉬지 않고 걸었다. 그곳에 도착하니 12시경이 되었다. 그곳에서 점심을 라면과 햇반으로 간단히 때우고 다시 출발했다. 세석산장에 도착하니 오후 6시 30분이 되었다.

그곳에 도착하니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산장숙박예약이 안되어 하산하라는 것이었다. 사정을 해보아도 안 된다고 판단한 우리일행은 거림 대피소로 하산하기로 했다. 나는 이번 종주를 못하면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여 비상시에 야영이라도 할 마음으로 기능성 내의를 준비하고 있었고 다행히 나는 경로우대로 그곳에 숙박 예약이 없이도 쉴 수 있게 배려해주겠다고 했다. 일행이 함께 산행할 수 없다는 미안함과 나 혼자 떨어져 남으니 식사준비가 전연 안 되었기에 준비한 비상식량에 의지하고 남기로 했다.

같이 간 일행이 미안해하며 반찬을 나에게 나누어주며 아침 식사를 옆 산행 팀에게 신세를 지란다. 남감 했지만 걱정하지 말라며 그들을 보내고 혼자남아 넓은 마루 바닥에 잠자리를 배정받았다. 9시에 소등을 되었다. 배정받은 담요 한장을 가지고 내가 준비한 간이 매트로 잠자리위에 누었다니 그곳에서 일하는 분이 나에게 추워 보인다며 담요를 한 장 덤으로 덮어주셨다.

옆 사람들이 피곤해서인지 곧 잠에 떨어졌으나 코고는 소리에 잠이 잘 들지를 않았다. 누군가 나를 깨웠다. 자기가 그곳에 잠자리를 배정받았다고 했다. 소등 전에 벽 옆에 배정받은 내 자리 바로 옆이 비어있어 조금 옆으로 가서 누운 것이 그 사람이 방금 배정받은 자리라고 했다. 그때가 11시가 조금 넘었다.

잠이 깨여 잠시 일어나 옆을 둘러보니 마루 바닥에 숙박 예약을 하고 온 사람들은 자리를 배정받아 일자로 자고 있었는데 배정 없이 야영을 온 사람은 박에 겨울용 침랑에 누워 밤을 새우는 사람들도 있고 그것도 여의치 못한 사람은 그냥 방으로 들어와 옹크리고 자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내발 끝에서 담요도 없이 웅크리고 자는 사람의 모습이 춥게 보여 나에게 덤으로 주었던 담요를 걷어서 그에게 덮어줬다. 그도 말은 안했어도 고맙게 생각했을 것이다.

이날 저녁에 천왕봉에서 일출을 보려고 그 곳 산장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방법을 물었더니 천왕봉에서는 불가능하고 촛대바위에서는 할 수 있다고 하면서 3시반경에 가야한다고 했다. 아쉬워하면서 어떻게 하면 될까 궁리하고 있었는데 한밤중에 열심이 배낭을 꾸리고 있기에 일출을 보려고 그러느냐했더니 그렇다고 하면서 2시에 출발하겠다고 했다. 나도 그들을 따라가라고 밤 1시에 배낭을 꾸려 2시에 출발했다.

새벽 하늘은 캄캄했고 그곳에는 곰들도 출몰한다기에 겁도 났다. 그러나 혼자가 아니기에 한발 한발 옮기는데도 힘들긴 했지만 기분은 즐거웠다. 깜깜한 하늘에 구름사이로 보이는 반달의 하현달의 달 모양도 나의 마음을 설래이게 했다. 좁은 돌계단과 비탈길을 몇 차례 넘으면서 허기도 지고 힘도 들었다.

천왕봉(해발1915메터)에 도착했더니 일출이 1시간정도 남았을 것이라고 하여 기다리고 있었는데 40분이 지나니 하늘이 붉어지기 시작했다. 점점 붉게 타오르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나는 그 순간들을 더 사진기에 담으려고 했으나 모두 나와 같은 마음으로 그들도 열심이 사진기 샷타를 눌러댔기에 잘 찍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열심이 눌러댔다..

일출사진 그리고 그 근처에서 일행도 없이 혼자서 기념사진 등을 촬영하고 5시 30분에 혼자서 대원사로 가는 표지판을 찾아 그곳으로 갔다. 일행과 헤어졌기에 식사준비도 여의치 못하여 비상식량으로 가지고 간 빵들로 때우고 올라왔으니 힘들었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 어제 숙소가 해결된 것처럼 오늘식사도 어떻게 해결되겠지하는 막연한 기대를 하며 내려오고 있었다.

잠시 뒤에서 오는 젊은 친구들이 마라톤이야기를 하기에 나도 작년에 보스톤에 다녀왔다고 했더니 나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래서 마라톤이야기, 산행이야기, 해외봉사 이야기를 이야기하면서 나는 오늘 일행일 잃어버리고 혼자 산행한다고 했더니 식사는 어떻게 했냐고 하기에 내려가 식사를 해결할 예저이라고 했다.

마침 치발목 대피소(천왕봉으로부터 4키로 해발 1425미터)에 도착했더니 그들이 반기며 같이 식사하자고 하여 감사하다며 같이 식사를 햇다. 나도 미안해 소주 한 병을 내놓으면서 감사하다고 했다. 고마운 마음을 간접적으로라도 표현하고 싶어 그들의 식사장면을 사진기에 담았다. 세상은 마음이 좋은 사람들이 많고 특히 산사람들은 의리와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혼자서 하산을 하는 입장이기에 안전에 더욱 신경을 썼다. 외길이기에 다른 곳으로 갈 걱정은 없으나 계곡냇가를 길로 하기에 비가 와서인지 군데군데 길이 없어 잘못가는 것은 아닌가? 물어 보려고 해도 일요일 오전은 사람들의 왕래가 가장 적어서인지 만나는 사람도 없었다. 그리고 군데군데 곰 출몰지역이란 안전게시판이 신경 쓰였다. 휴대용 전화기도 불통지역이라는 생각에 빳데리를 아끼려고 꺼 놓고 나 혼자 쉬지 않고 내려왔다.

대원사 유평 휴게소에 12시가 조금 넘어 도착했다. 그곳에는 먼저 도착한 산행 손님들이 산행을 마치고 점심 식사 중이었다. 그곳 종업원에게 서울을 갈려면 어떻게 하느냐고 했더니 3키로 정도 가면 시외버스 정거장에서 진주로 가서 다시 서울로 가면 된다고 했다. 내려가면서 손을 들어 가는 차를 세워 시외주차장근처까지 같이 타고 갈수 없느냐고 했더니 바로 이곳 대원사까지 간다기에 타고 바로 대원사 앞에서 내려 그 사찰을 잠시 들러보고 나와서 기념으로 사진 한 장을 찍었다. 다시 걸어오다가 서울 가는 차를 빨리 타야겠다는 생각에 봉고차 기사에게 시외 버스 주차장까지만 타자고 했더니 자기는 부산에서 왔는데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그곳까지 고맙게 데려다 주었다. 주차장에는 진주행 버스가 13시 30분출발이란 표지판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 근처 식당에서 운전기사로 보이는 분에게 진주 가는 차가 몇 시에 출발하느냐고 했더니 1시 반에 출발한다고 했다. 조금은 여유시간이 있기에 그 식당주인에게 식사를 주문했더니 서울에 갈려면 진주에서 갈아타야 되는데 원하면 예매를 해주겠다고 해서 친절하게 물어보기에 그렇게 했다.

진주로 오면서 기사가 서울로 가는 차를 이곳에서 탈 수 있다며 내리라고 하여 내려서 오후 2시 30분경에 서울 행 버스를 탔다. 차를 타고 나니 힘들고 긴장이 풀려서인지 이내 잠에 골아 떨어졌다가 깨어보니 서울 강남 터미널이었다.

이렇게 보통 2박 3일로 하는 지리산 종주산행을 오후 늦게 출발하여 일박으로 지리산 종주를 마쳤으나 같이 갔던 일행은 제대로 종주를 못하고 나 혼자만 마친 것이 아쉽다. 그래도 내 자신이 계획했던 지리산 종주를 마치게 되어 힘은 아주 많이 들었지만 처음이자 마지막 지리산 종주는 내게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이다.

- 2010년 6월 7일 HO's grandfa

2010년 2월 21일 일요일

Magok Temple / 마곡사 다녀오다

어제는 공주의 마곡사에 다녀왔다. 마곡사는 HO의 외할아버지가 즐겨 찾으시는 사찰. 열한시 조금 넘어 32번 국도를 타고 출발하여 도착하니 열두시 반경이 되었다. 점심을 먹고 올라갈까 아니면 산행을 하고 와서 밥을 먹을까를 생각하다가, 보다 맛있는 식사를 위해 일단 산을 오르기로 했다. 이것은 나쁜 선택이었는데, 아침도 고구마 약간으로 부족하게 먹고, 전일도 놀이터 및 꿈돌이 동산에서 신나게 놀아서 체력이 떨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마곡사에서 집으로 돌아온 후, 저녁을 먹다가 HO가 먹은 것을 토하고 고생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때는 몰랐다.

마곡사입구까지는 금방이었고, 날이 좋아 나들이 온 사람이 많았다. 이정표를 보니 백련암으로 올라 봉화산자락을 가볍게 도는 한시간반가량의 제3코스가 있기에 그리 목표를 정하고 발길을 옮겼다. 백련암까지 가는 길은 포장이 잘 되어 있고 그리 경사가 심한 편이 아니라 가벼운 등산에 안성마춤이었다. 우리처럼 유아와 같이 등산하는 가족이 종종 보였다. 백련암은 백범선생이 은거하던 곳이라 했다. 백련암의 계단길을 올라가면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석벽의 동자불이 있다. 거기까지 가서 가족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내려왔다. 그 위로는 아직 눈이 녹지 않아 장비 없이 HO와 가기는 무리였다. 내려와 마곡사를 가볍게 구경하였다. 요즘 기저귀에 용변을 보기 싫어하는 HO는 HM과 함께 화장실을 다녀왔다. 일월 초 계룡산 갔을때만해도 기저귀에 하더니.. 마곡사 오층석탑과 대웅보전을 보고 나서, 개울의 징검다리를 건넌 HO. 그제서야 지친듯 안아달라고 하여, 안겨서 내려왔다.

4.9km/2시간 30분. 해발 220m까지 120m 등반.

사진은 백련암 약수터에서. 백련암에 올라가는 내내 "물먹고 싶어요"를 외치던 HO, 약수바가지를 주자 꿀꺽 꿀꺽 꿀꺽하는 모습이다.

오늘의 교훈: "금강산도 식후경." 특히 HO와 같이 갈 경우에는 더욱.

We went to 5km hiking to the Mt.Bong-Hwa in Gongju. Since temple Ma-Gok in Mt.Bong-Hwa is a favorite place for HO's grandfather, it's a second time visit. Temple Ma-Gok has many beautiful places - A tower, a temple bell, antique entrances, two main hall, a fond, and stream around it's area. If flower blossoms, it'll be marvelous. A visit to temple Ma-Gok and two and half hours hiking made us feel good. But it was a mistake for us not to take enough breakfast. HO and HM suffered from burnout after hiking. Sorry.

2010년 1월 31일 일요일

A Sunday with HO / HO와의 일요일

오늘도 일가족을 이끌고 계룡산에 다녀왔다. 오전에 HM이 볼일이 있었기 때문에 한시쯤에 산에 도착, 일단 식사를 한 후 등산을 했다. 지난번 동학사까지는 갔었기에 1미터라도 좀 더 가자고 해서 향아교 조금 더 까지 갔다 왔다. 사진은 향아교에서.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올라가는데 한 시간, 내려오는데 한 시간이었으나 동학사 지나 은선폭포쪽 길이 돌계단 길이었기 때문에 (비록 그 길은 왕복 30분 가량밖에 걷지 않았어도) 더 힘들었고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삭신이 쑤시고 있다. HO도 다리가 아픈지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고 있다.

We - HO, HF, HM, and HMF - took another hiking on Mt.Kyeryong. Two hours of hiking made us feel good. Boiled chicken was also delicious.




그리고 안경 돗수를 올렸다. 지난주에 병원에서 잰 시력은 좌측 3.0D, 우측 5.5D. 처방받은 시력은 좌측 3.25D, 우측 5.25D. 원래 안경은 좌측 3.0D, 우측 4.5D. 많은 고민끝에 좌측 3.0D, 우측 5.0D로 결정. 돗수를 올리니 약간 어지럽지만 세상이 밝아졌다.

최근들어 오른쪽 눈이 잘 안보이게 된 이유가 눈이 더 나빠진 것은 아니고, 우측 돗수는 정상시력은 아니게 조정되어 있었지만 필요시에는 시력을 올려서 볼 수 있었는데 나이를 먹어서 시력 조절 능력이 떨어진 결과일 것이라는 의사선생의 말에, 또 먹어가는 나이를 실감하였다. 노안도 수년 내 오기 시작할텐데, 약간 블루지해지는 요즈음.

2010년 1월 17일 일요일

A Cup of Whipped Cream, Please! / 생크림 한컵 주세요!

HM spoiled HO in regards of drinking coffee. To say precisely, in terms of eating whipped cream at a coffee shop. HM enjoyes drinking a cup of coffee. After HO was born, she took HO whenever she went to a coffee shop. When she sips her coffee, HO stares her mom, like saying 'Why don't you spare food to me?' Then, HM gathers whipped cream floating on her cup and gives it to HO. HO licks and her eye opens widely. Licking and licking.

Now, HO sometimes says "Why don't you go to coffee shop with me? Bring me a cup of whipped cream". To me, she was somewhat spoiled at the age of four. HM, it's on you.

어제는 갑사에 다녀왔다. 갑사는 동학사에 비해 절까지의 거리가 너무 가깝기 때문에 갑사까지만 가는건 몇분 되지 않는다. 그래서 포장도로가 이어져 있는 데 까지 올라가보기로 해서 가다보니 대자암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등산 한시간, 하산 한시간 가량. HO는 등산객들에게 안녕하세요 인사를하며 신나서 깡충깡충 올라갔지만, 내려올 때에는 그만 넉다운되어서 업혀내려오고 말았다.

추웠지만 두시간 가량 걸은 후, 갑사 초입에 있는 옛날 어씨네 장어에서 장어 한마리 먹으니 아이고야 좋구나가 되어버린다. 돌아오는 길에 HM이 커피 한잔을 외쳐, 월평동 Angelinus로... HO는 커피숍에 도착할 때 즈음에서야 일어났다. 엄마를 닮았어... 쿠폰을 들고 자리를 잡고 앉은 HO의 한 컷. HO는 오늘도 생크림 한 컵을 아주 기분 좋게 먹고 말았다.



어씨네 장어. 참 오랜만에 갔는데, 맛은 예전과 비슷하나 많이 오른 값에 약간 충격. 석쇠 한판 (이인분)에 38000원이다. 예전에 종종 갔었을 때에는 2만원 초입이었었는데...

2010년 1월 10일 일요일

Hiking on a Snowy Mountain

신년 벽두의 다짐을 지키기 위해 이른 점심을 먹고 산행에 나섰다. 지난번에는 매표소까지 갔었으니 이번에는 동학사까지가 목표.
아뿔사, 산에 가 보니 2010년초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설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날은 그다지 춥지 않았지만 온 길이 아직도 눈밭인 것이다.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아무 준비 없이 왔는데... 엄마 아빠는 신에 달라 붙는 눈이 걸리적 거릴 뿐이나, HO만은 그렇지 않고 계속 눈밭을 미끄러져 다닌다. 엄마 아빠가 양 손을 잡고 끌어주어, 몸을 약간 눕힌채로 눈을 지치게 해 주었더니 동학사 올라가는 내내 썰매질. 그 결과 동학사에서 다시 내려올 무렵이 되니 양말이 흠뻑 젖어 "아빠 안아줘"로. 들쳐 안고 내려와 따끈한 밥을 먹고 나니 바로 꿈나라로 쿨쿨. 설경과 함께 재미있게 놀았던 한나절이었다.
사진은 동학사 담벼락 앞에서.

We enjoyed a short hiking on Mt.Kyeryong this afternoon. The mountain scenery after a big snowfall was really beautiful. HO also enjoyed hiking like a puppy. A Happy day, a happy moment.

2010년 1월 3일 일요일

2010 New Year's Resolution

Now, Year 2010 has come.

As always, I do my resolution.

Year 2010 should be The Year of Preparing Forties.
  • I will run at least one 10-km marathon this year.
  • I will go hiking at least 20 times.
  • I will cut my weight to 65kg.
  • I will try all my best to improve my eyesight.
  • I will take JLPT 2-grade.
  • I will open a open-source project in Lisp.
  • I will publish a iPhone app, to the least.
Last year was The Year of Haskell and The Year of Fitness. Though I've studied bits of Haskell, no real project was taken and my knowledge on Haskell remained shallow. (To tell the truth, I forgot most of Haskell now.) Bad eating habit make me fatter than 2008. I think that last resolution was too general to make me motivated always. So This year's resolution has six specific sub goals and one general sub goal on eyesight improve. Let me check the outcome at 2011. See you then.


또 다시 새해의 계획을 세우는 때가 되었다.

2010년은 40대를 준비하는 해. 건강이 주이지만, Lisp과 아이폰 개발, 그리고 일본어공부도 놓쳐서는 안된다.
  • 1회 이상의 10km 마라톤 완주
  • 20회 이상의 가벼운 등산
  • 65kg으로의 체중 감량 (현재 71.5kg이다)
  • 시력 향상의 노력
  • JLPT 2급의 획득
  • Lisp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개설및 유지
  • 아이폰 앱 퍼블리시
구체적인 계획과 함께 시작하는 2010년. 힘내자.


유치원 방학에 심심해 하는 HO를 위해 2009년의 마지막은 해운대로 바다를 보러, 그리고 어제는 계룡산 매표소까지의 첫번째 등산 (?)을 다녀왔다. 등산이라기 보다는 군밤먹자 출행이었지만, 그 짧은 거리를 걷는 것 만으로도 신선한 공기에 상쾌해진 것이었다. 다음은 남매탑 도전. 사진은 전주식당에서 산채비빔밥을 먹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