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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11일 일요일

Best Books of 2017

2017년에 읽은 책 들 중에서는 "사피엔스"가 머리에, "책은 도끼다" 가 가슴에 다가왔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불과 6백만년 전 단 한마리의 암컷 유인원이 딸 둘을 낳았다. 이 중 한 마리는 모든 침팬지의 조상이, 다른 한 마리는 우리 종의 할머니가 되었다. 인간이 한 종이 아니었다는 생각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해본 적이 없다. 사피엔스 종의 역사를 다룬,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책이다. 빌려서 읽고 있지만, 사서 보아야 할 책. (201712)


책은 도끼다
박웅현 지음
늦은 오후 회사 서가에서 제목에 끌려 뽑아 읽은 책. 독서관련 인문학 강독인데, 내용이 아주 괜찮다. 책은 머리를 찍는 도끼여야 한다라는 글귀가 가슴에 울려퍼졌다. (201712): 

Best Book of 2016

파울로 코엘료의 "오 자히르"

삶과 사랑에 대한 명작이다.

살아서 죽었다고 말하기 위해.

많은 것을 비우고 나아가기 위해.

코엘료의 최고작.

오 자히르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201608)

Best Book of 2014

2014년에 읽은 책 중 다음 두권의 책이 가슴에 남아있다.

인생 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외 지음, 류시화 옮김
매우 좋은 책. 일년에 한번씩 읽자 (201401)
라고 메모해 두었다. 4년이 지난 지금, 한 번 더 읽어볼 때이겠지.


이너게임 - 배우며 즐겁게 일하는 법
티머시 골웨이 지음, 최명돈 옮김

통렬하구나.

  • 하루일을 마치고 지쳐서 집으로 돌아온다. 보람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한편으로는 "열심히 일했다"라는 자부심이 있다. 당신은 오늘도 악마를 물리쳤다. 그러나 그는 내일 다시 올 것이다. 당신은 오늘도 목적지에 전혀 가까와지지 못했다. 일을 즐기지도 못했다.
  • This can all be done without ever considering the purpose behind a single one of the actions. All you know is "it needs to get done." This is the momentum of the doer. You do do do do do, all day long, call it work, and come home weary and unfulfilled, perhaps irritable, yet somehow proud that you've "worked hard." Perhaps you've kept the demons away for another day. Perhaps you've put out a bunch of fires. But have you advanced the true purpose of your work? And have you enjoyed the process? 

좋다. 자신을, 핵심 변수를 인지하는 것만으로 셀프2가 기동하기 시작한다는 것. 일상 커뮤니케이션이 인지와 집중의 훈련의 좋은 장이라는 것. 많은 부분 알렉산더 테크닉과 합치한다.

Awareness Choice Trust. 인지 선택 신뢰. 집중은 공통축.
지상최고의 세미나 - 일상생활.
일의 삼각형 -성과,학습,즐거움.

즐거움 혹은 즐거움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면서 일을 해보라. 일을 하면서 즐거운가 aware하라. 일을하고 성과에 대해 급여를 받는다. 그러면서 학습이 이루어져 미래의 경제력을 얻고, 또한 즐거움을 얻는다.

셀프1에게 재산을 모두 빼앗기지 마라. 셀프2에게 더 많은 역할을 하라. 자신에게 솔직하라

"나는 배우고 싶다. 즐기고 싶다. 만들어 내고 싶다. 나는 내가 왜 일하고 있는지,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지를 기억하고 싶다."
"Random change makes random result"
"사람은 무리와 함께 살지만 무리와 같이 살 필요는 없다"

스포츠의 이너게임은 무의식적인 Flow, 일의 이너게임은 의식상태에서 나오는 지혜.
항상 깨어 있으라.

STOP: Step back, Think, Organize thought, Proceed

  • 하루일을 시작할때와 끝낼때,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끝낼때, 변화계획을 변경해야 할 때, 실수가 일어났을때, 커뮤니케이션이 잘못되었을 때, 배우거나 코칭할 때, 휴식을 취할때.

코칭. 잘 들어야하지만 클라이언트의 사고하는 방법에 주의를 기울인다. 입장전환(transposing)

도구정리- 핵심변수집중/STOP/입장전환/컨트롤을 위한질문/피드백

컨트롤: 지금 컨트롤하고 있지 않은 것은? (타인) 지금까지 컨트롤하려고 노력한 것은?  하지 않은 것 중에서 앞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은?

피드백: 피드백에 도움이 될수 있는 질문을 던진다.

번역본은 원서를 충실히 번역하지 않고 생략한 섹션도 있다. 이런...

(201403)

2013년 8월 6일 화요일

Another Good Mind 内田樹 / 우치다 타츠루

스승은 있다/ 先生は偉い
우치다 타츠루 内田樹
2012년 12월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를 읽은 후 더 사서 읽어봐야지 하던 우치다 타츠루의 또 하나의 책 "스승은 있다"를 읽었다. 전자는 구조주의라는 문화의 조류에 대한 해설서이다. 푸코 말고 세 사람은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어서, 이 사람들이 누구야 하는 호기심에 집어든 책인데, 각 사람들의 사상들 보다 저자인 우치다 타츠루씨가 이야기를 잘 풀어내네 라는 느낌에 이름을 적어두었었다.

"스승은 있다"라는 것은 결국 배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라는 궁극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대답을 한다. 읽는 동안 마음에 종을 울렸던 책.

What differentiate the instructor and the mentor? Should we learn from other people, rather than book and/or other media? If so, why? Utchida Tatsuru answers these questions and shows us the true nature of learning and communication in his book "Mentors are Great 先生は偉い" He is also a great mentor.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寝ながら学べる構造主義
우치다 타츠루 内田樹

2010년 12월 1일 수요일

Brain, Too Evolved / 進化しすぎた脳 / 교양으로 읽는 뇌과학

進化しすぎた脳
池谷 裕二
교양으로 읽는 뇌과학, 이케가야 유우지 저, 이규원 역/ 은행나무

    12월 1일이다. 2010년도 저물어가는 즈음, 올해의 책을 꼽아 보자면 Future of Management,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와 함께 이 책을 고르겠다. 이 책은 저자가 2004년 여덟명의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열흘간의 뇌과학 강의를 기록한 것이다. 사실 이 책은 여름에 읽었는데, 그에 대한 감상을 제대로 쓰지 못해서 반년이나 책장에 두고 있었다. 감상을 써 볼까하고 책상에 앉았지만 정작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뇌, 그리고 뇌에 대한 연구에 대하여 전반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사실 기억나지 않는게 당연할 것이다. 그러나 왜 이 책에 크게 감동하였는지는 확실히 알고 있다. 뇌, 그리고 뇌에 대한 연구 내용 자체는 일반 교양 과학서에 불과할 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 이야기하는 방식이 이 책을 돋보이게 한다. 파인만Feynman이 자연의 이치를, 그리고 그를 파고드는 방법을 설명하는 데에 탁월한 물리학자였다면, 이케가야 유우지池谷裕二역시 인체의 신비를, 그리고 그에 접근 하는 방법을 너무나도 놀라웁게 설명하는 것이다. 즉 훌륭한 선생이다. 

    책표지에는 저자의 말이 하나의 캐치로서 실려있다. "만약 내가 고교시절 이런 강의를 들었더라면 틀림없이 인생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맞다. 그랬다면 생리학쪽으로 나아갔을지도 모르겠다.

    뇌과학 자체도 흥미로운 것은 확실. 체크항목이다.

    • 인간은 언어의 노예: 언어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연상하기가 어렵다. 사람들이 자유롭게 발상을 하고 있는 것 같아도, 참으로 의외의 사실은, 그가 어떤 언어를 사용하느냐에 단단히 묶여 있다는 것이다. 즉, 속박을 받고 있다는 말이지.
    • 자유의지와 뇌의 명령: '움직이자'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이미 운동전령이라는 운동을 프로그램하는 부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결국 '움직이자'라는 쿼리아가 먼저 생겨나고, 그에 따라 몸을 움직여서 버튼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먼저 무의식적으로 신경이 활동하기 시작하고, 그 무의식의 신경 활동이 손 운동을 촉발해서 '버튼을 누른다'라는 행동을 낳고, 동시에 뇌에 쿼리아, 즉 '누르자'라는 의식이나 감각을 만드는 것이다.
    • 산산히 분해하면 이해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진자 끝에 진자를 하나 더 연결하면 어떨까? 결과는 아주 복잡해서 예측할 수가 없다. 신경도 이와 비슷해서 하나일 때는 뭐든지 알 수 있다. 두 개가 되면 가까스로 실험을 할 수 있지. 하지만 세 개가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더 이상 예측하지 못한다. 복잡계다. ... 사물은 산산히 분해한다고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나요? 아이디어? ··· 그런건 문득 떠오르는 거야, 어느 날 갑자기. 과학자라면 다 그래. 그런걸 세런디퍼티serendipity라고 한다. ··· 결국 정확한 지식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아이디어를 생각해 낼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된다. 발견이나 발명은 신이 주는 선물이 아니라, 역시 평소의 공부나 노력이 주는 선물이라는 것이지.
    • 인간은 '몸'이 아니라 '환경'을 진화시키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의 의미를 분명히 인식해 두어야 한다. 현재 인간이 하고 있는 그런 일들은 자연도태 원리에 반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역진화'인 셈이지. 우리는 현대 의료기술이 없었다면 배제되었을 유전자를 보존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이제 진화를 멈추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 대신 인류는 이제 자기 몸이 아니라 '환경'을 진화시키고 있다. ··· 진화의 새로운 방법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 
    • 이 강의는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 갈 이케가야 유지라는 사람의 뇌 과학관이 지금까지 걸어온 발자취이기도 합니다. 여기에는 지금의 제 모습이 투영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는 제 자신이 고교 시절에 이런 일련의 강의를 들었더라면 틀림없이 인생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할만한 내용과 밀도라고 자부합니다.

    Brain, Too Evolved, Yuuji Ikegaya

    Dr.Ikegaya is a great writer and a great teacher. In his book "Brain, Too Evolved", he tells us fascinating stories around our brain. You surely know that knowing and explaining are different one, aren't you? He is a best one in explaining things he knows. In the subject of brain, he tells us what is so special, how come does it go, and why it is important. Wonderful thing is that he explains as if he does to a child. The result is moved one; I'm deeply moved. I'm moved by wonderful architecture of brain, by the author's clear explanation, and by great nature. Author said in the epilog that he want this book become a life-changing book. Surely this book will change readers life, when they read this at certain time, I agreed. The feeling is similar to one I got when I read about Mr.Feynman.

    I strongly suggest this book to anyone.

    2010년 10월 5일 화요일

    The Future of Management / 미래의 경영

    The Future of Management
    Gary Hamel
    It seems that our world changes too fast. The pace of change might be the biggest change coming to our world. It's no surprise that adaptability is getting focused and regarded as the most important virtue of this era. The Future of Management, by Gary Hamel, tells us how could we and our company get enough adaptability to live on and to be prosperous.

    It's the Hamel's conjecture that bureaucracy and hierarchy, the essential elements of current management, could not keep pace with this fast-changing world. The hierarchical overhead keeps the people who make decision away from data in time, the opinions from front-line employee, creative ideas. Management democracy, if it is possible, is the one to be gotten, the author emphasized. If democracy wins over autocracy for somewhat reasons, those could be applied to management. Passion and creativity favor democracy. Innovation and competition are not exceptions by no means.

    What about the fear from manager's side? Do people do their best when there are less managerial rules? It might be that efficiency and productivity get banished, isn't it? The author answers to this fear with the example of democracy. Democracy might be inefficient and might be slow-runner in short term. However, history tells us that democracy eventually wins over autocracy. It's 21-st century manager's role to devise the way which minimizes short-term inefficiency of democracy.

    I'm deeply impressed. This is one the two great books I read this year. (Another is By the River Piedra I Sat Down and Wept)
    • Passion can make people do stupid things, but it's the secret sauce that turns intent into accomplishment.
    • Hierarchies are very good at aggregating effort, at coordinating the activities of many people with widely varying roles. But they're not very good at mobilizing effort, at inspiring people to go above and beyond.
    • Too often, companies try to sidestep difficult trade-offs. To them, paradoxes are a pain. So they adopt metrics, processes, and decision rules that give one operational objective or performance goal an almost permanent advantage over its opposite number. However successful management innovators find ways of reconciling irreconcilable trade-offs and capturing the benefits of two-sided advantages.
    • Yet the idea of spending your entire life working for someone else would have seemed strange, even repugnant to most Americans living before the Civil War. Fact is, the concept of the employee is a recent invention, not some timeless social convention. It would be dangerous, therefore, to assume that the concept of "the employee" - or any other tenet in the creed of modern management - is anchored on the bedrock of eternal truth.
    • People change for what they care about. Admittedly, there are folks who spend their days mindlessly polishing the deep grooves of habit. Yet even these souls are capable of change; they just haven't found anything worth changing for.
    • 21st-centry management principles: Variety of life, flexibility of markets, activism of democracy, meaning of faith, and serendipity of cities.
    • To be adaptable, a company must be capable of spawning new businesses. For a host of reasons, this is a daunting challenge for most incumbents. As a consequence, it's usually newcomers who grab tomorrow's opportunities. Often, the real problem for an established company is not a dearth of ideas, but management processes and practices that reflexively favor "more of the same" over "new and different."
    • Top management's unyielding demands for fact-based analysis and detailed financial forecasts dissuaded all but the most incautious managers from embracing the uncertainty and risk of investing in a new business.
    • The ethos of the EBO process is to fail early and fail small. With this in mind, the monthly review meetings are an opportunity to reassess critical assumptions in light of customer feedback and shifts in the external environment.
    • What share of your budget and headcount is focused on initiatives that could help our company build a decisive management advantage? If you can't figure out a way to turn all this expensive and time-consuming work into a source of competitive advantage, you're going to be outsourced.
    • Most of us grew up in a "post-industrial" society. We are now on the verge of a "post-managerial" society, perhaps even a "post-organizational" society.
    • The biggest issue at stake in this emerging age is the ongoing tension between creativity and organization - Richard Florida, in The Rise of the Creative Class.


    경영서적 세번째. 게리 하멜 교수의 "미래의 경영"이다. 책 전체가 현학적인 영어의 퍼레이드. 정말 읽는데 난관이 많았다. 그러나 책 자체에서 받은 감동은 가장 컸다. 나의 올해의 책으로 꼽아본다.

    변화의 시대. 적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에서 기존의 계층조직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계층조직이 한계가 있는 이유로서 마이클 해머가 말한 많은 오버헤드로 인한 단점도 꼽고 있다. 하지만 열정과 창조성이 기존의 계층조직에서는 발현되기가 어렵다는 것을 주요한 이유로 이야기하고 있다. 열정과 창조성 -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이야기하는 것 아닌가. 경영전문가가 미래의 경영에 (계량화하기 어려운) 열정과 창조성이 중요한 요소이다라고 말하는 점. 신선한 충격이었다.

    또한 저자는 계층 조직이 아니면서 계속 발전해 나아가는 다음 다섯가지를 관찰하고, 그것을 우리에게도 권하고 있다: 생명 메카니즘, 시장(market)의 원리, 민주주의, 신앙의 힘, 그리고 도시의 매력.

    기존의 굴레를 벗어 던져야 살아남을 수 있는 변화의 시대이다. 따라가기도 힘들지만, 그래도 무작정 변화를 따라가다보면 심신만 지치는 것이다. 이 책이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은 결국 발상의 전환,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2010년 8월 29일 일요일

    By the River Piedra I Sat Down and Wept /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Last Saturday I'd got hours to spend. I put my car to a repair shop and shopmaster said it would take three or four hours to got it fixed. I visited a cafe and came across with this book. By the River Piedra I Sat Down and Wept by Paulo Coelho.

    Like his other books, this book delivers some messages. The first one is famous one; you should awaken your true self. The second one is shocking one, which I haven't got true meaning yet. Coelho said that how you live your life, your effort might be not answered. Do not expect the justice from life. Just thank for the moments you lived on.

    Unlike his other books, I got a form of resonance from this book. I might be seeking some forms of help. I might be worrying of not getting anything from my passed 30s. I might be...



    카페에서, 앉은자리에서 다 볼 수 밖에 없었던, 나에게는 코헬료의 최고작품.

    • "너, 다른 사람이 되어보는 연습을 했구나?"
      "응. 어떻게 알았니?"
      "너도 변했으니까. 사람들은 항상 적절한 시기에 그 연습을 하게 되거든."

    • 한 사내가 오래 전부터 알던 친구를 만났어. 평생 자기 길을 찾을 수 없을 것 같던 친구였지. '이 친구에게 돈을 좀 줘야지', 사내는 생각했어 하지만 옛 친구는 부자가 되어 있었고, 실은 오래 전에 사내에게 졌던 큰 빛을 갚기 위해 그를 찾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거야.
      그들은 예전 에 자주 갔던 술집에 갔어. 옛 친구는 술집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술을 한 잔씩 돌렸지. 사람들은 그가 어떻게 성공하게 되었는지 궁금해했어. 그러자 그는 자신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다른 사람으로 살고 있었다고 대답하는 거야. 사람들이 물었어.
      "다른 사람으로 산다는게 뭐요?"
      그가 대답했어.
      "그 다른 사람은 내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 가르치죠. 하지만 그는 내가 아닙니다. 그는 우리가 나이 들어 굶주리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 평생 궁리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믿지요. 언제나 돈 벌 궁리를 하고 계획을 세우다 보면, 결국 이 지상에서의 날들이 끝났을 때에야 비로소 우리가 살아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땐 이미 늦은 거지요."
      "그럼 당신은? 당신은 누구요?"
      "난 그저 자신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죠. 삶의 신비에 매혹된 사람들, 기적을 향해 열려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고 있는 있에서 기쁨과 열정을 경험하죠. 그러나 실망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내 안의 다른 사람은 나로 하여금 아무것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게 합니다."
      "하지만 삶에는 고통이 따르기 마련 아니오."
      듣고 있던 사람들 가운데 누군가가 말했어.
      "좌절도 있지요. 누구도 그걸 피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위한 싸움에서 뭔가를 잃는 편이, 자신이 뭘 위해 싸우는 지도 모르는 채 좌절하는 것보단 훨씬 낫겠지요."
      "그게 다요?"
      다른 누군가가 물었어.
      "그래요. 이게 전부입니다. 내가 이걸 깨달았을 때, 나는 내가 늘 되고 싶었던 그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내 안의 다른 사람은 방 한쪽 구석에 서 있었죠. 나를 지켜보면서 말이죠. 하지만 난 그가 내 안으로 다시 들어오는 것만은 결코 허락하지 않았어요. 비록 그가 나를 겁주고 미료에 대해서 염려하지 않는 것은 위험스러운 일이라고 경고했지만 말이죠. 내가 내 생에서 그 다른 사람을 몰아낸 그 순간부터 신성한 힘이 기적을 행하기 시작했습니다."

    • 그의 편지 봉투에 붙어 있던 낯선 지방의 우표들을 나는 부러워했다. 그가 선배처럼 느껴졌다. 뭐든지 알고 이는 듯했다. 그가 도처를 유랑하면서 자신의 날개가 돋아나도록 하는 동안, 나는 한 곳에 뿌리내리려 애를 쓰고 있었던 것이다.

    2010년 6월 22일 화요일

    Readings for Youth / 청춘의 독서

    청춘의 독서 - 유시민

    청춘이라면 읽어야 한다며, 자신을 만든 책들을 소개해 준 유시민. 지식인으로서의 그에게 깊이 고맙게 생각한다.

    그가 소개한 책 중에서는 죄와 벌 및 인구론, 사기는 접해보았었지만 그의 이야기를 통해서 사회과학도 측면에서의 해석을 들을 수 있었기에 좋은 경험이었다. 아니, 거창하게 사회과학도까지 이야기 할 것 없이, 책을 읽을때는 어느정도 치열하게 읽어 내어 온전한 자신의 독서를 해 내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한 사람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기에 좋은 것이었다. 무엇이든지 中庸이 중요한 것이다. 음식은 맛있으면 좋은 것이고 책은 재미있거나 감동을 주면 좋은 것이다 라고 단순하게 여기는 것에서 조금만 더 들어가 나름대로의 치열함으로 마주하는것. 그것이 보다 나은 삶의 열쇠인 것이리라.

    나도 20대에 책을 더 많이, 좋은 책을 더 많이, 그리고 치열하게 읽어냈다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을 한다. 나중에 분명히 비슷한 이야기를 할 것 같아 계속 좋은 책을 읽어 나가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리고 HO에게는 부족하나마 독서의 멘토가 되어주어야겠다는 다짐도 해 본다. 좋은 책을 골라 주는 것, 좋은 음식을 골라 주는 것처럼 중요하다는 것이 평소에도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 '청춘의 독서'를 읽고 든 생각이다. 읽으면서 다음의 물음에 진지하게 마주할 수 있기를.
    • 위대한 한 사람이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 지식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불평등은 불가피한 자연법칙인가?
    • 보수주의란 무엇인가?
    • 권력 투쟁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 인간의 존엄은 무엇인가? 정말 지켜져야하는가?
    •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인가?
    • 우리는 왜 부자가 되려 하는가?
    • 문명이 발전해도 빈곤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 내 생각은 정말 내 생각일까?
    • 역사의 진보를 믿어도 될까?




    "길을 잃었다. 아픈 다리 달래며 동행했던 사람들의 생각도 조금씩 다르다. 이미 지나온 길을 돌아가지도 못한다. 갈림길과 장애물이 나타날 때마다 도움을 받았던 낡은 지도를 꺼내 살펴본다. 긴 여정을 함께 했던 지도를 들여다보며 지난 선택이 올바른 것이었는지 되짚어보았다. 그렇게 해서 이 책이 나왔다. 이것은 문명의 역사에 이정표를 세웠던 책들에 대한 이야기이며, 그것을 남긴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어느 정도는, 그 책들에 기대어 나름의 행로를 걸었던 내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을 쓰면서 내가 '아버지의 아들'임을 새삼 깨달았다. 내 아버지 유태우 선생은 평생 학교에서 세계사를 가르쳤다. 돌이켜 보니 아버지가 권해서 읽은 책들이 무척 많았다. ... 나는 아버지가 독서의 멘토였다는 사실을 모르고 살았다. 나는 생물학적으로 '아버지의 아들'일 뿐만 아니라 정신적,문화적인 면에서도 '아버지의 아들'이었던 것이다."




    In "Readings for Youth", Si-min Yoo, an intellectual author, selected 14 classic book that influenced his life. Yoo has striven to change our society to a better one as a politician. He has fight against dictatorship and stand on liberalism. In this reason, these selection may be regarded to represent his political position. But liberalism always has been favored by intellectuals. So these books are just a intellectual legacy, which could be read and enjoyed by anyone.

    2009년 9월 1일 화요일

    The Path of Least Resistance

    This book would be the most influential book I have read this year.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었다. This Year I Will...을 비롯해서 여러 자기 계발 책들에서 언급되고 있었고, 그래서 항상 '살 책' 목록에 올라와 있던 책이었다. 이번에 'Bird by Bird'와 같이 샀고, 일주일간 밤마다 짬짬히 읽었다. HO가 자고 있을때만 읽을 수 있다보니 오래 걸리기도 했거니와 새벽 한두시에 꾸벅거리며 읽었던 까닭에 완독한 지금에도 대부분이 희미하게밖에 기억나지 않는다. 시험공부를 이렇게 하면 빵점일게다. 그러나 이 책은 너무나 강한 메세지를 담고 있기 때문에 책을 다 읽은 다음에도 '요즘 보는 책을 꽂아놓는 서가'에 다시 꽂아 놓을 수 밖에 없었다, 자주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은, 올해 많이 읽어왔던 많은 자기 계발 책들과 완전히 다르다. 모든 창조적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개인의 의지도 물론 중요하지만 창조의 힘을 이끌어내는 구조적 환경이 뒷받침되어야한다는 것이다. 구조적 환경이란 주관적인 개념으로써, 만들어내고자 하는 Vision과 현재의 Reality를 정확하게 인지함으로써 형성된다고 한다. 인지하는 순간 Structural Tension에 의한 Disparity가 나타나는데, 여기서 사물의 섭리는(Nature)은 Disparity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려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이 구조적 환경은 인지적 개념일 뿐이지만 저자의 핵심주장이다. 저자는 후에 현실에 있어서 어떻게 풀어나가는지에 대해서 Germination, Assimilation, Completion 3단계를 제시하고 각 단계별로 필요성을 주장하고 조언을 제시하고 있다.

    인지적 개념이 성취를 이끌어낼 수 있다라는 것은 많이 제시되는 주장이다. 그러나 Vision과 Reality의 차이를 그냥 '차이'가 아니고 '이루어져야할 차이'로 보고 그것을 힘의 원천으로 이용한다는 것. 성공하고 싶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 자신을 발견하는경우, 그 간극이 언젠가 당신을 성공하게 만들고야 만다는 것. 비밀스러운 삶의 지혜이다. Thank you, Robert Fritz.



    2009년 4월 22일 수요일

    Two Great Books

    Five stars for each of two great books I read last week: (1) The Great Gatsby (2) Tuesdays with Morrie.

    위대한 갯츠비와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서로 다른 두 책이 서로 다른 감동을 전해 주었다. 갯츠비는 십수년전에 읽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 모리는 예전에는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와 같이 비슷한 제목을 차용한 자기계발 서적이라고 생각하여 관심이 없었던 책인데, 그런게 아니었다. 후에 두 책 모두 영어판으로 다시 읽어 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