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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16일 수요일

Discovering a Child / 아이의 사생활

몰랐었는데, EBS에선 퍽 괜찮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그러나 EBS를, 아니 TV자체를 별로 보지 않다보니 나중에 다큐멘터리를 가지고 펴져 나온 책을 보고서야 '아, 이런게 있었었구나.'라고 알게 된다. 지난번의 "최고의 교수"에 이은 이번 책은 "아이의 사생활".

이 책은 인생의 많은 부분을 결정하는 아동기에 대해 막연히 짐작하고 있던 부분을 밝히려고 하는 제작팀의 노력의 결과이다. 두뇌의 발달과정을 소개하고,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말한다. 기존의 단편적인 지능으로 아이들의 우열을 결정할 수 없다는 다중 지능 이론의 소개가 이어지고, 지능뿐만이 아닌 도덕성과 자아존중감이 중요하다라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HO의 아빠로써, 읽으면서 이곳저곳 접다보니 책의 대부분이 접혀있게 되어서 결국 주기적으로 다시 읽어줄만한 책이군.. 로 귀착. 그러나 다음 생각들은 책을 읽고 나서 나름대로 정리한 결론이다.
  • 남과 여는 차이가 있고, 성징이 발현되기 전의 유아기 조차 그러하다. 이는 발달과정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빠가 딸을, 혹은 엄마가 아들을 자신의 성장에 견주어서 '이러면 되겠지. 나도 그랬으니까'라는 식으로 양육하는 것은 위험하다.
  • 다중지능이론이 어느정도 호소력이 있는 것 같다. 책에서는 강하게 주장하고 있지만, 나는 모든 것을 의심하는 이과인. 그러나 다음과 같은 다중지능측면을 항시 염두에 두고 아이를 바라보뎌 가르쳐야 좋다고 생각한다.
    • 언어지능
    • 논리수학지능
    • 인간친화지능
    • 자기이해지능
    • 공간지능
    • 음악지능
    • 신체운동지능
    • 자연친화지능
  • 어렸을때는 구체적으로 가르쳐야 좋다. 염화시중의 미소가 통할 리가 없는 것이다.
사실 HO를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읽다보니 나 자신도 돌아보게 되었다. 40대가 다가옴에 따라 모든 면에서 약해지고, 불투명해지는 기분이 드는 게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의 강점을 발견하라"는 "당신의 강점을 발견하라"로, "아이의 도덕성과 자아존중감을 북돋워라" 역시 "당신의 자아존중감도 북돋아야지..."로 다가오는 것이다. 어쩌면 아이를 양육하는 삶의 단계란 인생의 중반에 자신을 되돌아 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는 것일까.

This spring, I wrote about "Best Professors" from EBS. EBS seems to strive to make good quality documentary films (and accompanying books), what a good guys. Another films on education is "Discovering a Child" and the book version is recently I've read.

Most people raises their children. There are lots of things, however, we guess or rely on tradition or our own experience about raising and educating children. So EBS team tried to shed some light to some dark spots. The growth of brain and its effects on child education, the fundamental difference of boys and girls; even before the appearance of sexual characteristics, the theory of multiple intelligence, and the importance of morality and self-esteem for children. Though the presentation lacks some logic, it's quite good in overall. My previous raising strategy might be faulty: (1) I've never thought that boys and girls should be treated differently, especially in early ages. (2) I've never taken multiple intelligence seriously. Lessons learned.

2009년 3월 15일 일요일

Best Professors

EBS, Educational Broadcasting Station, have aired a documentary series named "Best Professors", and now published a book with same name. It's a coincidence that EBS aired and published about what the best teachers do and I(HF) got curiosity about learning and teaching.

This book holds interviews with eight professors. They might not be great proferssors. But their words on the book convinces me that all they have philosophy in teaching and devote themselves in teaching.

All the professors are different. However, I found that all they put their efforts in teaching, treating teaching as never easy job even after many decades of experience. I'm certain that they might have been able to keep going the teaching job because they have enjoyed it.

EBS 다큐멘타리 '최고의 교수' 책을 읽었다. 무심코 들렀던 서점에서 발견한 책. EBS에서는 참으로 양질의 컨텐츠를 많이 만드는 구나. 훌륭한 사람들이다.

일종의 결벽증 탓에 책을 읽을때 책에 줄을 긋지 않고, 귀퉁이를 접지 않아왔다. 좋은 책이라 느끼면 여러번 보리라 라는 생각에 그리하여 왔는데, 실상 여러번 본 책은 그리 많지 않다. 이 책을 보다보니 교수들의 이야기 중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 책을 접어가며 보았다. 이제 나이도 어느정도 먹었으니 앞으론 계속 접어가며 봐야 할 듯 하다. HO는 아예 처음부터 책을 접어 가며 보도록 해야겠다.

접은 곳이 무척 많으니 맨 앞과 맨 뒤의 이야기를 적어 본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은 세심하게 들어주기, 그리고 명확하게 말해주기이다." - Charlie Cannon


"사실 자기 자신조차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는 평범한 교수들에게 최고의 교수들이 보여준 모습들은 다소 벅차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누구나 최고의 교수가 될 수 있습니다. 분명 충분히 시도해 볼 가치가 있고, 또 성취 가능한 일입니다. 어쩌면 가장 큰 장애는 우리의 경직된 사고와 편견일 거예요. 교육자로서의 자질은 타고나는 것이며,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 말이죠." - Ken B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