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31일 일요일

A Sunday with HO / HO와의 일요일

오늘도 일가족을 이끌고 계룡산에 다녀왔다. 오전에 HM이 볼일이 있었기 때문에 한시쯤에 산에 도착, 일단 식사를 한 후 등산을 했다. 지난번 동학사까지는 갔었기에 1미터라도 좀 더 가자고 해서 향아교 조금 더 까지 갔다 왔다. 사진은 향아교에서.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올라가는데 한 시간, 내려오는데 한 시간이었으나 동학사 지나 은선폭포쪽 길이 돌계단 길이었기 때문에 (비록 그 길은 왕복 30분 가량밖에 걷지 않았어도) 더 힘들었고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삭신이 쑤시고 있다. HO도 다리가 아픈지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고 있다.

We - HO, HF, HM, and HMF - took another hiking on Mt.Kyeryong. Two hours of hiking made us feel good. Boiled chicken was also delicious.




그리고 안경 돗수를 올렸다. 지난주에 병원에서 잰 시력은 좌측 3.0D, 우측 5.5D. 처방받은 시력은 좌측 3.25D, 우측 5.25D. 원래 안경은 좌측 3.0D, 우측 4.5D. 많은 고민끝에 좌측 3.0D, 우측 5.0D로 결정. 돗수를 올리니 약간 어지럽지만 세상이 밝아졌다.

최근들어 오른쪽 눈이 잘 안보이게 된 이유가 눈이 더 나빠진 것은 아니고, 우측 돗수는 정상시력은 아니게 조정되어 있었지만 필요시에는 시력을 올려서 볼 수 있었는데 나이를 먹어서 시력 조절 능력이 떨어진 결과일 것이라는 의사선생의 말에, 또 먹어가는 나이를 실감하였다. 노안도 수년 내 오기 시작할텐데, 약간 블루지해지는 요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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