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7일 수요일

불멸

불멸, 밀란 쿤데라, 김병욱 역, 청년사

'93.8.9.

93년 여름, 나는 무슨 마음을 가지고 이 책을 집어들었을까. 일생, 아니 전 시간을 통해 소멸하지 않을 그럴 가치를 찾고 있었다고 기억한다.

저 멀리서 손을 머리 위로 들고 부드럽게 흔들어 인사하는 몸짓.

두 손을 가슴에 얹었다가 앞으로 격하게 내던지는 몸짓.

사람은 애당초 유한한 존재이며 감정 역시 사그러드는 법이다. 쿤데라가 이야기하는 불멸의 "몸짓"은 시간을 초월하는 불멸의 존재를 품고 있는 것이다.

내게 찾아왔던 불멸의 몸짓은 무엇일까.

그것을 스스로 느끼며 살아갈 수 있었으면.

2012년 6월 11일 월요일

집중 / Concentration

듣는다 - listening - 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는 듣기 위해서는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집중이란 덕목이 보다 중요한 것이다.

삶의 어떠한 분야에 대해서도 수련이란 것을 놓고 살아왔다. 위로 오르지 못하는 이유이다.

매 순간 순간 집중하도록, 무엇을 읽고 쓰고 듣고 행할때에 그것만 생각하도록, 그렇게 살아보자.

To concentrate at every moment in life, and make it a habit. It's my goal.

2012년 6월 7일 목요일

[scrap] 듣는다는 것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1141호)로부터의 스크랩.

정말 'listen'은 쉬운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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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are people who, instead of listening to what is being said to them, are already listening to what they are going to say themselves 남의 말을 듣는 게 아니라 자신이 남에게 할 말을 마음속으로 이미 듣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 프랑스 극작가 알베르 기농

Hearing is one of the body's five senses. But listening is an art. 듣기는 오감중 하나지만 귀를 기울여 듣기는 기예다. - 미국 컬럼니스트 프랭크 타이거

To listen closely and reply well is the highest perfection we are able to attain in the art of conversation. 열심히 듣고 잘 대답하는게 대화술에서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다. - 프랑수아드 라로슈퓨코

The first duty of love is listen. 사랑의 첫번째 의무는 듣는 것이다. - 폴 틸리히

When you talk, you repeat what you already know. When you listen, you often learn something 말한다는 것은 이미 아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지만 듣는다는 것은 종종 뭔가를 배우는 것이다. - 저레드 스파크스

Knowledge speaks, but wisdom listens. 지식은 말하지만 지혜는 듣는다. - 지미 헨드릭스

Courage is what it takes to stand up and speak. Courage is also what it takes to sit down and listen. 용기가 있어야 일어나 말할 수 있다. 또한 용기가 있어야 앉아서 들을 수 있다. - 칼 헤르먼 보스

The secret of a good memory is attention, and attention to a subject depends upon our interest in it. We rarely forget that which has made a deep impression on our minds. 좋은 기억력의 비결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어떤 대상에 대해 관심이 있어야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 우리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은 잊어버리기 힘들다. - 타이런 에드워즈

2012년 5월 7일 월요일

백년동안의 고독 및 근황

백년동안의 고독 (마르케스 저, 안정효 역, 문학사상사) 다 읽었다. 내지의 구매일자, 96/4/8 이라고 적어놓았으니.. 얼마나 오랫동안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었던 것인가!

읽는 동안 시간이 내내 아까왔지만 오기로 읽어냈다. 읽어낸 다음에도 별 의미는 찾을 수 없었다.
글쎄, 7-80년대에 읽었으면 달랐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특히 시인의 노래를 영어강사가 번역한 느낌? 읽으면서 개탄했다. 영문판을 찾아서 대조해가면서 보았는데... 영문판은 느낌이 전혀 다르다. 웬만하면 영문판으로 읽어볼 까도 했는데, 내 능력 밖의 영어 문장들이어서 포기하고 말았다.

다음은 밀란 쿤데라의 불멸에 도전!


2012년, 여기저기 계속 아프다. 만성 피로, 우측 시력 저하및 피로감, 구내 궤양, 여전한 무릎 통증들.
이런게 40대인가 생각하니 막막하다.

무릎때문에 러닝을 일단 중지하고 스트레칭과 필라테스를 하려 한다. 책만 십수권 구매하여 읽고 있다. Active Isometric Streching과 Ellie Herman Pilates 책을 중심으로 보는 중이다. 무릎만 온전하다면 Insanity Workout 프로그램을 하고 싶은데... 아쉽다.

HM은 전임이 되기 전의 막판 스피치를 내고 있다. 굉장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여전히 다이어트를 한다고만 하고 있다.

HO는 정말 많이 컸다. 유치원 차를 타고 갈때 메롱을 날리는 HO. 다정하게 웃어주지는 않고, 아빠를 놀려대는 재미를 즐기는 HO. 그래도 괜찮다.

아버지가 국토 종단 종주를 시작하셨다. 3~4주 계획. 해남에서 출발하셨는데 벌써 무주에 도착. 아버지, 화이팅입니다.

2012년 3월 25일 일요일

[scrap] 하체근육불균형에 대하여

오랜만에 블로그로 돌아와서 스크랩을 한다는 것이 좀 겸연쩍지만, 스크랩 핑계로 돌아온다.
이년째 무릎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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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t.ly/GTrMVF
[가벼운글] 팔자 걸음! 어떻게 해야 하나?
필라리죵 |2009.06.25. 23:21 http://cafe.daum.net/korea-ptf/3Khd/173 
복직근이 발달되어 있고, 몸이 전체적으로 뻣뻣하며, 골반이 그리 넓지 않고, 성격이 남 시선 별루 게의치 않고 사는 사람들은 팔자 걸음으로 잘 걸어 다닙니다.

이런 분들의 자세를 좀 더 들여다보면, 다른 근육들도 대체로 많이 긴장되어 있지만, 특히 슬괵근이 많이 긴장되어 있죠. 광배근도 그다지 유연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등산을 많이 하거나, 헬쓰장에서 근력운동 많이 하는 사람, 마라톤 선수나 싸이클 많이 타시는 분들, 스쿼씨나 탁구, 테니스 등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허벅지 근육들, 특히 two-joint muscle들이 대체로 많이 긴장되어 있습니다. 

요즘엔(예전에 비해) 남성들도  팔자걸음으로 잘 걷지 않으려고 하는데, 주위를 둘러 보면, 여성들 중에도 성격 좋고 쾌활한 여성이 걸음걸이가 팔자인 경우가 가끔 눈에 띕니다.

이런 분들의 골반의 상태를 보면, flat back이나 sway back 인 경우가 많습니다.
flat back인 경우에는, 복직근 전체가 짧아지면서 긴장되어 있고, 척추기립근은 늘어져서 긴장되어 있죠.(co-contraction) 척추 전체가 꽉 맞물려서 압박되고 있는 형상이죠. 이런 경우 정말 꾸준히 이완운동과 스트레칭을 많이 해 줘야 합니다. 이런 경우 장요근도 짧아져서 긴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근육도 충분히 원심성 수축을 통해, 이완하면서 강화시켜주고, 그러면서 스트레칭 시켜줘야 합니다. 물론, 빼쌱 말라가지고 척추기립근이 거의 없고, 척추 뼈 옆을 만져보면, 척추기립근은 거의 안만져지고 갈비뼈가 빨래판처럼 만져지는 그런 여성들!! 그런 분들은 먼저 이 근육들을 충분히 키워줘야 합니다. core를 잘 잡고, 엎드려서 superman 같은 동작을 해주면 좋겠죠. core stability를 위해서도 좋고, 척추기립근도 좋아지고, 광배근도 충분히 원심성 수축을 시킬 수 있는 매우 좋은 동작입니다.

이런 것이 하루 아침에 되지는 않습니다. 근육 상태의 변화가 일어나려면 최소한 6주동안 꾸준히 운동해 줘야 합니다.
척추 관절 하나하나가 딱 닫혀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깊은 호흡을 통해 관절 사이사이의 작은 움직임들을 회복시켜 줘야 합니다. 단기간에 되지 않으므로 꾸준히 해줘야 합니다. 복부 깊이 있는 근육과 척추 깊이 있는 작은 근육의 작용이 정상화되고 활성화되야만, 비로서 밖에 있는 큼직큼직한 근육들이 이완되고, 제기능을 십분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팔자 걸음을 고치려면 먼저 골반과 허리부터 봐야 합니다. 적어도 횡경막부터 발바닥까지는 봐 줘야 합니다.

짧은 치마 입고 다니고, 남 시선 많이 의식하는 여성들은 자신의 유연함을 십분 발휘하여, flat back이나 sway back이어도 고관절을 내회전 시켜서 걷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이런 경우 걸음걸이가 예뻐 보일런지는 몰라도 고관절에 비정상적인 스트레스를 주게 되어 장기적으로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팔자걸음은 그럼 좋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본인은 편해서 팔자로 걸을지 몰라도, 보기 좋지도 않은데, 팔자로 걷는 사람의 속은 오죽하겠습니까.(편한 맛에 제 멋에 사는 분들도 있기는 있죠^^)

이런 사람의 근육 상태를 보면 대체로 뻣뻣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two joint muscle들이 많이 긴장되어 있습니다. 
대퇴근막장근은 내회전 근육이지만, 대퇴골두를 관골구 방향으로 끌어 당기는(superior gliding) 근육이기도 합니다. 관절 안에 어느정도의 공간이 있어서, 움직임이 부드럽게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대퇴근막장근이나 대퇴직근, 슬괵근(특히, outer hamstring), 봉공근, 박근 등의 길쭉길쭉한 근육들이 빠짝 긴장(co-contraction)해서, 고관절과 슬관절을 꽉! 압박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움직임이 허용될만한 최소한의 공간마져 잃어버린 경우들이 있습니다. sway back인 경우에는 슬괵근이나 광배근의 작용으로 인해 골반이 anterior translation 되면서 대퇴골두가 앞으로 밀려나와 있고(anterior gliding), 이로 인해 걸어다닐 때마다 서혜부(장골대퇴인대, anterior joint capsule, 장요근)와 대전자 부근(중둔근, 장경인대, trachanteric bursitis)에서 이물감이 느껴지게 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물론 먼저 횡격막에서 골반까지의 문제를 해결해 줘야 하고, 그 다음으로 고관절를 지나고 있는 긴장되어 있는 two joint muscle 들을 이완해 줘야 합니다. 꽉 움켜쥐고 있는 관절을 슬며시 놔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죠.

마사지를 해줄 수 도 있고, 골반의 중립을 잘 유지한 상태에서 각 근육들을 스트레칭 해 주는 것도 좋겠죠.

팔자로 다리가 돌아가 있는 경우는, 봉공근이나 박근, 반막양근(inner hamstring)도 많이 긴장되어 있습니다. 이 근육들도 놓치지 말고 이완해 주고, 스트레칭 해 줘야 합니다. 고관절과 무릎 아픈 할머니(팔자로 아장아장 걸으시는)중에는 고관절을 이완해 주고, 이 근육들을 풀어주는 것이 키 포인트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무릎이 아프더라도 고관절의 문제를 먼저 풀어주면, 문제의 실마리를 좀 더 쉽게 풀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내전근이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VMO라고 하는 작은 근육은 많이 약해져 있습니다. 내측광근 중에서도 사선으로 짧게 형성된 근육인데, 고관절과 무릎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근육이죠. 이 근육은 대내전근과 근막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VMO를 운동시키고자 할때는, 대내전근을 같이 활성화시켜주면 아주 좋습니다.

그러니까.
다리를 펴는 동작만이 아니라 무릎을 모으는 내전 동작까지 같이 섞어 주면 좋습니다. 이 근육은 open chain(발이 땅에서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는 잘 강화가 안됩니다. 그래서 squat 동작(발이 땅에 닿아있는)이 좋습니다. 무릎 사이에 공(ball)하나 끼워주고 무릎을 조이면서 펴주는 동작이 매우 좋죠.

이런 경우 발바닥도 같이 봐줘야 합니다. 종아치나 횡아치가 무너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아치들이 무너져 있으면, 무릎과 고관절에 충격을 많이 주게 되어서, 문제들을 가중시키게 됩니다. 그러니, 항상 이 아치들을 복원치키는데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발바닥을 공으로 마사지 해 준다든지, 수건등을 발가락으로 찝었다 놨다를 반복한다든지, 장단지 근육을 강화시켜줘서 장단지 안에 있는 근육들을 보완해 준다든지...하이튼...이런 저런 것들...다..열심히 해야 합니다.

하나 하나 뜯어서 촘촘히 글로 쓸려구 했는데, 차일피일 미뤄지고, 앞선 글들이 마무리가 안된 상황에서 오해가 생길 가능성이 있는 부분도 있고 해서...이렇게라도 글을 올립니다.

글을 쓰고 보니...좀 성의가 없는 글이 되어 버렸네요.
향후에 좀 더 착한 글로 다시 올리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p.s  이 글은, 열흘 전에 저슷 두 잇 님이 올린 글을  이제서야 보고서, 성급히 작성된 글임을 밝혀 둡니다.


2011년 10월 9일 일요일

지난 주말

토요일에는 HO의 영어발표 행사였다. 간단한 다이얼로그들을 - What's your name? How old are you? Where are you from? Find a rectangle. et al. - 외워서 사용하게 해 보는 것. 또렷이 대답하는 것을 보고 기쁜 것은 아빠라서 당연한 것일게다.

일요일에는 HO, HM과 함께 덕유산 향적봉에 다녀왔다. 늦게 출발하고, 더우기 금산 휴게소에서 잉어 구경하느라 도착이 늦어 곤돌라를 타고 올라갔을 때에는 한시간 가량 밖에 남지 않은 상태. 부지런히 서둘렀지만 HO, HM은 향적봉 정상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만 했다.

오늘은 200주 가지고 있던 대우증권 신주인수권이 상장되었다. 가지고 있어 봄직도 했지만, 신경 쓰는 것이 싫어서 전량매도했다. 대우증권 200주는 일종의 기념품인 셈.

아직도 눈은 뻑뻑하다. 안정피로(==눈의피로)가 10/1일부터 본격화되어 열흘째 지속되는 것이다.여기저기 몸이 불편하니 마음도 불편하다.

2011년 10월 4일 화요일

My Right Eye Got Worse / 눈아프다

이주전인가부터 오른쪽 눈이 불편하였다. 시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 일부러 눈 안쪽에 힘을 주어 잘 보려고 시도를 해 보았다. 실제로 그러면 멍하니 눈에 힘을 빼고 있을 때 보다야 잘 보이는데, 피로해서 오래 그럴 수는 없었다. 하지만 오른쪽 시야가 흐리멍텅해서 본능적으로 힘을 주게 되는지 점점 오른쪽 눈에 피로감이 쌓이기 시작했다. 며칠전(10/1) 에버랜드에서 3D영화를 보고 난 이후 굉장히 피로해져서, 어제 회사에서도 하루종일 두통이 있었고 회의에 들어가서도 집중을 못해 다른 사람들의 말을 따라가기가 힘들었다.

방금 안과진찰을 마치고 왔다. 좌측 3.0D, 우측 5.75D. 이년전에 비해 우측이 더 나빠졌다. 이대로 계속 나빠지는걸까? 안압은 9/10으로 정상이고 시신경 촬영결과도 정상이라고. 그래서 건조증 안약, 염증 안약 이렇게 두 점안액과 안구 영양제를 처방받아왔다.

노안도 시작되어 가까운 범위가 흐릿하게밖에 보이지 않는데 먼 쪽도 잘 보이지 않으니 사면초가의 느낌이다.

My right eye got worse. More and more it became short-sightness. As both eyesight have wider gap, I feel dizzy at work. The doctor recommended enough rest. Si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