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동안의 고독 (마르케스 저, 안정효 역, 문학사상사) 다 읽었다. 내지의 구매일자, 96/4/8 이라고 적어놓았으니.. 얼마나 오랫동안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었던 것인가!
읽는 동안 시간이 내내 아까왔지만 오기로 읽어냈다. 읽어낸 다음에도 별 의미는 찾을 수 없었다.
글쎄, 7-80년대에 읽었으면 달랐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특히 시인의 노래를 영어강사가 번역한 느낌? 읽으면서 개탄했다. 영문판을 찾아서 대조해가면서 보았는데... 영문판은 느낌이 전혀 다르다. 웬만하면 영문판으로 읽어볼 까도 했는데, 내 능력 밖의 영어 문장들이어서 포기하고 말았다.
다음은 밀란 쿤데라의 불멸에 도전!
2012년, 여기저기 계속 아프다. 만성 피로, 우측 시력 저하및 피로감, 구내 궤양, 여전한 무릎 통증들.
이런게 40대인가 생각하니 막막하다.
무릎때문에 러닝을 일단 중지하고 스트레칭과 필라테스를 하려 한다. 책만 십수권 구매하여 읽고 있다. Active Isometric Streching과 Ellie Herman Pilates 책을 중심으로 보는 중이다. 무릎만 온전하다면 Insanity Workout 프로그램을 하고 싶은데... 아쉽다.
HM은 전임이 되기 전의 막판 스피치를 내고 있다. 굉장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여전히 다이어트를 한다고만 하고 있다.
HO는 정말 많이 컸다. 유치원 차를 타고 갈때 메롱을 날리는 HO. 다정하게 웃어주지는 않고, 아빠를 놀려대는 재미를 즐기는 HO. 그래도 괜찮다.
아버지가 국토 종단 종주를 시작하셨다. 3~4주 계획. 해남에서 출발하셨는데 벌써 무주에 도착. 아버지,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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