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9일 화요일

Recent Readings: Japanese Essays and Tales

최근, 독서로써는 일본어공부를 겸해서 일한대역문고만을 읽고 있다. 원래 책을 읽던 시간을 일본어 공부 시간으로 전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 다락원에서 나왔던 일한대역문고 중급을 열 권 남짓 사 놓았었었는데 이제야 읽게 된 것이다. 한 달여 읽은 것이라고 아래 5권 밖에 없으니 외국어공부란 참으로 힘든 것이다. 국문본이라면 다섯권 읽는데 하루도 안 걸릴 것을......
  • 쓰보이 사카에 동화선: 항구의 소녀 / 壷井栄童話選:港の少女 
  • 일본 민담선: 모모타로 / 日本民話選:桃太郎
  • 일본 5,6한년 국어 교과서선 / 小学校教科書選
  • 일본 명 수필선 / 日本の名随筆
  • 일본 중학교 교과서선 / 中学校教科書選
대부분 우리나라의 것들과 그리 다르지 않다. 특히 민담들은 우리나라의 것과 무척 유사하다. 사람에 비해 동물들이 비교적 더 많이 나오고 - 특히 너구리와 원숭이가 많이 나오는 것, 일본에 많기 때문이겠지 - 갓파같은 소수의 일본 토속적인 것들이 나오는 것을 제외한다면. 나무꾼과 선녀, 엄지공주 등. 설마 예전의 출판사가 일본 동화를 가져다가 번역해서 낸 것은 아니겠지...... 어차피 일본문화의 상당수가 백제문화의 영향이 아니던가. 그런 이유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야기 중에 "주문이 많은 음식점(注文の多い料理店)"이라는 미야자와 켄지(宮沢賢治)의 동화가 있었다. 유명한 동화작가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의 동화로는 처음 읽어보았는데, 독특한 동화였고 느낌이 좋았다. HO에게 읽어주려고 그의 동화책을 몇 권 사기로 했다. 그리고 방정환선생의 동화도 서점에 갔을 때 한 번 살펴보려고 한다.

Recently I've read some essays and tales with Japanese-Korean translation, to sharpen Japanese reading skill. Reading essays and tales make me comfortable. I've enjoyed the reading in spite of language barrier. I'm certain that the book with both Japanese-Korean translation is a great tool in learning Japanese. While Korean translation becomes a great help because I don't have to consult a dictionary for unknown words, Japanese paragraphs tell me the story with full intention of the original 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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