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6일 목요일

HO went to waterpark!

We went to Deoksan waterpark last Wednesday. See HO with her new swimsuit! We had a great time. HO got a sleep after a fewhours of playing. When she wokes up, it became quite cold so we returned to a hotel.

그저께 덕산 스파캐슬에 다녀왔다. 대전-당진 고속도로 덕택에 편도 한시간 정도 소요되는, 속리산, 무주와 함께 대전에서 나들이하기에 좋은 곳이었다. 새 수영복, 새 튜브와 함께 세시간정도 물놀이를 했는데, 지쳤는지 HO는 잠이 들었고, 한시간여 후에 일어났을때는 이미 상당히 추워진 상태. HO와 나는 호텔로 돌아왔으나 아내는 본전생각에 파장시간까지 물놀이장을 지키고 있었다고 한다. 출근관계로 어저께 아침에 돌아온 짧은 여행이었다.

2009년 8월 5일 수요일

Extreme Programming Explained

Extreme Programming Explained: Embrace Change
Kent Beck

한 칠년전에 읽었었는데, 이사하면서 다시 눈에 띄어 읽어 보았다. 예전에 가졌던 느낌은 XP (eXtreme Programming)는 방법론으로 먹고 살려는 친구들이 만들어낸 것일 뿐이다였는데, 지금은 그런 말뿐만인 방법론만은 아닐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마 현재 처해 있는 상황이 XP에서 타파하려고 하는 다음 몇가지 상황들에 부합되기 때문일게다.
  • 의미없는, 혹은 자랑스럽지 못한 일을 하고 있다.
  • 일이 진전이 없다 혹은 매우 느리다.
  • 잘못된 의사 결정이 잦다.
  • 영업이 기술에 대해 감놔라 배놔라한다. 그것도 뻔히 잘못 보이는 길로.
  • 이대로 가다간 현재의 작업이 중단될 것이며 그 때 '아! 아이들과 시간을 더 많이 보냈어야 했어..'하고 후회할 것이다.
XP는 그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서 커뮤니케이션, 단순화, 피드백,용기의 4가지 덕목을 이야기한다. 용기는 기존과의 다른 방법론을 받아 들이겠는가. 이 방법을 의심없이 수행할 수 있겠는가 에 대한 주문과도 같은 개념이며 Kent Beck이 책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넣은 것이다. (이런식으로 하면 Love도 넣을 수 있다. 사랑없이는 그 어느것도 의미를 갖지 못한다고 기술하면서..) 커뮤니케이션, 단순화, 피드백은 두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덕목이다. 그것은 (1) 원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가? (2) 올바르게 해결하고 있는가? 이다.

현대 사회의 일이란 것이 모두 - 비단 프로그래밍이 아니더라도 - 상당한 복잡도를 가진다. 복잡하지 않은 일은 방법론이 굳이 필요 없기도 하다. 복잡한 일을 하다보면 두가지 현상이 발생한다. 먼저 복잡하기 때문에 그 일을 하는데 많은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하나의 일을 같이 하면 높은 확률로 배가 산으로 가게 되므로 커뮤니케이션과 피드백을 통해 그러한 일을 막아야한다는 것이 XP의 한 축이다. 두번째로는 복잡한 일은 그 일을 이루는 세부 일들이 서로 인과관계나 포함관계를 이루게 되는데 이 때에 세부 일들이 잘못 해결된 경우는 전체 일 자체가 잘못 해결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복잡한 것은 단순화시켜 오류가능성을 낮추고, 각 세부 일에 대해서는 정기 피드백을 통해 항상 오류가 없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XP의 다른 한 축이다.

정리하자면 XP는 일을 올바르게, 그리고 항상 오류없이 단순화하면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 앞에 놓여진 숙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자동 테스트 시스템을 구축하라... 라는 것이다.

Though Kent Beck tossed the term XP (eXtreme Programming) and explained it well in this book, I think that his following paragraph summarizes it concisely:
So you code because if you don't code, you haven't done anything. You test because if you don't test, you don't know when you are done coding. You listen because if you don't listen you don't know what to code or what to test And you design so you can keep coding and testing and listening indefinitely. That's it.

2009년 8월 3일 월요일

6 months after Ph.D.

It's near 6 months after getting Ph.D. All my papers were published and DBLP has my names on it. There're no difficulties at returning to job. However, I got to know the feelings of getting papers done. It's not fantastic but smooth.. smooth feeling. Sometimes it makes me to want to go to school again to have the pain of writing papers voluntarily. It may mean that I'm bored at my current job which does not give any feeling of accomplishment.

2009년 7월 9일 목요일

A Game for HO

"Allegator Eggs" by Brad Victor. When HO grows a little, I want to play this with her.

I want HO to read the following book. I would be happy if HO grows clever. A little wish of HF.

To Mock a Mockingbird
Raymond M. Smullyan

2009년 7월 8일 수요일

iPhone


한국에도 곧 iPhone이 들어온다. iPhone을 사게 된다면 App을 만들어서 이용해보고 싶다, 이전의 windows mobile과 maemo에서는 웬지 모르게 못해봤었던 것이다. 그러기 위해 먼저 iphone관련 책 하나를 읽었는데.. 가끔씩 읽다보니 읽는데 두달이 넘게 걸렸다. 직업이 아닌쪽의 프로그래밍이기 때문에 읽는데에도, 샘플 코드를 수행시켜 보는데에다 재미가 있었다. 예전에 (1987년) Turbo Pascal책을 가지고 놀때에도 재미가 있었다. 그런데 그 때에는 그것만 했었지, Apple 2위에서...

1987년에 보던 Turbo Pascal책은 며칠전 책 정리하다 버렸다. 잠시 생각했었는데... 이젠 좀 버리면서 살아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I've finished reading a book on development for iPhone. I plan to write some portable iphone apps. It would be valuable experience because I have not developed any user-interacting software.

2009년 6월 21일 일요일

Writing Down the Bones

Writing Down the Bones: Freeing the Writer Within
Natalie Goldberg

“...어쩌다가 무언가를 적고 싶을 때도 이렇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식의 강박관념이나 토막난 의식들을 단어로 적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일로 쓰는 글은 내 글이 아니었다. 내 생각과 의식은 자꾸 낯설어졌다. 그러다가 나의 일기는 거기서 끝났다.”

- 나탈리 골드버그의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의 역자 권진욱의 옮긴이의 말 중에서


모름지기 글을 쓰려면 진실하게 혼을 담아 써야한다는 이야기이다. 책 자체도 좋지만, 위의 역자의 말이 가장 시리게 와 닿았다.

3rd book on writing, after "The Element of Style" and "On Writing". I plan to read "Bird by Bird" next. Good book.

2009년 5월 27일 수요일

Recent Readings

Reading is fun. I read books anywhere anytime. I read books in my bed after waking up. The bus to the office is a good place to read. After getting off the bus, I usually walk 25 minutes with a book in my hand. HM said that reading while walking is dangerous. It's rather safe, however, because the campus in the early morning has few people walking and I usually enjoy reading while working. The moment before sleeping is also good time and a good place to read. HM always says that I should turn off the light to get a good sleep. But for reading habit, I left the light turned on all night and got complaints many times.

Recently I've read the following books.

To Kill a Mockingbird (앵무새죽이기)
Harper Lee

The real reason for choosing this book is that I've recently bought a puzzle book named "To Mock a Mockingbird." But I've known that this book is a famous one. I've passed the first half of this book just now. I've got a silent and tranquil mood. Modest good.
잔잔한 이야기. 그러나 졸리지는 않다.

The Catcher in the Rye (호밀밭의 파수꾼)
J. D. Salinger

This is a famous book. I thought I got the message of the author... but not impressive. Maybe I may have gotten too old for this book.
많은 사람들이 평하듯 위선과 그에대한 참을 수 없음에 대한 책. 이십년전에 읽었다면 인생이 바뀌었을까?

Some reviewer said that Scott is mere former Microsoft employee and there are no evidence that he actually understands about innovation. However, I'm certain that many old sages, philosophers had been underestimated for the same reason. His writing is very witty and deep.
Though he may or may not be a sage, this book is worth reading. 5/5

저자가 입만 살았다고 평가받을수도 있겠지만 잘 읽히고 여운이 남는 좋은 책. 입만 살았다고 누가 평가할 때 '그래?'하고 털털 털고 일어나 무엇인가를 보여준다면 더 좋을 수도 있겠으나 사상가는 굳이 그럴 필요도 없다.
그러나 나는 이제 뭔가 보여주고 싶다. 허생전의 허생처럼.

선인들의 공부법 (The road to enlightenment)
박희병 편역(Editor: Park Hee Byoung)

All genii are mere human, like you and I. If you accept this fact you can get a benefit from studying oldies.
성리학, 유학 자체는 낡은 것일 수 있지만 학문을 하는 사람들 자체는 옛사람이나 현대 사람이나 같다. 그것을 유념하고 이 책을 읽었더니 머리에 종소리가 많이 쳤다.


동숭동 그여자 (Misery in Dongsung-dong)
김동선
This book is similar to Misery by Stephen King. I've enjoyed this reading.
집착에 대한 이야기로, 대학시절 읽고 즐겼던 소설. 한 번 더 꺼내어 읽어보았다. 나와는 달리 많은 사람들한테 읽히지는 못했는지 이제는 절판되었다. 사실 호밀밭의 파수꾼이든 동숭동 그여자든 다를 점이 뭐가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