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1일 일요일

2018년 독서 내역 / Books Read in Year 2018

2018년. 새로운 직장에서 적응하려고 애쓴 한 해이다. 새 직장에서의 허니문도 지나가고 내 몫을 해내지 않으면 안된다는 압박을 느끼고 있다.

2018년의 독서 중에서 재미로는 Wings of Fire가 최고였다!

Wings of Fire Book 1~10
Tui T. Sutherland
아내가 #8을 중고책방에서 5월 초에 샀는데, 앞을 읽어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ebook버젼으로 다 읽어냈다. Tui 아줌마는 영어를 참 예쁘게 구사한다. 반전이 넘치는 스토리와 정의는 승리하는 플롯에 밤을 새워서 읽었던 적이 많았다. ASOIAF의 주니어버젼이라 감히 칭하겠다. 별 다섯개. (201805~201806)



그 밖의 독서들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강상중 지음, 노수경 옮김. 사계절.

트렌드코리아와 세트로 산 책인데, 기대하지 않은 덕택인지 예상외로 감명을 받았다. 자신의 일과 동료가 자신을 결정하므로,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것 만으로 만족하지 말라는 사실. 일을 통해 사회에 들어가서, 자신을 발견하라는 이야기를 한다. (201801)

당신 인생의 이야기당신 인생의 이야기
테드 창 지음, 김상훈 옮김. 엘리.

SF 추천도서로 커뮤니티에 많이 추천되길래 보았지만, 번역때문인지 그냥 그랬다. 일본 SF애니와 비슷한 수준의 - 좋다는 이야기다 - 소재를 가지고 글을 썼지만, 글 자체의 매력이 떨어진다. 이해, 내 인생의 이야기, 지옥은 신의 부재가 어느정도 괜찮았고, 내 인생의 이야기가 그중 나았다. (201803) 
수학자도 사람이다! 1수학자도 사람이다!
루타 라이머, 윌버트 라이머 지음, 김소정 옮김. 꼬마이실.

HO 보라고 도서관에서 빌렸지만 내가 먼저 재미읽게 읽다.  (201803)

기사단장 죽이기 1기사단장 죽이기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문학동네.

하루키의 신작. 2010년 1Q84, 2013년 "색채가 없는 다자키 쯔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에 이어 하루키의 장편은 꼬박꼬박 챙겨보고 있다. 1Q84 이후에 특별히 사 볼 생각은 없었다. 다자키 쯔쿠루는 출장중에 서점에서 서서 읽었고,  이번 기사단장 죽이기는 회사 지원으로 구매하였다. 하루키의 경우 떡밥 회수를 안하는지 못하는지, 이야기 자체는 재미있게 시작하지만 뒤로 갈 수록 뚝심이 떨어진다고 하나. 이번 책도 용두사미의 느낌이다. 뒤에 좀 지긋이 힘들여 써내려갔으면 훨씬 좋았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안타깝다. 다자키 쯔쿠루는 별4개. 기사단장 앞권은 별 4.5 뒷권은 3개정도를 주겠다.  (201803)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지음, 김춘미 옮김. 민음사.

이런 책은 역시 젊어 읽어야 한다는 느낌을 가지고 읽었었다. 읽고 난 다음 3달 이 지나 생각해보니 머리속에 기억이 없네. 기억 실격. (201804)

달과 6펜스
서머셋 모옴 지음, 송무 옮김. 민음사.

클리앙의 누가 감동적이라고 해서 민음사판으로 사서 봤다. 뭐 재미는 있었지만 크게 감동적이지 않았다. 고갱의 그림을 보아보고 싶네. (201807)

금융의 배신
백성진, 김진욱 지음. 맛있는책.

모피아 나쁜놈이고 금융은 착취가 본성이다. 알고서나 당해라.라는... 그런 책. (201807) 
최고의 휴식
구가야 아키라 지음, 홍성민 옮김. RHK.

평생 멀티플레이로 살아온 나이지만 나이를 먹으니 멀티플레이로는 아무것도 못하겠다. 마인드풀니스로 변화하고 싶다.  (201807)
코리아 아젠다
강태진 외 서울대 교수 20인 지음. 나녹.

회사에서 지급받은 도서이다. 서울대 교수들이 대학 교육의 문제와 개혁필요를 주장한다. (201809)
 일본인의 두얼굴
윤갑영 지음. 도서출판 경남.

머리가 복잡해서 손에 잡은 책. (201809)
 인테리 새끼
윤갑영 지음. 생활지혜사.

윤갑영교수의 노년의 에세이. (201809)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지음. 혼.

아내가 우울해하는 때에 마침 베스트셀러여서 읽어 보았다. 저자가 정신치료 받은 글을 모은 책. 산만하다. 이게 베스트셀러인건 현대인들이 힘들다는거다. 힘내자. (201809)
큰새가 먼길을 가듯이
김재홍 지음. 석탑.

회사에서 지급받은 도서. 상공부차관이고 현 KOTRA사장이 자기 열심히 살았다고 쓴 책이다. 쩝.. (201809)
초격차
권오현 지음. 쌤앤파커스.

삼성전자 월급장이 회장 연봉킹 권회장의 경영이야기.  원래도 보고싶었는데 회사에서 권장도서로 지급하여 덕분에 잘 읽었다. 뭐. 좋은 이야기들이 가득하지만, 그렇게 남는 것도 없다. (201810)
4차산업혁명시대의 벼락부자들
유효상 지음. 클라우드나인.

사업 아이디어를 얻고 싶지만 O2O 말고는 특별한 아이디어가 없다. (201809-201810)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지음. 민음사.

아내가 빌려왔다. 여성인권으로 접근했다기 보다는 남여 진영대결을 만들어 돈을 벌려는 작가로 보인 것이 사실. 살기가 퍽퍽하니 이런 책이 먹히는 것이다. (201810)
열두 발자국 
정재승 지음. 어크로스.

11가지 강연을 묶어냈는데, 강연이 여러 주제고 사람 친화적이기 때문에 독자들은 그 중에서 한 군데에 걸리게 되어있다. 조남주 작가와 마찬가지로, 비즈니스를 아는 저자이다.  나도 마찬가지로, “startup ceo가 위험 감수자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연구결과 위험 회피성향이 높다”라는 말에 sold되어, 책을 빌려서 읽었지만 이 책 언제가는 사두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201810)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하완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아내가 친구에게 선물받은 책. 생각보다 괜찮았다. 좀 천천히 살고 남 신경 쓰지 말며 현재에 살되, 그래도 돈은 벌어라. 라는 진솔한 이야기.(20181229)
야마다 사장, 샐러리맨의 천국을 만들다. 
야마다 아키오 지음, 김현희 옮김. 21세기북스.

미라이공업. 존경할만한 기업. 롤 모델. 스티브잡스처럼, 야마다 사장처럼. (201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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