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11일 일요일

2014년 독서 내역 / Books Read in Year 2014

2014년의 독서내역을 정리한다.

Kettlebell Quick Result 케틀벨, 빠르게 몸짱 되기!
정건.강상욱.최하란 지음, 정형준 감수
케틀벨 8kg, 16kg 하나씩 사 놓고 열심히 운동하던 시절. (201312)

철학의 교실
오가와 히토시 지음, 안소현 옮김
(201312)

7년의 밤
정유정 지음
HO 문화센터 데려다 주면서 홈플러스 문화센터에서 빌려보다. (201312)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지만, 너무 늦게 읽어버렸다고 생각하면서 읽어갔다. 하지만 책 안의 조르바도 글을 쓸 때의 카잔차키스도 65세였다는 점. 그렇지 항상 마음이라도 젋게 가지고 가야겠지... (201312-201401)

시간을 달리는 소녀
츠츠이 야스타카 지음, 김영주 옮김
 홈플에서 빌려보다. (201401)

방과 후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구혜영 옮김
홈플 대여. 뭐 그냥그냥의 이야기. (201402)

Intervention: Course Corrections for the Athlete and Trainer
Dan John
운동 코치 Dan John. 아마존에서 e-book으로 구매해서 반정도까지 보았다. 운동책은 읽으면서 운동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까 계속 두고 보아야지. 이사람의 글, 내 취향이다. 땅콩버터 많이먹고 열심히 운동할 것!!  (201402)

Change Your Posture, Change Your Life: How the Power of the Alexander Technique Can Combat Back Pain, Tension and Stress
Richard Brennan
Alexander technique에 대한 책이다. AT가 자세 자체에 대한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책이라는 것. 현재를 살아라. Awareness. 좋은 내용. 하지만 후속 액션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르겠다. (AT선생을 찾아갈 수 없는 상태에서는). 실제로 뭘 하지 말고 생각만 하는 것이 몸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끈다는 주장. (201402)

The Alexander Technique Workbook: The Complete Guide to Health, Poise and Fitness
Richard Brennan
위 책과 동일한 내용. 이것이 Workbook이라면 AT는 실체가 없는 선과 같은 것으로 혼자 수행하기는 거의 어려운 것이다. (201402)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동생이 생일선물로 보내준 책. 제목이 범상치 않다 했더니만 무지하게 웃기는 소설이다. 이틀동안 새벽까지 읽느라 요새 불붙은 아침 운동을 이틀이나 빼먹었다. 그만큼 재미있는 책. 알란 임마누엘 카슨 할아버지처럼 나도 백살까지 살고 싶어! 작년의 소설이 천명관의 고래였다면 올해의 소설은 창문넘어 도망친 백세 노인. 요즈음 억지로 읽어내는 단테의 신곡보다 훨씬 좋았다. 재미있게 읽고 있노라니 HO가 슬쩍 앞부분을 읽고 있어서 잠시 당황했다. 제목이 재미있기도 하고 어린이가 못 읽을 얘기는 아니지만, 범죄자들이 출현,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알란의 험난한 인생들이 나오기 때문에 아직은 때가 아니어서 책을 회사로 가지고 나왔다. (201403)
신곡 - 완역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한형곤 옮김
한형곤 역, 서해문집. 지옥편을 읽는데는 한달도 걸리지 않았건만 연옥과 천국으로 가면서 점점 지루해져서 억지로 읽어냈다. 단테의 일생의 지식의 집약체이지만 현학적 자기 과시로 보이는 것은 어쩔수 없다. 원전의 운율이 완전삭제 되어 버린 산문 번역판은 굳이 읽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 시대의 세계관 역사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모르지만 말이다. 소설적 재미는 번연의 천로역정이 나으며, 기독교 이해를 위해서는 성경을 읽는 것이 났다. 중고시장으로 방출하였다. 2018년인 지금 시점에서 생각컨대 이탈리아의 그 시절 역사를 알고서 보면 다른 시각으로 비추어 질 수 있었을 것이다. (201401-201404)


내 사람이다 - 칼럼니스트 곽정은, 그녀가 만난 남자.여자 색깔 이야기, 개정판
곽정은 지음

심장이 말랑거리는 여자 곽정은. 좋은 책이었는데... 독후감을 쓴 내용이 지워졌다. 에버노트 어떻게 된것인가.. 남자 셰에라자드 이야기가 좋았다. "하지만 그냥, 앞에 있는 누군가의 매력을 잘 찾아낼 수 있는 좋은 재주를 가진 거라고 생각할 수는 없는 걸까?" "나란 사람, 얼마나 더 멋진 것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을까? 그렇게 행복한 고민을 하며 잠자리에 드는 경험, 이것 꽤 괜찮다니까"  "바뀐 것은 없다. 단지 내가 달라졌을 뿐이다. 내가 달라짐으로써 모든 것이 달라졌다. -마르셀 프루스트" (201410)

김성근이다 - 감독으로 말할 수 없었던 못다한 인생 이야기
김성근 지음
김성근 감독 훌륭한 분. (201411)

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 40년간의 진실한 이야기, 김성근 리더를 말하다
김성근 지음
김성근 감독 훌륭한 분. (201411)

Tread Lightly: Form, Footwear, and the Quest for Injury-Free Running
Bill Katovsky
무릎의 통증때문에 3년째 런닝을 못하고 있는 상태. 달리고 싶다. 중립입장에서 기술하느라 길어지고, 블로그에 있던 글이 많이 기반이 되었기때문에 산만한 편이지만, 러너와 부상에 대한 이야기를 종합적으로 풀어놓은 책. Born-to-run 보고 그 다음에 보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1. 보폭을 줄여라. 보폭을 줄이면 무릎 부담이 확연히 줄어든다.
  2. 미드풋-포어풋 스트라이크시 보폭이 줄어든다.
  3. 앞발을 무게중심의 밑에 심어라. 어려운 기술이다. 보폭은 뒤로 밀어낼 때 확보해야한다. 힙 근육이 굳어있으면 이게 어렵다. 그러나 많이 앉아있는 현대인들은 힙 근육이 굳어 있다.
  4. 180 step/min 정도고 좋고, 그 주위에서 실험해보며 자신에게 맞는 리듬을 찾아라.
  5. 베어풋 전환을 할 때에는 무척 조심해라. 천천히 해라. 일이년을 두고 하는 것이 좋다. 이거 잘못하다 다친사람들 많다.
  6. 산길을 뛰어라. 근육에 생소함을 주어 더 강화하게 된다.
  7. 신발을 돌려신어라. 한 종류에 익숙해지는것이 좋지는 않다. 산길을 뛰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8. 그러나 시합 전에 갑자기 신발을 바꾸는 것은 다치고 싶다는 이야기이다. 
  9. 내전의 정도와 부상이 연관있다는 것은 검증되지 않은 가설일 뿐이다.
  10. 가장 충격이 오는 것은 풋 스트라이크 시가 아니라 다리가 무게중심 밑을 지나면서 설 때. 즉 스윙의 정 가운데에서 다리를 심을때이다.
  11. 어린이에게도 미니멀 신발을 조심히 권해라. 어릴때 걸음/뜀걸이가 중요하다.
  12. 가끔씩 빨리 뛰는 것은 폼 교정에 좋다. 줄넘기를 하면서 앞으로 뛰는 것은 overstriding을 하지 않는 폼을 익히는데 좋은 drill이다.
  13. 음식을 먹어라. 주로 야채를. 그리고 조금 먹어라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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