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5일 월요일

Les Enfant Terribles / 무서운 아이들

Les Enfant Terribles - Jean Cocteau
무서운 아이들 - 장 꼭도, 동환출판사 편집부 옮김

1988년 12월 9일 산 책. 대학 합격후 고등학교 마지막 시기의 어떤 날이다. 그 시절 나는 어떤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읽었을까? 그리고 나는 왜 이 책을 아직까지 가지고 있었을까? 연애, 방종, 금단, 충동, 富 아니 많은 가치의 무가치... 이 책이 말하고 있는 젊음의 한 단면을 엿보면서 일면 비슷하게 살고 싶다고 생각했을까? 아니면 전혀 다른 사회의 이야기이고 그냥 저런 삶도 있군, 하고 생각했었을까?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 시절의 삶에 대해 최소한 고민을 했었다는 것은 확실하다.

종래의 가치관을 거부하고 자신들만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그래서 어른들의 눈에 무섭게 비쳐지는 아이들. 그러나 그 아이들의 눈에 비친 세상은 답답한 어른들이 아니었을까. 2010년의 내게는, 이제는 반대로 무서운 어른들에 대한 이야기가 필요해진 시점이 아닐까.

"아름다움의 특권은 엄청나서 아름다움은 심지어 아름다움을 인식치 않는 사람들에게도 작용하는 것이다."





Les Enfant Terribles, by Jean Cocteau, is a novel about youth. Youth is most beautiful time of one's life. The author wrote youth as throwing objection to commonly accepted traditional values/virtues and insisting their own ways of life. It's said that the author has lived a liberal life like one depicted in this novel.

I've read this one more than twenty years ago, in the youth of my life. At that time what did I think about youth and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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