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nursery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nursery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09년 8월 9일 일요일

HO went to nursery school.


It's HO's first day to nursery school. I'm filled with lots of worry. If I had some success, I wouldn't let HO go nursery so early age like this. I'm really sorry, HO.

HO의 어린이집 첫날이다. 아침부터 부산하게 깨운 후 든든하게 밥을 먹이고 온 가족이 같이 집을 나섰다.

아침 회의를 끝내고 아내에게 전화를 했다.
"어떻게 많이 울지는 않았어?"
"많이 울었지...내가... HO는 울지 않았어"
아내가 바라보며 발을 돌리는 그 순간에도 어린이집의 그네에서 조용히 앉아 있을 뿐이라고. 엄마와 한참을 떨어져 있음을 받아 들이는 것 같다고.

이르다. 유치원 갈 다섯, 여섯살 까지는 가족과 떨어질 필요가 없을텐데. 이것이 현대인의 보통 삶이라고 하나.. 가슴이 메어오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

아빠가 못나서 그래..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