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the same reason, I cannot easily pick up this book. The dust have sit on the book in my bookshelf over a year. Now, I feel that something has been changed.
존재를 증명할 수 없는 것은 믿을 수 없다. 신도 예외는 아니다. 따라서 믿을 수 없다. 비록 비존재를 증명할 수도 없지만, 그렇기때문에 믿고 안믿고를 떠나서 무관심해왔었다. 개신교 및 일부 기독교 종파의 선민사상 및 과열전도 등 때문에 특정 종파는 아예 혐오하고 있다. 그러나 요즈음 신의 존재를 인정할 수 밖에 없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고 있다. 특별한 계시 같은 것은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다음과 같이 생각이 흘러갔기 때문이다.
복합 개체가 일정 수준 이상의 복잡도를 가지기 위해선 해당 복잡도를 부여할 수 있는 존재가 필요하다. 따라서 인간을 포함한 자연계는 누군가가 창조했다. 여기서 누군가를 “신” 이라고 부르기로 하자. 신이 세계를 창조하지 않으려면 다음의 두가지 선택지가 존재한다.
- 종의 기원 + 이기적 유전자 : 복합개체가 어떠한 요인으로든 다변화하여 선택과정에 들어간다. 적자생존과정에서 복잡도가 증가한 개체가 살아남는다. 복합 개체를 이루는 단일 요소들은 스스로 선택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여러가지의 복합개체가 나타나고 선택 과정을 거쳐서 복잡도가 증가한 개체가 살아남을 수 있다.
- 세계는 창조되지 않았으며, 그냥 그 곳에 계속 있었다.
그러면 신이 있는가에 대한 물음은 다시 ”원자들로 이루어진 원소들, 즉 무생물 요소가 어떻게 복합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요소, 즉 생물이 될 수 있었는가?” 에 대한 물음으로 바뀐다. 대답이 만약 “무생물 요소가 어느 복잡도를 넘어서면 생물이 될 수 있다.”라면 이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이 때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복잡도의 절대적 한계치는 내려간다. 이를 반복할 경우 만약 신이 없다면 생명이 가지는 복잡도가 상당히 낮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현대 과학의 결론은 생명의 복잡도는 상당히 낮지 않다 라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까지의 현대 과학으로는 신은 존재한다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앞의 질문에서 대답이 만약 “무생물 요소가 생물이 되는 과정은 신의 섭리가 필요하다.”라면 신이 존재하는 것이다. 따라서 신은 존재하는 것 같다.
신이 존재한다면, 그 신은 누가 창조하였는가? 모든것에는 원인이 있다는 황금률에게는 신도 예외가 되지 못한다. 불교에서 말하듯이 신에도 단계가 있어서 상급의 신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가 반복되면 결국 최상급 까지 올라가게 되는데 최상급 신은 누가 창조하였는가? 선택지는 두가지이다. (1) 신은 원래 계속 있었다. 창조 대상이 아니다. (2) 신은 신이 창조하였다이다. 정확히 말하면, 신은 그 자신을 창조할 수 있는 존재이다. (God is a meta-circular being.) (2)에서는 최초의 순간이 문제가 된다. 그러나 시간이 무한하다면 최초란 존재하지 않으므로 모순이 아니다. 그리고 귀납법으로 시간은 무한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기독교의 신이 그 신인가? 아닐 수도 있지만, 그럴 수도 있다. 신은 유일신인가? 그럴수도,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신이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에 비해서는 중요치 않다는 생각이다. 신의 존재를 인정한다면 받아들일 수 있는 생각의 폭이 넓어진다는 생각이다. 아래의 “긍정의 힘“과 같은 책. 신을 인정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아예 버릴만한 책인데, 지금은 책 안에서 예전과는 다른 메세지를 보게 되는 것이다.
Your Best Life Now: 7 Steps to Living at Your Full Potential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