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22일 화요일

Readings for Youth / 청춘의 독서

청춘의 독서 - 유시민

청춘이라면 읽어야 한다며, 자신을 만든 책들을 소개해 준 유시민. 지식인으로서의 그에게 깊이 고맙게 생각한다.

그가 소개한 책 중에서는 죄와 벌 및 인구론, 사기는 접해보았었지만 그의 이야기를 통해서 사회과학도 측면에서의 해석을 들을 수 있었기에 좋은 경험이었다. 아니, 거창하게 사회과학도까지 이야기 할 것 없이, 책을 읽을때는 어느정도 치열하게 읽어 내어 온전한 자신의 독서를 해 내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한 사람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기에 좋은 것이었다. 무엇이든지 中庸이 중요한 것이다. 음식은 맛있으면 좋은 것이고 책은 재미있거나 감동을 주면 좋은 것이다 라고 단순하게 여기는 것에서 조금만 더 들어가 나름대로의 치열함으로 마주하는것. 그것이 보다 나은 삶의 열쇠인 것이리라.

나도 20대에 책을 더 많이, 좋은 책을 더 많이, 그리고 치열하게 읽어냈다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을 한다. 나중에 분명히 비슷한 이야기를 할 것 같아 계속 좋은 책을 읽어 나가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리고 HO에게는 부족하나마 독서의 멘토가 되어주어야겠다는 다짐도 해 본다. 좋은 책을 골라 주는 것, 좋은 음식을 골라 주는 것처럼 중요하다는 것이 평소에도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 '청춘의 독서'를 읽고 든 생각이다. 읽으면서 다음의 물음에 진지하게 마주할 수 있기를.
  • 위대한 한 사람이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 지식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불평등은 불가피한 자연법칙인가?
  • 보수주의란 무엇인가?
  • 권력 투쟁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 인간의 존엄은 무엇인가? 정말 지켜져야하는가?
  •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인가?
  • 우리는 왜 부자가 되려 하는가?
  • 문명이 발전해도 빈곤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 내 생각은 정말 내 생각일까?
  • 역사의 진보를 믿어도 될까?




"길을 잃었다. 아픈 다리 달래며 동행했던 사람들의 생각도 조금씩 다르다. 이미 지나온 길을 돌아가지도 못한다. 갈림길과 장애물이 나타날 때마다 도움을 받았던 낡은 지도를 꺼내 살펴본다. 긴 여정을 함께 했던 지도를 들여다보며 지난 선택이 올바른 것이었는지 되짚어보았다. 그렇게 해서 이 책이 나왔다. 이것은 문명의 역사에 이정표를 세웠던 책들에 대한 이야기이며, 그것을 남긴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어느 정도는, 그 책들에 기대어 나름의 행로를 걸었던 내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을 쓰면서 내가 '아버지의 아들'임을 새삼 깨달았다. 내 아버지 유태우 선생은 평생 학교에서 세계사를 가르쳤다. 돌이켜 보니 아버지가 권해서 읽은 책들이 무척 많았다. ... 나는 아버지가 독서의 멘토였다는 사실을 모르고 살았다. 나는 생물학적으로 '아버지의 아들'일 뿐만 아니라 정신적,문화적인 면에서도 '아버지의 아들'이었던 것이다."




In "Readings for Youth", Si-min Yoo, an intellectual author, selected 14 classic book that influenced his life. Yoo has striven to change our society to a better one as a politician. He has fight against dictatorship and stand on liberalism. In this reason, these selection may be regarded to represent his political position. But liberalism always has been favored by intellectuals. So these books are just a intellectual legacy, which could be read and enjoyed by any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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