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84, 무라카미 하루키 저, 양윤옥 옮김, 문학동네.
1984년의 사랑 이야기.
20세무렵 상실의 시대(노르웨이의 숲)을 읽고, 20년가량이 흘러 다시 읽는 하루키의 사랑이야기.
상실의 시대의 와타나베(아직도 주인공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에게서 허무함을 느꼈다면 1Q84의 덴고와 아오마메에게서는 사랑만이 전부다라는 느낌.
세월은 나에게도 하루키에게도 똑같이 흘러갔다.
하루키가 그리 말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그렇게 읽었던 것인지.
아아, 아오마메. 너는 꼭 죽었어야만 하는 것이었겠지...
* * *
"매클루언?" ... "패키지의 특질에 의해 내용이 성립된다. 그 반대가 아니라."
"체호프의 소설작법의 뒤통수를 쳐라. 그거군요?" "그렇지. 체호프는 뛰어난 작가지만 그의 방식만이 유일한 건 아니야. 당연한 얘기지. 이야기 속에 나오는 총이 모두 다 불을 뿜는 건 아니야."
"설명하지 않아도 돼." 덴고는 말했다. 설명을 듣지 않으면 모른다는 건 설명을 들어도 모르는 것이다.
My bro give me 1Q84, a recent novel by Haruki Murakami, as X-mas present. Wow, he has a fine sense. The book has a volume and it took around week to read. It's quite a feat that Haruki could envisage this kind of story at the age 60. As he grows old, his writing skill is matured. However, he has succeeded in retaining young heart. If there is special thing to the writer, it's that - retaining spiritual, emotional youth. Much enjoyed the book. Thanks, b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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