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ing To Run On Water / Lee, Dae-Taek / 2009, Ji-Sung-Sa
저자는 사람의 몸은 달리기, 특히 지구력을 이용한 오래달리기에 가장 알맞은 구조이고, 그 때문에 자연 선택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달리는 리듬과 호흡의 리듬을 별개로 가져갈 수 있고, 털이 없고 대신 땀샘이 온몸에 퍼져 체온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으며, 뛰는데 유리하도록 발에 배치된 수많은 뼈와 힘줄등이 그 중거라는 것이다.
이야기하듯이 풀어나가는 글의 전개와 적절한 비유, 도표는 독자를 너무 지루하지 않도록 잘 끌어 주었고, 100여개가 넘는 참고 문헌이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간접적인 증거가 되고 있다.
며칠전에 "본 투 런"을 읽지 않았었다면 더 와닿았을 만한 좋은 책이다. 같은 이야기를 하나는 드라마의 느낌으로, 다르 하나는 다큐멘타리의 느낌으로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도리어 이 책을 읽었기 때문에 "본 투 런"의 이야기가 그냥 드라마가 아니다 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 유익한 경험이었다.
많은 이야기를 하다보니 군데군데 산만한 진행도 보이지만, 과학교양서로써 전반적으로 훌륭한 책이다.
This is another book which nicely presents that human is born to run. While "Born To Run" is a kind of drama, this book is a documentary film. I think that the two books could be a good companion to each other. Dr. Lee tells his story nicely, backed up by lots of diagrams, examples and references. I'm happy to have a chance to read these kind of science book written in my mother ton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