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데이빗 브룩스의 책 "보보스"를 읽고 있다. 위트있는 책이고, 재미있는 주제를 다루었다. 비록 번역서이기 때문에 원문의 느낌이 많이 희석된 느낌을 주지만. 최근 책들을 많이 읽고 있는데, 읽을책이 많아서이기도 하고, 책 읽을 짬을 내기가 힘들기도 해서 속독으로 읽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원하는만큼 다 이해를 못하고 있다. 그 속독이란것이 이미 습관이 되었기 때문에 속독을 안 하기란 더욱 어렵다. 속독은 책을 일견(일독과 일견은 다른것이다)해 나아가면서, 중요한 부분들만을 선별하여 집중해 머리에 넣는것이다. TV에 나오는 속독의 달인들은 일견과정에서 집중이 이루어질수도 있지만, 나로서는 뛰다-걷다를 반복하는 식의 그런 속독 방식을 하고 있다. 신문, 잡지등은 이러한 속독에 만족을 하지만, 가끔씩 보게되는 좋은 책들은 속독 때문에 잘 이해하고 싶은 것도 100% 이해를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서 안타깝다. '버릴곳이 한군데도 없는책' 이라거나 영어로 'very concise writing on essential things' 정도로 말해질 수 있는 책들도 속독으로 읽다보면 비교적 많은 부분이 그냥 지나가버리게 되는것이다.
HO에게 속독을 가르칠지에 대해서 상당히 고민하게 된다. 속독을 배우면 좋은점은 분명히 있기는 한데... 그게 주로 빨리빨리시대의 한국에서의 장점이기때문이다.
Recently I'm reading "Bobos In Paradise" by David Brooks (Korean translation version). I enjoyed reading it. It's dealing formal subject with a humor, which is the style I like. Though the book gets not-good rating (three and a half stars) in Amazon.com, I can recommend this to anyone.
I'm enjoying reading it, but I repeatedly found myself skimming it. The power of habit is enormous. I've finished nearly two-third of this book. The words floating around my brain are only 'Bobos', 'culture vs counter-culture.' I'm very sorry that I cannot fully absorb the thing I want to absorb. If the "mindful living" way of Buddhism enhances the quality of living, "mindful reading" may enhance the quality of reading, IM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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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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