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5일 목요일

미뤄두었던 독서 내역 정리/ Books Read for a Year

작년 10월부터 올해 12월까지의 독서내역을 정리한다.

우선 좋았던 책.

1100 Words You Need to Know
Murray Bromberg Melvin Gordon
신년 계획인 영어 정복의 첫 단추인 이 책을 공부하는 데에 육 개월이 걸렸다. (201302-201308)


単純な脳、複雑な「私」
池谷 裕二
단순한 뇌 복잡한 나, 이게가야 유지 저, 이규원 역, 은행나무.
이케가야 유지 박사의 팬으로서 일독. (201309)

日本辺境論
内田 樹
일본 변경론, 우치다 타츠루 저, 김경원 역, 갈라파고스.
우치다 타츠루 박사의 팬으로서 일독. 일본을 분석하고 있지만 일본 자리에 한국을 넣어도 틀리지 않다라고 생각한다. (201310)


心が軽くなる 哲学の教室
小川 仁志
청춘을 위한 철학 에세이, 오가와 히토시 저, 노경아 역, 아름다운 사람들.
간단한 철학 에세이인데... 좋았다. (201311) 이게 후속편이고, 전편인 철학 교실도 사서 읽고 있다.


그 이외의 여러 책들.
암스테르담, 다자키 쓰쿠루, 노트북 이 세권의 소설이 지금도 기억난다.

Programming in Standard ML - Robert Harper. ML도 알아는 둬야지 하는 마음에 읽기 시작. 절반까지만 읽었다. (201210)

Amsterdam: A Novel
Ian McEwan
암스테르담. 박경희의 번역이 참 좋다. (201210)

Innovators Solution
Clayton Christensen
성장과 혁신, 딜로이트 컨설팅 역, 세종서적. 혁신 기업의 딜레마에 비하여 번역이 책을 망친 대표적인 예. 혁신 기업의 딜레마를 읽었다면 읽을 필요는 없다. (201210)


남자는 힘이다, 맛스타드림 저. 이책을 읽고 바벨을 사서 스쿼트와 밀리터리프레스를 열심히 했다. 요즘은 안 좋던 무릎이 아파서 바벨은 못하고 있는 중이다. (201212)



김새롬 탄력 웨이트, 김새롬/ 맛스타드림 저. 남자는 힘이다에 보충할 내용인가 싶기도 하고 아내에게 보여주려고 샀으나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201212)

黒い家
貴志 祐介
검은집, 기시 유스케 저, 창해. 김정우 수석에게 빌려 읽은 추리소설.  (201301)

The Lady or the Tiger?: and Other Logic Puzzles
Raymond M. Smullyan
스멀연 박사의 퍼즐 중에서는 쉬운 난이도. 쉽기 때문에 보았다. 너무 어려우면 Recreational Puzzle이 아니게 되기 때문에. (201301)


나도 번역 한번 해볼까, 김우열저.
위즈덤하우스판으로 읽었는데 지금은 그의 회사 퍼플카우에서 직접 출판하고 있다. 노후에 프로그래머가 아니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번역가의 생활이 궁금해져 서점에서 서서 읽어보았다. 내게 직업으로서 번역가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기로 마음먹었다. (201302)


돈되는 번역 돈 안되는 번역, 한완현저, 와이엘북.
기술문서 번역의 경우는 어떤가 싶어서 읽어보았다. 역시 서점에서 서서 일독. 나는 내 분야에서 대비되는 도메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것일까? 워낙 개발자가 많아서 그도 자신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영어 잘 하는 개발자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201312)

The Notebook
Nicholas Sparks
영어공부 하기로 마음먹고 오랜만에 원서로 읽은 책. 아버지 서재에 있는것 몇년동안 보기만 하다가 이번에 읽었다. 신파지만 감동적이야.. 신파의 팬 한명 여기 있습니다. (201306)


철학이 필요한 시간, 강신주 저, 사계절 출판사.
강신주의 다상담 팟캐스트를 즐겨 들었다. 한참 들으니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고 무려 철학 박사의 사상도 깊이가 보이는 듯한 느낌을 들어 그만 두었다. 그러나 어쨌든 철학박사. 아픈 사람에게 권하는 철학의 조각들을 나도 맛보고 싶었다. (201308)


한국인 무병장수 밥상의 비밀, KBS 생로병사의 제작팀 저, 비타북스.
연구실의 조책임이 보험사에서 보내주었다고 하는 발췌본을 가지고 있었다. 그거 보고 내용이 좋아서 본 책을 주문해서 읽어보았다. 좋은 이야기. (201308)


若者よ、マルクスを読もう 20歳代の模索と情熱
内田 樹 石川 康宏
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자, 우치다 타츠루/ 이시카와 야스히로 저, 김경원 역, 갈라파고스.
우치다 타츠루 박사의 팬으로서 일독 (201308)

Il Principe
Niccolò Machiavelli
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벨리 저, 강정인/ 김경희 역, 까치.
40대면 군주론이라는 마케팅 붐에 편승하여 읽다. 내용도 길지 않으니 필요할때마다 두고두고 읽을 수 있겠다. 이런 제왕론은 중국, 일본이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 굵직한 줄기는 하나임에는 분명하다. 제왕은 비정할 필요가 있다라는 것. (201308)

受験脳の作り方―脳科学で考える効率的学習法
池谷 裕二
뇌를 속이는 시험공부, 이케가야 유지 저, 하현성 역,  행복포럼.
이케가야 유지 박사의 팬으로서 일독. 암기과목은 자기전에 하는 것이 뇌가 그것을 잘 갈무리 해 주기 때문에 유리하다. 복습:예습의 중요성은 7:3정도이다. (201309)


私家版・ユダヤ文化論
内田 樹
유대 문화론, 우치다 타츠루 저, 박인순 역, 아모르문디.
우치다 타츠루 박사의 팬으로서 일독. (201310)

色彩を持たない多崎つくると、彼の巡礼の年
村上 春樹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저, 양억관 역, 민음사.
무라카미 하루키의 팬으로서 일독. 1Q84를 보고 난 후 책꽂이에 꽂을 공간이 부족하게 되었다. 하루키 소설을 사서 두번 보는 일이 드물다는 것을 깨닫고는 하루키 책은 사지 않기로 하여 이 책도 발간된지 한참동안 보지 않았다. 하지만 보고 싶었던 와중 HO가 문화센터에서 수업할 때의 한시간씩을 이용하기로 하였다. 출장갔다 올 때 기차를 기다리는 시간에도 서점에 들러서 읽고... 그렇게 해서 읽는데 석달정도 걸렸다. 재미있게 읽었어요 하루키씨! (201310)

Éducation européenne
Romain Gary
유럽의 교육, 로맹 가리 저, 한선예 역, 책세상.
동생으로부터 생일선물로 받은 책. 레지스탕스 소설. 지금 이 평화로운 삶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말아야하는 것인가. (201310)

 
만화 마르크스 자본론, 최성희 저, 손영목 그림, 주니어 김영사.
"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자"를 읽고 조금 더 알아보기 위해 읽음. (201310)
petit cours d'autodéfense intellectuelle
Normand Baillargeon
촘스키처럼 생각하는 법, 노르망 바야르종 저, 강주헌 역, 갈라파고스
촘스키가 대체 어디서 나온 것인지... 편집자한테 한방 먹은 책이다. 제목이 원저와 같이 "교양인을 위한 자기 방어 교실" 이면 절대로 사지 않았다. 이공계인이라면 다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다. (201311)  

2013년 10월 6일 일요일

ASICS Gel Nimbus 15

작년 이맘때 Reebok Realflex를 샀지만 런닝화로서는 맞지 않아 일년을 더 신고 다닌 아식스 젤 님버스 13. 뒷꿈치가 다 해지고 쿠션도 탄력을 잃어 은퇴를 시켜주었다. 그동안 고마왔다.

새로 신은 젤 님버스 15도 예전 운동화처럼 가볍고 쿠션이 좋다. 사이즈를 265로 내렸지만 앞부분과 달리 발 뒷꿈치쪽 공간은 도리어 더 여유가 있는 느낌이다. 자전거 라이딩을 좋아하는 HO와 함께 갑천을 한번 달려보아야지.

Bought a new shoes. Cheerful blue color, light and cushy!It make me feel good. Why don't we go for a short runs, whispers the shoes.

2013년 8월 6일 화요일

Another Good Mind 内田樹 / 우치다 타츠루

스승은 있다/ 先生は偉い
우치다 타츠루 内田樹
2012년 12월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를 읽은 후 더 사서 읽어봐야지 하던 우치다 타츠루의 또 하나의 책 "스승은 있다"를 읽었다. 전자는 구조주의라는 문화의 조류에 대한 해설서이다. 푸코 말고 세 사람은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어서, 이 사람들이 누구야 하는 호기심에 집어든 책인데, 각 사람들의 사상들 보다 저자인 우치다 타츠루씨가 이야기를 잘 풀어내네 라는 느낌에 이름을 적어두었었다.

"스승은 있다"라는 것은 결국 배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라는 궁극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대답을 한다. 읽는 동안 마음에 종을 울렸던 책.

What differentiate the instructor and the mentor? Should we learn from other people, rather than book and/or other media? If so, why? Utchida Tatsuru answers these questions and shows us the true nature of learning and communication in his book "Mentors are Great 先生は偉い" He is also a great mentor.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寝ながら学べる構造主義
우치다 타츠루 内田樹

2013년 6월 2일 일요일

Scholastic Dictionary of Idioms

2013년도 반이 지나갈려고 한다. 특별한 일 없는 직장생활. 여가시간동안에는 영어를 공부하려고 노력중이다. 아래 책은 최근 즐겁게 공부하는 3가지 영어 책 중 하나이다. 다른 두권은 "1100 Words You Need To Know"와 "Verbal Advantage". 
 
Scholastic Dictionary of Idioms
Marvin Terban
(201206) 4월부터 짬짬히 읽었다. 속담안에 들어있는 속 뜻을 알아가는 과정은 공부라기 보다는 재미이다. 어린시절 즐겨 읽었었고, HO도 재미있어 한다. 영어라고 다르지 않고, 도리어 다른 문화권이라 더 재미있는 느낌이다. 어디 이런 책 또 없을까..

I greatly enjoyed reading this very easy-to-read and funny book. Reading origins and hidden meanings of idioms was a very delightful experience.

6월에는 잠시 수영을 쉬기로 했다. 접영만은 석달을 해도 아직 한참 남았다는 생각이 든다. 수영을 쉬는동안 대신할 운동을 찾다보니 복싱과 농구가 눈에 들어온다. HO와 놀려고 농구공 축구공을 산 덕분. 하지만 HO는 아직 농구공을 골대까지 던지지 못하고 있어서 농구대신 축구를 하자고 한다.

I don't enroll the swim class at June. Skin condition was not good nowadays. I am not sure that there are relation between swimming and skin condition. It's a pretext, I confess. I'm somewhat bored of my butterfly lesson because my skill improvement is below my expectation. Butterfly is not like crawl of breaststroke, I think. Basketball? Boxing? There are many other interesting activities worth try.

2013년 2월 7일 목요일

HO Broke A Fan / 선풍기를 망가뜨린 HO

HO broke a fan today. The fan was by a chair and HO spinned the chair. And then there was a crashing sound, Thud!
목욕을 마친 HO, 선풍기가 있는 방에 들어가더니 조금 후 쿵 소리가 들려왔다. 가보니 이렇게 되어 있었다.

It was accident, said HO. I didn't scold her, but said that she should make an apology to the fan, for the fan did a good work to us for summer of many years.
HO는 뒤를 테이프로 붙여서 치료해주자고 했지만, 너무 상태가 심해서 안될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우리를 시원하게 해 주던 착한 선풍기가 불쌍하다고도 말해주었다.

Sorry, Fan. I'll never do this again. Sorry.
Ho wrote a letter to the fan.

하지만 아빠한테는 귀신그림편지 를 보내주는 장난쟁이 HO인 것이다.
But HO, why do you send me a scary letter like this?